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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요법

민간요법 총정리<14>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3. 11. 16. 17:36

207, 월경통(월경곤란증)

 

월경을 하는 전기간, 월경 전후에 아랫배와 허리가 아프며 피로감, 불쾌감 등이 나타나는 병적 현상을 말한다. 증상에서 기본은 아랫배아픔이고 다음은 허리아픔이다. 아픔은 발작적으로 오는 경우가 있고 지속적으로도 오는 경우가 있다. 아픔은 월경 시작하기 전부터 월경이 끝날 때까지 때로는 월경이 끝난 다음에도 계속될 수도 있다. 이 밖에 피로감, 두통, 메스꺼움, 구토, 위부위아픔, 설사, 변비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약물치료>

 

1)약방동사니: 4번 이상 시루에 쪄서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자궁의 긴장도를 낮추는 작용과 진통작용이 있어서 월경통 때 쓴다.

 

2)약방동사니, 익모초: 각각 같은 양으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약방동사니 10g, 익모초 8g을 같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기도 한다. 익모초는 월경이 고르지 못할 때, 해산 후 복통, 월경으로 인한 모든 아픔 등을 잘 낫게 하는데, 약방동사니를 같이 쓰면 아랫배 아픈 것을 멈추는 효능이 더 세진다. 자궁의 수축으로 오는 복통 때 쓰면 효과가 더 난다.

 

3)당귀: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기도 한다. 자궁의 피순환을 좋게 하고 자궁근육의 긴장도를 늦추어 주는 작용이 있어 월경곤란 때에 아랫배아픔을 멈추는 데 효과가 있다. 당귀는 거의 모든 부인병에 다 쓰인다.

 

4)잇꽃(홍화):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먹는다.

 

5)익모초, 복숭아씨(도인): 익모초 100g, 복숭아씨 50g에 물을 1l 붓고 500ml가 되게 달인 것을 한번에 10-15ml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익모초는 월경을 고르게 하고, 복숭아씨는 자궁 안에 몰려 있는 나쁜 피를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월경피가 잘 나오지 않아 복통이 심할 때 쓰면 효과가 있다.

 

 

 

 

6)월계꽃: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먹는다.

 

월계꽃 한두 송이 정도를 말려서 가루내어 술에 타서 하루 3번에 나누어 4일 동안 먹기도 한다. 월경을 순조롭게 하고 월경 때 복통을 멈추는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다. 월경을 하지 않는 전기간에 먹어야 효과를 본다. 꽃이 피지 않은 꽃봉오리의 작용이 더 세다.

 

 

 

 

7)현호색: 현호색을 깨끗이 씻어서 식초에 하룻밤(6-8시간) 담갔다가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먹는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아픔을 멈추며 월경을 고르게 하는 작용이 있다.

 

월경이 있기 며칠 전부터 배가 아프고 어지러우면서 머리가 아프고 월경이 고르지 않을 때 쓰면 효과가 있다.

 

 

 

 

8)약쑥(애엽): 5-6월경에 뜯어 그늘에 말렸다가 쓴다. 또는 30g을 한번 양으로 하여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달걀 흰자위 한 개를 풀어 넣고 잘 섞어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아픔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다.

 

9)단삼,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가루낸 단삼 6g을 술 또는 더운물로 먹는다. 단삼, 복숭아씨, 잇꽃을 각각 3g씩 물에 달여 하루 3번 먹으면 좋다.

 

10)잇꽃(홍화), 살구씨(행인), 현호색: 잇꽃 2g, 살구씨 12g, 현호색 8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월경이 고르지 않거나 월경통에 쓰면 아픔도 멎고 월경도 고르게 된다.

 

11)박태기나무: 8-16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2)조경알약: 월경 때 복통에 쓴다.

 

13)쉽싸리: 10-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14)향부자, 단삼: 1:2의 비율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끼니 전에 먹는다. 향부자는 자궁근육의 수축을 억제하고 애기집의 긴장성을 늦추어주며 진통작용이 있다.

 

15)아카시아나무꽃과 뿌리: 각각 같은 양을 물 1l에 넣고 진하게 달여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먹는다.

 

꽃의 성분 로비닌은 이뇨작용, 해독작용이 있으며 성분 아카세틴은 소염작용과 이뇨작용및 이담작용, 가들기를 풀어주는 작용 등이 있다. 월경통, 달거리가 고르지 못하고 아랫배가 차고 아플 때 쓴다.

