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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1)/김동우
소설같은 이야기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나에게는 결코 해당 되지않고
타인의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살다보면 누구나 예측 할 수 없는 일들이
인연법에 따라 일어난다
우연한 기회로 인하여 알고 지내면서
손 한번 잡는 다는 것도 어색하고
같이 걸어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그냥 지인처럼 보여져야만 하는 인연의 관계
가슴에는 지극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 마음을 줄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는 관계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세상의 이목 때문에 드러나지 않고
오로지 마음으로만 교감 할 수 있는 사이
어쩌다보니 세월은 저 만큼 흘러가버려
처음으로 회귀 할 수도 없고
멈추어 버릴 수도 없는 인연의 관계
3류 소설과 같은 러브 스토리라 치부를 하면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하고
오랜 시간을 동행하며 때로는 순수한 친구로서
이성을 떠나 정신적으로 교감을 나눈 인연이기에
진정으로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는 관계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
상대를 바라만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가끔은 차 한잔과 술 한잔 같이 할 수 있고
여유가 있으면 식사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상대가 어려운 일이 있거나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일이 있으면
하시라도 달려가 도와주고 싶은 사람
상대가 기쁘거나 좋은 일이 있으면
내가 그런 것 처럼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은 관계
그러나 두 사람의 가슴 한 구석에는
애틋한 마음들이 자리하고 있어도
서로가 드러내거나 고백하지 못하는 인연의 관계
다음 생에는
조금 더 일찍 만나는 인연이기를
기대하여 보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2)/김동우
누구나 한 번쯤은
가슴 아파했을 사연과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애틋한 사람이 있었을 것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았고
사랑하는 사람만 있으면
손가락만 빨고 있어도
배고프지 않을 것 같은 시절
파도 부서지는 절벽위에
하얀 오두막집 짓고
사랑에 눈먼 시인처럼
살고 싶어 했던 지난 시절들
사랑했지만
이루어 질 수 없었던 사랑
사랑했지만
보내 주어야만 했던 사랑
사랑했지만
붙잡지 못하고 떠나버린 사랑
그런 사랑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 입니다
그런 사람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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