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성격은 과연 좋은가?
[더라이프 메디칼 에세이/김동우]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을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점은 대부분이 까칠한 성격이 소유자이다. 물론 모든 환자가 그런 성격이 아니지만 까칠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까칠하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보다 뭔가 예민하고 도전적이고 이기적이고 자만감이 넘치는 그런 성격이라고 말 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 판매시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심지어는 통상적인 개념에서 별거 아닌 것도 짚으면서 우월감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많다.영업을 하다보면 별의 별 사람들을 만나지만 너무 지나칠 정도로 피곤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왠만하면 이해를 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갑과 을의 관계를 떠나 판매하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필자도 평범한 사람이다보니 때로는 감정에 치우칠 때도 있지만 냉정을 찾으려고 하여도 한계에 도달하면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하곤한다.아마도 아직 소인배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마음 수양을 하고 또 하고자 한다.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서로 이해하고 상대의 입장도 배려해주는 그런 미덕도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공교롭게도 유별나게 성격이 까칠한 사람은 특정 질병에 잘 걸리고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여도 이상하게 평범한 환자들보다 예후가 안 좋은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는 과학적으로 증명을 하지 못 했지만 사람의 마음이 질병 치유에도 많은 영향을 차지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어떤 심리학자는 모든 병이 마음에서 시작되듯이 병의 치유도 마음부터 치유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어쩌면 정답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떤 환자는 얼굴 한 번 본적이 없지만 전화 통화를 하고 제품 대금을 송금하여 주는 경우도 많다.나중에 제품 배달을 하고 난 다음에 그 고객들은 한결 같이 인터넷상의 글이 믿음이 가고 전화 목소리를 듣고 더욱 더 신뢰가 가더라고 말을 한다.얼마나 고마운 일 인가.더군다나 세상에는 매일 매일 거짓과 사기 사건들이 보도되고 있는 마당에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기야 사기를 칠려면 천부적인 재질과 완벽한 시나리오로 접근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사기를 당할 수 있다는 것 이다,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할애하여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 보면 이 업체가 올바른 회사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약은 쥐 밤 눈 어둡다는 속담이 생각난다.그리고 우리는 내 성격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상대에게 이해를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 하다.적어도 상식선에서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더불어 살아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질병이란 육체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같이 치유하여야만 완치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가끔 까칠한 성격의 환자를 만나면 왠지 모르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동우 010-7216-6789 http://blog.daum.net/inbio880
[더라이프 메디칼 에세이/ 김동우]
궁시렁[1]
어제 늦은 저녁 무렵에 가게 앞 도로에서 중년의 한 남자가 술에 취해 앉았다 일어 났다를 반복하면서 허공을 가르키며 뭔가를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병원 앞이라서 환자의 보호자처럼 보였는데 한 시간 이상을 비 맞은 중처럼 궁시렁 거렸다. 조금 멀리있어 어떤 내용인지를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술취한 그 남자는 지치지도 않고 말을 하고 있었다.
가끔은 다리 중심을 못 잡아 비틀거리기도 하고 풀석 주저 앉기도 하였다.무슨 사연 있을까? 왜 늦은 밤에 길가에서 그 남자는 하염없이 허공에 말을 던질까? 하여간에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말이라도 하여 가슴속의 앙금을 떨쳐버리고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퇴근 시간이라 더 이상 관찰을 할 수 없었지만 무사히 집으로 돌아 갔었으면 좋겠다.
궁시렁[2]
아내를 몇 년전에 유방암으로 보내고 최근에는 남편인 자신도 암 선고를 받았다.이미 한 번 경험한 것이기에 매우 신중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하였다.까칠한 성격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알아볼 것은 다 알아보고 필자를 찾아왔다.현재의 상태를 이야기하면서 향후 어떤 방법으로 투병을 하여야 할지 조언을 해달라고 하였다.
수술,방사선,항암치료도 안 되고 거의 절망적인 상태였다.이대로 시간만 보내다가는 겨울 6개월 정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었다.이런 경우는 참으로 난감한 상태이다.환자도 어차피 대체의학이던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보고 싶고 살고자하는 의지가 대단하였다.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그 다음 단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하여 주었다.
그 환자도 나름대로 알아보고 확신이 있었는지 순리대로 잘 해 주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할 수있는 치료법은 의료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시도를 할까하는 염려도 되었지만 의외로 부담이 되는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단계적으로 치료를 잘 받고 있다,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환자도 새로운 희망이 생긴 것처럼 매우 행복한 표정이었다.
궁시렁[3]
독일에서 개발된지 20년 가까이 된 치료장비가 있다.수 많은 병원에서 데모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가격이 바싸다는 핑계로 도입을 꺼려했다,대형병원도 마찬가지 였다. 정말 좋은 치료장비이지만 의료 보험이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환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치료비를 모두 환불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 성사가 안 되었다.하지만 이 장비를 도입한 병원들은 대부분 환자가 요구하면 치료를 해주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문제없이 잘 운영을 하고 있다.
의료장비가 워낙 고가이다보니 병원에서는 경제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실제로 의료보험을 총괄하는 심평원에 의료보험 코드를 잡아달라고 하였지만 일반 물리치료 수가로만 인정을 해줄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나와 포기를 하였다. 만약에 고가의 의료장비를 1회 치료하는데 환자 부담 금액이 \3,000원 수준이라면 누가 비싼 돈을 투자하여 도입을 하겠는가. 정말로 환자를 위하고 희생과 봉사 정신이 있는 경우에나 가능한 일이다.결국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도 현실적인 면을 관가 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결국 환자는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마와 힘겹게 싸우다가 삶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참으로 안따까운 일 이다, 그나마 국내에도 10군데 정도 병원에서 도입하여 운영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언제쯤 이 좋은 치료 혜택을 모든 환자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간혹 환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좋은 정보를 알려줄려고 하여도 긍정적으로 검토는 커녕 무슨 떠돌이 장사꾼으로 매도하여 덤벼드니까 그 것도 이젠 포기를 하고 싶다. 적어도 광고와 정보를 구분할 줄 아는 안목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궁시렁[4]
현대의학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질병
의사도 포기한 질병이
완치 되었다면
당신은 이해가 되겠습니까?
우리 주변에는
그런 불가사의한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난다
그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 한다면
당신 말이 맞다
그 것을 믿는다고 하는 것도
당신 말이 맞다
그 선택은 오로지
당신에게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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