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의 비밀>, 한국 3대 암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한국 3대 암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다!

우리나라는 매년 약 11만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6만 4천 명이 암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으로, 보통의 한국인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 발병확률은 약 30%다. 10명 중 3명은 암에 걸릴 만큼 암은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다. 폐암, 간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 세계적인 암 역학추세와 달리 한국에서만 특이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암들이 있는데 이는 바로 대장암, 유방암, 위암이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팀이 암 중에서도 특히 한국인에게 더 위협적인 3대 암의 미스터리를 파헤친 시리즈에 TV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못한 내용을 더해 책으로 펴냈다(전3권). "대장암"편.

☞ 북소믈리에 한마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3개월에 걸친 자료 조사와 섭외를 거쳐, 국내 최고의 암 치료 병원은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적인 대학병원과 암센터를 찾아 암의 원인과 치료방법, 그리고 예방법 등을 취재했다. 대장암은 서구식 식습관과 함께 비만 관리가 중요한 병이다. 이번 책에서는 질병 패턴이 비슷한 일본과의 연구를 비교대조하여 대장암 발병 원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진단과 치료 후 케어 과정까지, 대장암 치료 전 과정을 꼼꼼하게 소개하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소개 펼쳐보기

책소개 닫기

저자소개

KBS제작팀

저자 최기록 PD
1994년에 KBS에 입사해 <체험 삶의 현장>, <임성훈의 밤과 음악사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 <생방송 세계는 지금> 등과 <6시 내고향>과 같은 교양프로그램들을 제작했다. 특집 프로그램으로 <21세기를 대표하는 문화인물 3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사 해방> 등을 제작했으며, <한국사 해방> 프로그램은 당시 방송위원회로부터 그해의 방송대상을 수상했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2005년부터 제작에 참여, 암 같은 다양한 질병과 건강법, <수다의 건강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아이템들을 방송했다.

감수자 김철중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고려대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임상 강사를 마치고 1999년부터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미디어가 다루는 건강정보를 분석하는 논문으로 언론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 의학지식향상위원회 위원과 대한결핵협회, 한국 에이즈연맹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의사 출신으로서 쉽고 유익한 암 관련 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전파한 공로로 대한암학회가 시상하는 2010년 암언론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펼쳐보기

저자소개 닫기

목차

 

프로그램 소개
감수의 글
머리말

1장 인생의 불청객, 대장암의 습격
1. 작은 징조도 없이 현실로 찾아오는 대장암
Tip. 유창식 교수가 설명하는 림프절
2. 정상세포의 돌연변이 암세포, 세계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원인!
3. 흡수되고 남은 음식찌꺼기들의 마지막 집합소, 대장
4. 중장년층에서 급증하는 대장암, 생활구조 변화가 원인이다
5. 조기발견 어려운 대장암, 의심되면 바로 검사받아야 한다
6. 치질과 대장암, 피의 색에 주목하자
Tip. 치질의 원인과 예방
7. 인공항문, 새로운 삶의 방식
8. 종양 위치에 따라 항문 보존 여부가 결정된다, 인공항문수술
9. 인공항문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
Tip. 항문복원수술

2장 육식은 과연 대장암의 원인인가?
1. 미래 1위의 암으로 박차 오르는 대장암
2. 남녀 모두 안전하지 않다
Tip. 여성 암과 남성 암
3. 노년층의 폭발적 증가 예측, 한국의 노령화가 위험하다
4. 일본의 전철을 밟는 한국의 질병 패턴
5. 서구식 식습관의 상징, 육식이 문제인가?
6. 일본의 육류 섭취 사례를 살펴본다

3장 대장암의 원인, 한국과 일본을 비교한다
1. 음식보다는 비만 방지와 운동이 중요하다
2. 비만 관리가 중요하다
3. 비만하더라도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 건강할 수도 있다
Tip. 죽음의 5중주-대사증후군
Tip. 근육운동
4. 일본의 비만, 한국의 음주?
5. 대장암을 키우는 적, 알코올
6. 놓쳐서는 안 될 대장암 발병요인들
7. 대장암도 유전을 무시할 수 없다

