움직이는 CCTV
냥이는 나를 항상 감시하고 있다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
내가 가까이 가면 멀리 도망을 간다
그런데 유일하게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는
츄루 간식을 줄 때 이다
이 때는 터치를 하여도 가만이 있는다
그러나
먹을꺼 다 먹고 나면
약발이 떨어져 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경계 모드로 진입을 한다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암과의 싸움은 만만치 않다
실제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 이다
그 독한 항암제도 견디고 회피하는 것을 보면 악질 중에 악질 이다
그래서 항암제 내성이 생겨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또 다른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내성이 생긴 암 세포들은 또 다른 진화 과정을 거치다 보니
갈수록 암과의 싸움은 치열해진다
결국 항암제에 2차 내성이 생기면 3차로 변경한 항암제도
반응하지 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암 치료 과정에서 대응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수 많은 환자분들의 투병 과정을 보면
수시로 전략을 수정 보완 하거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잘 대처하여야 한다
아직까지 모든 암을 이길 수 있는
비법이나 특효약은 존재하지 않지만
다양한 옵션을 적절하게 잘 조합하여 잘 대응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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