 

 

 

 

16)당귀, 법제한 부자: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10-15g을 물에 달여 2번에 갈라 빈속에 먹는다.

 

 

 

 

208, 무월경

 

월경할 나이의 여성이 월경이 없는 것을 말한다.

 

 

 

 

무월경은 난소, 자궁 또는 내분비계통에 병이 있거나 온몸에 병이 있을 때, 정신적으로 근심이 생기거나 생활환경이 변했을 때에 생길 수 있다. 이때에는 머리와 허리가 아프고 소화장애와 정신신경장애가 오며 점차 몸이 쇠약해진다. 이와 함께 불임증이 올 수 있다.

 

 

 

 

<약물치료>

 

1)삼릉: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2)흰봉선화: 흰봉선화꽃과 줄기를 햇볕에 말려 가루낸 것을 한번에 3g씩 술에 타서 하루 3번 먹는다. 봉선화씨도 쓰인다. 주로 민간에서 무월경치료에 많이 써왔다.

 

3)익모초: 옹근풀 30-5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많은 양을 솥에다 넣고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졸여 된물엿처럼 만들어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어도 좋다. 월경장애 일반에 다 쓰일 뿐 아니라 부인과질병에도 옛날부터 써왔다. 익모초는 자궁의 긴장도를 높이고 수축을 세게 하는 작용과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진정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4)복숭아씨(도인), 대황: 복숭아씨와 대황을 1:2의 비로 섞어서 가루내어 밀가루에 반죽한 다음 녹두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알씩 하루 3번 끼니 30분 뒤에 먹는다. 복숭아씨는 월경이 없거나 적을 때 월경을 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대황과 함께 쓰면 약의 효과가 더 세게 나타난다.

 

5)쇠무릎(우슬), 잇꽃(홍화): 쇠무릎풀 10g, 잇꽃 3-4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하게 한다.

 

6)꼭두서니(천초):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월경이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7)당귀: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로 반죽하여 한 알의 질량이 0.2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20알씩 하루 2번 따뜻한 물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당귀는 부인병 일반에 많이 쓰이는 약으로 무월경 때와 월경불순이 있으면서 배가 아플 때 쓴다.

 

 

 

 

8)후박: 생강즙에 축여 닦아 잘게 썰어서 한번에 20g을 진하게 달여 찌꺼기를 짜번린다. 이것을 따끈하게 데워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9)당귀, 남가새: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6-8g씩 미음이나 끓인 물에 타서 씨니 전에 먹는다.

 

10)익모초, 쇠무릎(우슬), 잇꽃(홍화): 익모초 25g, 쇠무릎, 잇꽃 각각 20g을 함께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11)돼지간, 측백씨(백거인): 돼지간 300g에 측백씨 15g을 넣고 시루에 쪄 익혀 먹는다.

 

 

 

 

209, 자궁부정출혈

 

자궁출혈을 일으킬 만한 자궁 자체의 심한 기질적인 병 또는 출혈성 소인을 기본으로 하는 전신질병이 없이 자궁내막에서 피가 나오는 병적 현상을 말한다.

 

 

 

 

주요원인은 여포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거나 또는 적은 양이라도 오랜 기간 계속 분비되어 정상 한계를 넘는 데 있는 것으로 본다. 이 병의 증상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월경하는 기일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다. 2-3달 월경이 없다가 갑자기 많은 양의 피가 나오는 때가 있고, 10-20일 심지어는 1-2달 동안 계속 피가 조금씩 자궁으로부터 나오는 경우도 있다. 피가 많이 나오므로 환자는 빈혈증상이 나타나면서 얼굴은 하얗게 되고 손발이 싸늘해지며 몸이 몹시 약해진다.

 

 

 

 

<약물치료>

 

1)꽈리뿌리: 15-20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몸푼 뒤에 오는 자궁출혈과 월경과다증에도 효과가 있다.

 

2)고추뿌리, 닭발: 신선한 고추뿌리 50g과 닭발 2-4쌍을 함께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자궁을 수축하여 피를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월경을 고르게 한다. 피가 멎은 다음에도 5-10일 동안 더 달여 먹으면 후에 또 출혈하지 않는다.

 

3)고사리뿌리: 40g에 물 500ml를 넣고 200ml 되게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한 가루내어 먹을 때에는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더운물로 먹는다. 1-4일 동안 달여 먹으면 출혈하던 것이 멎는다.

