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슬픈 것 일까 누가 더 슬픈 것 일까/김동우 가고 싶은 마음이야 하늘 보다 높지만 떠나지 못 하는 사람 언제라도 떠날 수 있건만 소식없어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사람 떠나지 못하는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 중 누가 더 슬픈 것 일까 常に そうだった / 金東佑 常に そうだった 海に 心を つければ 一晩.. 자작 글[시,수필] 2013.12.17
울지 말라고 달래지 말라 울지 말라고 달래지 말라/김동우 슬퍼서 우는 사람을 보고 울지 말라고 달래지 말라 삶이 힘들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보고 울지 말라고 달래지 말라 가슴에 한이 맺혀 터져 나갈 것 같은 통증을 삭히기 위해 어찌 울지 않을 수 있는가 당신은 고독을 느껴 본 적이 있는가 혼자서 감내하.. 자작 글[시,수필] 2013.12.17
합장 합장 / 김동우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니 흐트러진 마음이 모아 집니다. 머리를 숙이니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렸 던 몸이 중심을 잡습니다. 항상 여여(如如)롭게 살아가고자 지극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읍니다. 2009,12,24 여행이라는 것/김동우 여행이라 하는 것은 반드시 정해진 코스를 따라 .. 자작 글[시,수필] 2013.12.17
기다림 기다림/김동우 기다림의 끝은 결국 기다림 뿐 일까... 아니겠지요 설마 그러지는 않겠지요 세월이 아주 많이 지나가 나에 대한 기억도 흐려지고 아무 것도 알아보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 내 이름은 갈매기... 쉼터 없는 망망 대해에서 아무것도 부럽지 않아 행복에 겨워.. 자작 글[시,수필] 2013.12.17
아름다운 중년 아름다운 중년/김동우 마음이 이슬처럼 영롱하여 건드리면 톡하고 터져 가슴에 쌓아둔 지난 사연을 모두 토해 낼 것 같은 사람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다 표현하지 않고 가슴에만 담아두는 애닮픔을 어느 누가 몰라주어도 오롯히 정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중년의 사람들 살다보니 사.. 자작 글[시,수필] 2013.12.17
참인연과 참마음 청사포 바다의 등대 참인연과 참마음/김동우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중요한 덕목은 상대를 무한 신뢰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무너져 버리면 악연으로 변화거나 서로가 멀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서로의 만남에서 이해타산을 따지고 얌체처럼 행동을 한다.. 자작 글[시,수필] 2013.12.16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김동우 예전 일본에 의공학 연수를 하던 시절에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났다 언어와 문화도 다르지만 연수생이라는 공감대가 있었고 비슷한 세대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불편하거나 어려운점은 없었다 오래 사귀지 않.. 자작 글[시,수필] 2013.12.11
나,바다보러 왔다 나, 바다보러 왔다/김동우 사진 촬영 장소: 기장 대변항 바다와 하늘 사이 어느 즈음에 그 사람이 있는데... 몰라도 될 일인데 궁금해 하지 말자 알아서 좋은 것도 있지만 모르면 더 좋은 것도 있는 것을... 말 못하는 그 사람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어쩌면... 내가 더 많이 부끄러워 해야 .. 자작 글[시,수필] 2013.12.11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한풀선사님 Don't Cry ㅡ Martian 젊음은 이쁨이요 늙음은 아름다움 입니다 그래서 여자보다 여인이 더 아름답습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르고 네가 나의 이름을 부르면 바람속을 지나가는 사랑이라도 되긴 될 것 인가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한풀선사님/김동우 당신! 지금 어디가는데? 산에 간다 산.. 자작 글[시,수필] 2013.12.09
