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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전자파의 상관 관계에 관하여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1. 3. 15. 13:21

 

 

 

전자파(電磁派)란 전기 및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전자기 에너지로 전계(電界)와 자계(磁界)가 서로 공존하며 공간속을 진동하여 전파하는 파동(波動)을 말합니다. 즉 고요한 수면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퍼져나가는 것과 같은 것이며, 그 세기는 발생지점에서 멀어질수록 급격히 약해집니다. 전원이 사용되는 모든 전기전자 제품은 전자파를 방출하고, 방출되는 전자파의 세기는 사용하는 전원의 전압과 전류의 세기에 비례합니다.

 

전자파는 전기와 자기로 나누어지는데 생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전기보다는 자기에 의한 효과가 더 크고, 전기는 모든 전도성 물체에 의해 쉽게 차폐되지만 자기는 거의 모든 물체를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차단하기가 매우 어려워 자기장에 의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자파가 발견된 것은 19세기의 일이지만 인체 유해 논란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반의 일입니다. 즉 20년이 채 안된 일입니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여전히 전자파의 유해 여부에 대해 이론이 분분하며 최소한 실험실 연구에서는 유해성이 명백하지만 그런 작용이 실제로 인체에서 벌어지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확고한 이론이 나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어떤 메커니즘으로, 어떤 형태로, 그리고 어느 정도로 유해가 발생하느냐는 것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립되어있지 않다 뿐이지 전자파가 어떤 식으로든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자파 유해성에 관한 첫 연구는 송전 선로와 아동들의 암에 관한 것으로서 1979년 미국 덴버에서 수행되어 고압 선로에서 40m 이내에 거주한 아동들이 백혈병으로 사망한 숫자가 정상아동의 2배정도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있을 수 없는 엉터리 연구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전자파가 인체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암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암의 성장에 관여한다는 연구가 줄을 이었습니다.

 

1994년 발표된 캐나다와 프랑스 전기 기술자에 대한 연구에서는 22만 명의 전기 기술자 중 4,151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누적 자계 노출량이 31mG(G는 가우스로 자기장의 단위) 이상인 사람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유발율이 3배 이상 높았고 최대 자계 노출군에서 뇌암과 폐암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97년에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스텐런드 박사와 폴더러스 박사팀이 전자파 고노출 작업군 근로자는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발표를 했고, 같은 해 1월 일본 노동성 산업의학 연구소 연구팀은 채취한 혈액 중 면역 기능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단백질에 전자파를 쏘인 결과 암 등 종양 세포에 대한 공격 기능을 강화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TNF-α’의 양이 통상의 75% 정도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해 3월 미 국립환경보건과학 연구소(NIEHS)에서는 5년간에 걸쳐 실행된 연구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미세한 전자계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특히 아동의 백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한편 98년에는 미국 연구팀에 의해 일반 가전제품 등에서 나오는 전자장이 세포와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킨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전자장이 세포에 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보고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정밀 장치를 이용하여 저 에너지의 전자장에 노출된 세포 안을 들여다 본 결과 세포의 유전 신호 전달 물질에 변이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유전 전달물질의 변이는 방사선과 화학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암세포가 형성되는 과정과 유사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한양대 산업의학 연구소 김윤신 교수에 따르면 교환원과 지하철 전동차 운전사 등 전자파 노출 직업 종사자와 주부를 상대로한 연구에서 멜라토닌의 농도가 전자파에 의해 1/2에서 1/8까지 감 소한는 사실을 발표했성인 남성 5명을 상대로 60Hz 의 전자파가 나오는 전기장판을 사용해 6주 동안 취침 실험을 한 결과 몸속의 멜라토닌 호르몬이 최고 82% 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멜라토닌이란 종양 세포의 증가를 억제하고 ‘성(性)호르몬을 억제하며, 생체의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등 대단히 중요한 호르몬으로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감소하면 인체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백혈병과 유방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파파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는 시종 암과의 관련성에 집중되어 왔고, 지금으로서는 부인하기 어려운 높은 상관 관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제 경험으로도 암환자에게 전자파가 매우 치명적이고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한 것으로 생각됩니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