 

4)부들꽃가루(포황): 볶아서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물에 타서 끼니 전에 먹는다. 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0g을 먹어도 좋다.

 

부들꽃가루는 피의 응고를 빠르게 하여 피 멈추는 작용을 나타내며 또 자궁수축작용도 한다. 지혈약으로 자궁출혈 외에 각혈, 혈담, 코피나기, 토혈, 장출혈 등 여러 가지 출혈에 다 쓴다.

 

 

 

 

5)목화뿌리: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뿌리에는 비타민 K를 비롯한 피응고시간을 짧게 하는 성분들과 질산칼륨이 들어 있으므로 자궁부정출혈과 산후출혈에 쓴다.

 

6)약쑥(애엽), 부들꽃가루(포황), 민들레: 약쑥을 불에 볶은 것 30g, 부들꽃가루, 민들레 각각 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피응고를 빠르게 하며 자궁수축작용과 지혈작용이 있으므로 자궁출혈과 산후출혈에 쓴다.

 

7)칡, 목화씨: 칡뿌리 30g과 목화씨 10-20개를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한 찌꺼기를 배꼽에 대고 2시간 동안 찜질한다. 비타민 K가 풍부하므로 출혈에 쓰이고 있다.

 

8)냉이(제체): 뿌리까지 달린 신선한 것 60g을 물 6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신선한 냉이꽃 20-30g을 물에 달여 먹어도 된다. 냉이에는 지혈 유효성분인 부르신산이 들어 있어 뚜렷한 지혈작용과 자궁수축작용을 하므로 자궁부정출혈 등에 쓰면 효과가 있다.

 

9)꼭두서니(천초): 뿌리를 거멓게 볶은 것을 하루 15-20g씩 물에 달여 2-3번 끼니 뒤에 먹든가, 줄기를 하루에 30-6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기도 한다. 피응고시간을 짧게 하는 작용, 자궁수축작용이 있으므로 자궁부정출혈을 멈춘다. 토혈, 비출혈, 장출혈 등에도 쓴다.

 

10)형개이삭: 약성이 남게 태워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지혈작용이 있어 여러 가지 출혈 때에 쓴다. 형개이삭, 부들꽃가루, 측백잎, 갖풀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한번에 15-20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심한 자궁부정출혈 때 쓴다.

 

11)짚신나물(용아초): 하루 10-20g씩 물에 달여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여기에 있는 아그리모닌이라는 성분은 지혈작용이 세며 특히 자궁출혈에 잘 듣는다.

 

12)생지황, 익모초: 생지황에서 짜낸 즙과 익모초에서 짜낸 즙 각각 10ml에 술 5-6ml를 넣고 약간 끓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익모초의 레오누린 성분은 자궁수축을 빠르게 하며, 생지황과 익모초는 피응고시간을 짧게 하며 지혈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부정출혈에 쓰인다.

 

13)동백나무: 꽃과 잎 6-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원식물] 동백나무는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의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라며 또한 마을 주변과 온실에서 심어 기르는 사철푸른 키나무이며, 높이는 10m 안팎이다. 잎몸은 타원형(길이 5-10cm)이며 끝은 짧게 뾰족하고 변두리에는 잔 톱날패임이 있다. 봄철에 가지 끝에서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이 핀다. 열매는 둥근 튀는 열매이다.

 

 

 

 

약으로는 꽃과 잎, 열매를 쓰는데 강심작용, 항종양작용, 지혈작용이 있으며 토혈, 코피, 장출혈 등 여러 가지 출혈에 쓰는 것과 함께 대장염, 타박상 등에도 쓴다.

 

 

 

 

14)엉겅퀴(대계): 신선한 것을 하루 20-3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옹근풀에는 지혈작용이 있으므로 자궁출혈과 여러 가지 출혈 때 쓴다.

 

 

 

 

210, 대하(이슬)

 

여성 성기에서 병적으로 흐르는 분비물을 말한다.