미안 합니다 미안 합니다/김동우 운전석 옆 자리에서 안전 벨트도 하지 못하고 물 한모금 조차 먹자 못한채 하루 종일 꽃을 태우고 다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시간이 많이 지나 시들어져 생명을 다하였다 어쩔 수없이 꽃을 버렸지만 밟지는 않았다. 정말 미안합니다/김동우 허겁지겁 음식을 먹다가 그 .. 자작 글[시,수필] 2013.11.28
참회 참회 (1)/ 김남조 사랑한 일만 빼고 나머지 모든 일이 내 잘못이라고 진작에 고백했으니 이대로 판결해다오 그 사랑 나를 떠났으니 사랑에게도 분명 잘못하였음이라고 준열히 판결해다오 겨우내 돌 위에서 울음 울 것, 세 번째 이와 같이 판결해다오 눈물 먹고 잿빛이끼 청청히 자라거든 .. 자작 글[시,수필] 2013.11.26
마음의 속도 마음의 속도/김동우 마음의 속도는 세월의 속도를 따라가고 삶의 핑계로 가벼이 흘러간 시간들 지나고나니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 때는 내가 왜 그랬을까 미안한 마음에 다시 찾아 온 바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바다는 무심한 나를 한참이나 꾸짖었다 . 사진 촬영지: 진하 해.. 자작 글[시,수필] 2013.11.26
논쟁의 시작 논쟁의 시작/김동우 모든 논쟁의 시작은 내가 상대에게 배려 한 것만 생각을 하고 내가 배려 받은 것을 잊어버리는 이기적인 입장에서 시작된다 지금부터는 내가 상대에게 준 것은 모두 잊어 버려라 그리고 내가 받은 것만 생각하면 논쟁을 할 일이 없어진다 모든 논쟁은 내가 잘났다고 .. 자작 글[시,수필] 2013.11.26
커피의 진화론 커피의 진화론/김동우 손님중에 김사장님! 전화 왔습니다라고 마담이 홀을 향해 소리지르면 최소한 한 두 사람은 고개를 돌렸다 어둠 침침한 구석베기에 나이 지긋한 남정내는 젊은 다방 아가씨의 어께위에 손을 올린채 200원 주고 닦은 구두가 유난히 반짝거리는 것을 보았다 이른 아침.. 자작 글[시,수필] 2013.11.22
눈물 많은 남자 눈물 많은 남자/김동우 아무도 없는 한적한 바닷가에 홀로 앉아 망망대해를 멍하니 바라보며 세상에는 나 혼자만 존재하는 것 처럼 지독한 고독함을 느낄 때 괜시리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 하늘을 쳐다 봅니다 슬픈 영화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들을 때면 내가 그 주인공이라도 된 .. 자작 글[시,수필] 2013.11.19
자주 느낄 수 있는 착시 현상 자주 느낄 수 있는 착시 현상/김동우 태양이 이글 거리는 사막에서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하루 종일 걷다 보면 정신이 혼미해져 눈 앞에 오아시스가 있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사랑에 목 마른 자에게는 상대의 작은 관심과 배려에도 감동을 하여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 할 수도 있.. 자작 글[시,수필] 2013.11.19
이상한 계산법 이상한 계산법/김동우 거래처에 가는 길에 평소 업무적으로 많은 신세를 지고 있는 담당 여직원들에게 근무 중 간식으로 할 만한 것을 찾다가 서초동 인근의 한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여직원들이 좋아하는 빵 종류를 살려고 하였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쿠키와 쵸코렛을 골라 포장을 .. 자작 글[시,수필] 2013.11.19
아름다운 것이 추하게 보일 때가 있다 아름다운 것이 추하게 보일 때가 있다/김동우 마트에 쇼핑을 할 일이 있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 입구로 들어가고 있었다 마침 그 때 내 앞에는 젊은 남여가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연인사이로 보여 졌다. 하여간에 무관심하게 앞을 보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여자가 짧은 미.. 자작 글[시,수필] 2013.11.19
일상 일상 눈에 잘 보이는 것도 때로는 바로 앞에 두고도 덪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가녀려 보이는 거미줄에 걸린 마른 나뭇잎처럼 벗어 나려고 발버둥 쳐봐도 오히려 더 조여드는 삶의 무게 힘겨운 일상의 모습 일지도 모릅니다. 자작 글[시,수필] 2013.11.16
기막힌 떨림 수술실 참관 중... 기막힌 떨림/ 김동우 아침 바다를 바라보다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알아채고 난 뒤에 오는 기막힌 떨림 석양을 바라보며 진한 그리움을 커피 잔에 넣어 동그랗게 만들어 마실 때 목을 타고 내려가는 기막힌 떨림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그 곡이 끝날 때 까지 느껴지는 .. 자작 글[시,수필] 2013.09.06