4장 대장암을 이기는 고기 섭취법
1. 육류 소화를 위한 담즙산이 대장암을 부른다
2. 육류 섭취에 대한 거부감, 무조건 먹지 않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3. 콩으로 고기를 대신할 수 있을까?
4. 발암물질 PAH, 고기를 어떻게 조리하느냐가 중요하다
5. 세계 장수 노인들에게서 배우는 고기 섭취법
6. 대장암 환자에게서 배우는 철저한 관리 식단
Tip. 암을 이기는 5가지 습관

5장 시작부터 재발까지, 대장암을 극복한다
1. 대장암, 이렇게 시작하고 발견된다
2. 병기를 알아야 치료방법도 보인다
Tip. 항암치료 중의 부작용과 일상생활 관리
3. 병기별 대장암 치료법, 알면 힘이 된다
Tip. 수술을 위한 입원에서 퇴원까지의 과정
4. 꾸준한 정기검사로 재발의 발목을 잡아야 한다
5. 전이가 되더라도 경과가 좋을 수 있다

6장 대장암을 예방하는 현명한 생활습관
1. 어떤 음식이 대장암을 막는가?
2. 대장암을 이기는 음식, 채소와 과일
3. 미국의 대장암 예방 캠페인 ‘5 A DAY’
Tip. 컬러 과일 건강법
4. 몸 안의 청소부, 식이섬유에 주목하라
Tip. 식이섬유와 심혈관 질환
5. 대장암에 대비한 식이섬유의 효과를 입증한다
6. 자연 그대로의 식이섬유를 섭취해야 한다
7.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대장암 환자 식사 가이드
8. 명의들의 식탁을 엿보다
9. 암을 이기는 습관, 운동
10. 대장암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 대장 내시경
11. 내 몸 지키는 현명한 대장암 예방 수칙

[알라딘 제공]

목차 펼쳐보기

목차 닫기

책속으로

중장년층에서 급증하는 대장암, 생활구조 변화가 원인이다
의학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요인이 25~30년 축적되면 암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1950년대 냉장고가 흔치 않던 시절, 음식을 주로 소금에 절여서 먹던 식습관은 1980년대 위암을 양산했다. 1970년대 시내버스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관대한 흡연문화는 요즘 폐암 환자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1970년대 후반부터 고기 맛을 본 50~60대는 이제 세월이 흘러 ‘대장암 세대’가 됐다. 보릿고개를 벗어나니 그 자리에 대장암이 들어선 셈이다.
모든 질병의 70%는 사회 경제구조와 문화에서 나온다. 이른바 질병의 사회학이다. 이처럼 대장암 발생요인은 오랫동안 누적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장암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은 무뎠다. 암 중에서도 비교적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것이 대장암이지만, 우리나라의 대장암 사망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유일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장암이 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p.40 

일본의 비만, 한국의 음주?
한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술은 왜 대장암에 있어 중요한 것일까? 그것은 유전자 이상과 관련되어 있다. 음주를 하게 되면 아세타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생성이 되는데, 이 아세타알데하이드를 대사시키는 기능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람의 유전자에 따라 그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기능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있는데, 유전자의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아세타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축적돼서 발암 위험을 높이게 된다.
그런데 그런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들 비율이 서구 사회는 1~2%밖에 되지 않는 데 반해 우리 아시아 쪽 인종, 즉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경우엔 거의 약 30%의 사람들이 그와 같은 유전자 기능의 일부 또는 전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p.121 

대장암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 대장 내시경
요즘 대장 내시경을 받는 과정에서 용종을 발견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남녀 모두 50세 이후에는 대장암 검진하기를 권하고 있다. 보통 50세 이후에는 약 30% 내지 40%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된다.
대장 내시경은 항문 쪽으로 내시경을 대장으로 집어넣어 대장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이 대장 내시경이 현재로서는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용종 단계에서 제거할 수만 있다면 대장암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