 

 

 

 

건강한 여성들의 경우에도 적은 양의 분비물은 있다. 이때의 분비물은 맑고 묽은 액체이다. 그러나 병적으로 자궁에서 분비가 항진되거나 만성 염증이 있을 때에는 희끄무레한 이슬이 생기며, 트리코모나스질염이 있을 때에는 흰색의 거품이 생긴다. 또한 자궁에 세균 또는 이물이 있을 때에는 고름이 섞인 붉은 이슬이 흐른다. 붉은 이슬은 주로 자궁과 질에 피가 나오는 질병이 있을 때 생긴다. 이와 같은 병으로 생기는 이슬은 양이 많을 뿐 아니라 그 냄새가 아주 역하다.

 

 

 

 

<약물치료>

 

1)범고비: 뿌리줄기를 물에 씻어 말린 다음 바늘 모양의 털을 긁어버리고 식초를 바르면서 불에 볶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성기염증으로 이슬이 많이 흐를 때 쓴다.

 

2)율무: 뿌리 6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율무뿌리 성분인 코익솔은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염증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다. 성기염증으로 아랫배가 아프면서 이슬이 많이 흐르는 데 효과가 있다.

 

3)약쑥(애엽), 달걀: 약쑥 15-20g을 물에 넣고 달인 물에 달걀 2알을 넣고 삶아서 약쑥 달인 물과 함께 먹는다. 5일 동안 계속해 먹으면 효과를 본다. 붉은 이슬이나 흰 이슬이 있을 때 쓴다.

 

4)쇠비름(마치현): 신선한 것 100g을 물에 달여 한번에 30ml씩 하루 3번 먹는다. 아랫배가 아프면서 이슬이 많을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설사를 하거나 고혈압병 환자에게는 쓰지 않는다.

 

5)굴조가비(모려), 가중나무뿌리껍질(저근백피): 1:2의 비로 섞어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살균 및 균억누름 작용이 있어 자궁내막염으로 이슬이 많이 흐를 때 쓴다.

 

6)익모초: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7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물에 타서 먹는다. 익모초엿을 만들어 알약을 지어 계속 먹어도 좋다. 익모초는 손발이 차면서 이슬이 많고 월경이 고르지 못할 때 효과가 있다.

 

7)말냉이(석명자): 옹근풀을 하루 20-3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말냉이는 살균작용이 있으므로 자궁내막염으로 오는 이슬에 쓰면 효과가 있다.

 

8)문모초:신선한 것 80-100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자궁내막염으로 오는 흰 이슬, 붉은 이슬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

 

9)가중나무뿌리껍질(저근백피): 하루에 20g을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일련의 세균에 대한 억균작용과 항염증작용, 트리코모나스원충을 죽이는 작용,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이는 작용이 있다.

 

10)향나무: 잘게 썬 것 500g에 물 2를 넣고 약 30분 동안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그 물로 질강을 하루에 한번씩 며칠간 세척해준다. 그러면 염증이 나아지면서 이슬이 줄어든다.

 

11)산죽: 1kg에 물 5l를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전체 양이 1l가 되게 졸인 것을 솜뭉치에 적셔 질강에 하루 한 번씩 8시간 동안 넣어둔다. 흰 이슬 특히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이슬이 많이 흐르는 때에 쓰면 효과가 있다.

 

12)할미꽃뿌리(백두옹): 1kg을 물 5l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전체 양이 1l가 되게 졸여서 외용약으로 쓴다. 염증으로 이슬이 많을 때 특히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생긴 이슬 때 소독된 솜뭉치에 이 약물을 묻혀 질강 안에 하루에 한번씩 5-8시간 동안 넣어둔다. 자궁경관염으로 이슬이 흐르는 때에도 효과가 있다.

 

13)붉나무벌레집(오배자), 녹말: 약한 불에 볶은 붉나무벌레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같은 양의 녹말을 섞은 다음 약솜에 묻혀서 질강 안에 밀어 넣는다.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이슬이 줄어든다.

 

14)백부: 100g에 물 1l를 넣고 600ml가 되게 달인 것으로 질강을 하루에 2-3번씩 씻어준다.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이슬이 많이 흐를 때 쓰면 효과가 있다.

 

15)짚신나물(용아초): 옹근풀 20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100ml가 되게 졸인 것을 약솜에 묻혀 질강 안에 하루 3번씩 밀어 넣는다. 1주일 정도 치료하면 가려움이 멎고 이슬이 뚜렷하게 줄어든다. 여러 번 치료하면 완전히 낫는다.