숲속에는 숲속에는/김동우 숲속에서는 나를 찾는 이도 없지만 내가 찾을 사람도 없기에 몸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내가 보이지 않는다. 숲속에는 누구 하나 완장차고 설치고 다니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숲속의 법칙이 있다. 나 이제 숲으로 돌아가면 좋아하는 노래방도 안 가고 휴대폰도 .. 자작 글[시,수필] 2012.10.16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을 생각하며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을 생각하며/김동우 자세한 치료 과정을 묘사 할 수는 없지만 위 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의료사고로 인하여 전신마비와 더불어 한 동안 식물 인간이 된 환자가 있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사례이지만 의술이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일도 .. 자작 글[시,수필] 2012.09.13
딸 둘 딸 둘 /김동우 나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이쁜 딸 둘이 있다 백화점에서 와이샤스랑 넥타이가 필요하면 색상과 디자인을 고르는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양복 입는 것 부터 스마트폰 악세사리도 딸들이 챙겨주니 어얼리 어댑터가 된 기분이고 때로는 스무살 시절로 회귀한 느낌도 들 .. 자작 글[시,수필] 2012.09.02
무관심 [1] 누구에게도 관심을 주지않고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 하고 산다는 것은 가장 불행한 사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비록 타인으로 부터 관심을 받지 못 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건네 줄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그 사람은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삶은 끝없는 관심.. 자작 글[시,수필] 2012.07.20
길 길/김동우 저 만치 끝이 보이는 듯 하여 가까이 다가가면 길은 도망을 간다 무지개 처럼 길은 결코 잡히지 않는 것 인데 우둔하게 길을 정복하려는 사람 차라리 포기라도 할 줄 알면 모든 것이 끝날 것 인데 무얼 그리도 부여 잡고 있는지 잡은 손을 놓지 못한다 갓길 누가 만들었나 누가 .. 자작 글[시,수필] 2012.04.13
예지원 예지원/김동우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입구에 들어 서면서 느꼈다 지나간 시절 내 절절한 사연을 보상 받을 수 있을 만큼 행복함이 느껴지는 곳이기에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전은 전국에 있는 사람들이 집결하기 아주 좋은 장소 입니다 저 멀리 있는 사람들도 거의 반 나절을 .. 자작 글[시,수필] 2012.03.17
봉정암 가는 길 봉정암 가는 길/김동우 일생에 반드시 한 번은 찾아가야 하는 곳 지금은 3번은 찾아 가보아야 한다는 봉정암 어떤 이는 10번은 찾아가야 한다고 하는 사람 참으로 대단하고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몇 번을 가는 것이 무에 그리 중요 할까요 마음이 따라가면 행 하면 되는 것을 횟수.. 자작 글[시,수필] 2012.01.31
이왕이면 다홍치마 이왕이면 다홍치마/김동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기 위하여 식당 입구에서 메뉴판을 한참이나 들여다 보고 있었다 여러가지 음식이 있었지만 늘상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굴국밥이 보이길래 식당 종업원에게 굴국밥이 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직원은 나의 .. 자작 글[시,수필] 2012.01.28
며느리의 불편한 진실 며느리의 불편한 진실/김동우 시부모님을 모시던 지난 시절 두 분다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시부모님 방을 들어가면 담배 연기가 자욱하여 거울에 사람이 비치지 않을 정도였다 담배를 피우지 않던 며느리 입장에서는 한번씩 들어가는 그 방은 지옥 문을 들어가는 것 처럼 싫었다 .. 자작 글[시,수필] 201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