 

16)송이풀: 뿌리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7)무: 깨끗이 씻고 알코올 약솜으로 잘 닦은 다음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1-2 숟가락씩 소독된 약천에 싸서 질강 안에 넣는다. 모든 이슬과 특히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이슬이 흐르는 데 쓴다.

 

18)뱀도랏열매(사상자): 50-60g에 물 1l를 넣고 30분 동안 끓여서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그 물로 질강을 자주 씻는다. 성분 에돌린과 오스톨은 소염작용과 질트리코모나스원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이 약을 쓰면 곧 흰 이슬의 양이 줄어들고 가려움이 멎는다.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거품이 섞인 흰 이슬이 흐를 때 쓴다.

 

19)뱀도랏열매(사상자), 구운 백반: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식초를 넣고 쑨 밀가루풀로 반죽하여 약을 만들어 약솜에 싸서 질강 안에 넣어 둔다. 희벌건 이슬이 많이 흐르는 데 쓴다.

 

20)가중나무껍질(저근백피): 20g을 물에 달여 2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희벌건 이슬과 붕루에 쓴다.

 

21)뱀장어: 국을 끓여 먹든지 구워 먹어도 좋다. 이슬에 쓴다.

 

22)꽈리풀: 그늘에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희벌건 이슬에 쓴다.

 

23)찔광이(산사): 10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전에 먹는다.

 

24)오이풀뿌리(치유): 120g을 식초 1l에 넣고 10여 번 끓여서 끼니 전에 50ml씩 먹는다. 5색 이슬에 쓴다.

 

25)구릿대(백지), 오징어뼈(오적골): 구릿대 40g과 오징어뼈 2개를 태워서 함께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끼니 전에 먹는다. 희벌건 이슬에 쓴다.

 

26)흰삽주(백촐), 백미, 황백: 흰삽주(약간 구운 것) 40g, 백미 10g, 황백(약간 구운 것) 5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끼니 전에 먹는다. 희벌건 이슬에 쓴다.

 

27)집함박꽃뿌리(백작약), 측백잎: 집함박꽃뿌리(노랗게 닦은 것) 10g과 측백잎(약간 구운 것) 40g을 함께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끼니 전에 따뜻한 술에 타서 먹는다. 흰 이슬이 흐르면서 아랫배가 차며 아프고 얼굴색이 누렇고 몸이 점차 여위는 데 쓴다.

 

28)뱀도랏열매(사상자), 구릿대(백지):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미음에 타서 끼니 전에 먹는다.

 

 

 

 

211,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원충에 의하여 생기는 질염을 말하는데 질염 가운데서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질 안에 트리코모나스원충이 있다고 하여 곧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난소기능장애로 질, 자궁 능력이 약하거나 월경시기, 내생식기감염 등에 의하여 정상 질세균총이 변화되었을 때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이 생긴다. 트리코모나스질염 때에는 질염 소견이 있으며 이슬이 많이 흐르고 질에 작열감, 아픔 및 가려움이 있고 질벽은 벌겋게 부어 있으면서 이슬에서는 역한 냄새가 나고 거품이 섞이는 것이 특징이다. 외음부는 몹시 가렵고 아랫배에 무직한 감이 있으며 때로는 오줌이 잦고 오줌을 눌 때 아프다. 이 병에 걸리면 부부생활을 하는 여성과 남편이 다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

 

1)흰맨드라미꽃(백계관화): 꽃을 말려 가루낸 것 8g을 더운 술에 타서 한번에 먹는다. 트리코모나스원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트리코모나스질염을 낫게 하며 가려움증을 없애고 이슬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2)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흰삽주(백출), 아마존: 황경피나무껍질을 약간 구운 것 50g, 아마존 10g, 흰삽주 4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트리코모나스원충을 비롯한 질세균들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으므로 가려움, 작열감을 없애며 부은 질벽을 가라앉힌다.

 

3)뱀도랏열매(사상자), 대황: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질벽에 뿌려주거나 솜뭉치에 묻혀 질강 안에 넣는다. 그리고 뱀도랏열매 10g와 백반 6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섞어 질벽에 뿌려준다. 또한 뱀도랏열매와 인동덩굴꽃을 각각 10g씩 섞어 달인 물로 음부와 질 안을 하루 한번씩 씻어준다. 뱀도랏열매는 트리코모나스원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며, 대황, 백반, 인동덩굴꽃들은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있다. 이 약들을 같이 쓰면 염증을 낫게 하는 작용이 더 세게 나타난다.

 

4)구담: 말려 가루낸 것을 질 안에 하루 건너 한번씩 넣어준다. 또한 깨끗한 구담을 약솜에 묻혀서 질강 안에 하루 한번씩 넣어주어도 좋다.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기타 염증이 생겼을 때 쓴다.

 

5)마늘: 마늘즙과 글리세린을 1:20의 비율로 섞어 잘 개어서 약솜에 묻혀 질 안에 넣어둔다. 이것을 4시간 동안 넣어두면 트리코모나스 벌레가 죽는다. 이렇게 3-5번 치료하면 국소중세가 뚜렷하게 나아진다. 마늘을 짓찧어서 낸 즙에 물을 조금 타고 여기에 적신 약솜을 질 안에 넣어두고 12시간 정도 있다 꺼내는 방법으로 치료해도 효과가 있다.

 

마늘액즙은 트리코모나스벌레만이 아니라 일련의 리케차도 죽이며 장내성 병원균, 화농균에 대한 억제작용, 항바이러스작용도 한다.

 

 

 

 

6)뱀도랏열매(사상자): 50-60g에 물 1l를 넣고 약 30분 동안 끓여서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그 물로 질부를 자주 씻는다.

 

7)황백, 갖풀(아교): 각각 같은 양으로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글리세린에 반죽하여 밤알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 잘 때 질 안에 하나씩 밀어 넣는다. 3번 정도 하면 낫는다.

 

8)쇠비름(마치현), 구담: 쇠비름 짓찧은 즙 30-50ml를 달걀 흰자위와 함께 하루 3번 15-20일 동안 먹는다. 그리고 구담을 약 솜뭉치에 묻혀서 질 안에 넣는다.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및 단순성 질염에 잘 듣는다.

 

9)구담, 백반: 구담즙과 구운 백반을 2:1의 비로 섞어 굳어진 것을 보드랍게 가루낸다. 여기에 와셀린을 섞어 만든 무른고약을 솜뭉치에 묻혀서 질 안에 넣는다. 구담즙은 질염을 일으키는 병균도 죽이고 트리코모나스벌레도 죽인다.

 

10)앵두나무잎: 신선한 것 50g을 뜯어 물에 달여서 따뜻하게 덥힌다. 이것을 약솜에 적셔 음부를 씻는다. 질염에 쓴다.

 

11)백부, 알코올: 백부 60g을 50% 알코올 1l에 10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거른 다음 증류수를 넣어 3%의 백부알코올 엑기스를 만든다. 여기에 약솜을 담가 적셔서 하루 3번씩 질 안에 넣는다.

 

12)백선피, 댑사리씨(지부자), 뱀도랏열매(사상자): 백선피, 댑싸리씨 각각 100g, 뱀도랏열매 50g을 물 1.5l에 넣고 1l가 되게 달인 것으로 질 안을 씻는다.

 

13)가중나무껍질(저근백피): 잘게 썬 것 10-20g을 물 1l에 달여서 질 안을 자주 씻는다.

 

14)고련피: 잘게 썬 것 50g을 물 3l에 넣고 달인 것으로 질 안을 씻는다. 이 달임약을 진하게 졸인 데다 적신 약솜을 질 안에 넣어 두었다가 1-2일 지나서 뺀다.

 

15)저담, 석류피: 2:1의 비율로 섞어 보드랍게 가루내어 식물성 기름에 갠 것을 미란 부위에 하루 한번씩 바른다.

 

16)저담, 백반: 먼저 백반 100g을 불에 구워 물기를 없앤 다음 보드랍게 가루내어 저담즙 100g에 풀처럼 되게 갠다. 이것을 60℃에서 말렸다가 보드랍게 가루낸 다음 약솜에 묻혀서 질 안에 밀어 넣는다. 3일 또는 7일에 한번씩 한다. 단순성 및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에 쓴다.

 

17)향나무: 잘게 썰어서 물 2l를 넣고 약 30분 동안 끓여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그 물로 질부를 씻는다.

 

18)단국화: 단국화를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걸쭉해질 정도로 졸인다. 여기에 담가 적신 약솜뭉치를 질 안에 밀어 넣는다.

 

단국화는 병원성 대장균, 적리균 그리고 여러 가지 화농균들에 대한 균억누름작용을 한다. 위의 방법으로 자궁질부미란을 치료하여 유효율 80% 이상의 성적을 얻었다.

 

 

 

 

19)할미꽃뿌리(백두옹):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걸쭉해질 정도로 졸인 것을 소독된 약솜에 묻혀 질강 안에 하루 한 번씩 바꾸어 넣어준다. 10일 동안 이렇게 한다. 할미꽃뿌리에는 황색 포도알균, 대장균, 백색 칸디다를 비롯한 일련의 세균들과 아메바원충, 트리코모나스원충에 대하여 살균, 살충하는 작용이 있다. 독성이 있으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20)살구씨(행인):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풀처럼 되게 개어서 약솜뭉치에 묻혀 질강 안에 24시간 동안 넣어 두었다가 뺀다. 뽕잎 달인 물로 외음부와 질강을 씻고 넣어 두는 것도 좋다. 살구씨에 들어 있는 정유 성분은 여러 가지 원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212, 자궁질부미란

 

자궁질부의 점막상태가 상해서 떨어져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자궁 내막염과 자궁경관의 분비물들이 자궁질벽을 자극하여 생기며 특히 임신부들에게서 많이 보게 된다. 찐득찐득한 이슬이 많이 흐르고 부정성기출혈이 있으며 염증이 주위 조직에 미치면 허리와 아랫배가 아프고 염증이 근육층에 깊이 퍼져서 오래 끌게 되면 질부는 커지고 굳어지기까지 한다.

 

 

 

 

<약물치료>

 

1)구운백반, 저담: 구운백반을 가루낸 것 100g에 저담을 넣고 풀처럼 개어서 말렸다가 가루내어 자궁질부에 뿌려주거나 솜에 묻혀 질강에 넣어주되 3-7일에 한번씩 바꾸어 준다. 염증을 삭여서 주위 조직에 더 퍼지지 못하게 하며 또 분비물을 흡수하는 작용을 한다.

 

2)단국화(감국): 20-3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걸쭉하게 졸인다. 여기에 담가 적신 약솜뭉치를 질강 안에 하루에 한 번씩 바꾸어 넣어준다. 단국화는 병원성 대장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화농균에 대한 균억누름작용을 한다.

 

3)측백잎: 잎을 따서 말려 가루낸 것을 한번에 12g씩 미음에 타서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질부점막을 보호하며 분비물을 줄어들게 하고 염증을 낫게 한다.

 

4)집함박꽃뿌리(백작약), 측백잎: 집함박꽃뿌리를 노랗게 볶은 것 10g과 측백잎을 약간 구운 것 40g을 함께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따뜻한 술에 타서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자궁질부 미란의 염증이 주위 조직과 근육에 퍼지는 것을 막게 하고 아물게 한다.

 

 

 

 

213, 자궁경관염

 

자궁경관안막에 균이 침범되어 생긴 염증을 말한다.

 

 

 

 

자궁경관염은 균에 의한 감염이 제일 많으며 자궁경의 수술조작과 월경 때 위생을 잘 지키지 못한 경우에 생긴다. 자궁경관염의 주증상은 이슬이 많아지면서 자궁질부는 붉어지고 부으며, 분비물에서는 역한 냄새가 나고 아랫배와 허리가 아프며 성기부정출혈 등이 있는 것이다.

 

 

 

 

<약물치료>

 

1)개나리열매: 열매를 따서 말린 것 10-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개나리열매는 사슬알균과 포도알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세며 분비물을 없애고 염증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다.

 

2)오이풀: 신선한 뿌리 120g을 깨끗이 씻어 식초 1에 넣고 여러 번 끓여서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자궁내막염으로 끈적끈적한 이슬이 흐르고 아랫배와 허리가 아플 때 쓰면 효과가 있다. 오이풀뿌리는 수렴작용, 소염작용, 억균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3)형개: 형개이삭을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내어 한번에 6-9g을 하루 2-3번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자궁경관에 염증이 있어 이슬이 많이 흐르고 허리가 아프고 때로 조금씩 출혈이 있을 때 얼마간 쓰면 낫는다.

 

4)익모초, 약쑥(애엽): 각각 15g을 물에 달여 하루에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익모초는 자궁경관염으로 이슬이 많고 아랫배가 아프면서 출혈을 할 때 쓰는데 약쑥을 더 넣어 쓰면 치료효과가 좋다.

 

5)산죽: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자궁경관염으로 붉으스레한 이슬이 많이 흐르면서 허리와 아랫배가 아플 때 쓴다.

 

6)쇠무릎(우슬), 조뱅이(소계): 각각 15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걸쭉해질 정도로 다시 약한 불에 졸여서 병에 넣어두고 10일에 나누어 먹는다. 이슬이 많은 때에 쓴다.

 

7)향부자,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소금물에 타서 하루 2번 먹는다. 이슬이 내리면서 아랫배가 아픈 데 쓴다.

 

8)홰나무꽃(괴화), 굴조개껍질(모려): 각각 같은 양으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슬이 많을 때에 쓴다.

 

9)너삼(고삼), 굴조개껍질(모려): 너삼 200g, 굴조개껍질 150g을 가루내어 돼지의 위에 넣고 잘 익도록 삶은 다음 짓찧어 0.2g 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따뜻한 술로 먹는다. 이슬이 많을 때에 쓴다.

 

10)오이풀뿌리(치유), 약쑥(애엽): 오이풀뿌리 30g, 약쑥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벌건 이슬이 많이 내릴 때에 쓴다.

 

11)쇠비름(마치현), 감초: 마른 쇠비름 20g, 감초 3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이슬이 많을 때에 쓴다.

 

 

 

 

214, 불임증

 

부부생활을 2-3년 이상 하였지만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불임증이라고 한다.

 

 

 

 

성기가 제대로 발육되지 못한 때, 영양장애, 결핵, 내분비장애, 비타민 결핍증 등으로 올 수 있다. 이 밖에 불임증의 원인은 적지 않게 남자측에 있기도 한다. 그러므로 임신이 안될 때에는 여자와 남자를 다 진찰하여야 진단할 수 있다.

 

 

 

 

<약물치료>

 

1)녹태: 새끼를 밴 암사슴의 배를 가르고 태반과 새끼를 꺼내어 말린다. 이것을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졸인 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15g씩 하루 2-3번 먹는다. 녹태는 불임증을 비롯한 부인병에 흔히 쓰는데 보혈강장약으로도 가치가 있다.

 

2)녹태, 구기자: 각각 같은 양의 가루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8g씩 하루 2-3번 먹는다. 구기자를 같이 쓰면 녹태의 보혈강장작용이 더 세진다. 몸이 약해서 임신이 안될 때 효과가 있다.

 

3)자라등딱지(별갑):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0-15g씩 하루 3-4번 먹는다. 자궁발육부전과 월경장애가 있으면서 불임증이 온 때에 쓰면 효과가 있다.

 

4)삼지구엽초, 약쑥(애엽): 각각 같은 양을 섞어서 오랫동안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처럼 되게 졸여 한번에 10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삼지구엽초의 잎과 뿌리는 성기능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며 약쑥은 자궁을 덥히는 작용이 있으므로 냉으로 인한 불임증이나 성기능이 약한 불임증에 쓴다.

 

5)당귀, 잇꽃(홍화): 잘게 썬 당귀 50g과 잇꽃 10g을 25-40% 술 1l에 30일 동안 담그었다가 잘 흔들어 걸러서 찌꺼기는 버리고 그 술을 한번에 5-6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월경장애가 있으면서 불임증이 있을 때 40-80일 동안 꾸준히 쓰면 임신될 수도 있다.

 

6)냉초: 2kg을 잘게 썰어 물 5-6l를 붓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처럼 졸여서 한번에 10-1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월경을 고르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냉병으로 임신하지 못하는 데 쓴다.

 

7)잠자리: 늦은 여름과 이른 가을철에 잠자리를 잡아 날개와 꽁지를 떼버리고 약한 불에 볶아 말려서 가루낸다. 이것을 한번에 2-3g씩 술에 타서 먹거나 더운 물로 먹는다. 또한 잠자리가루에 꿀을 적당한 양 넣어 콩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6알씩 하루 3번 끼니 30분 전에 먹어도 된다. 20-30일 동안 계속 먹는다. 냉이 있어 아랫배와 손발이 차면서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쓴다.

 

8)익모초, 생당쑥: 각각 1kg을 잘게 썰어 물 7-8를 붓고 달이다가 찌꺼기를 짜버리고 물엿처럼 되게 졸여서 한번에 10-1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속을 덥혀주는 작용이 있어 임신될 수 있게 하며 또 냉증을 없앤다. 이 약을 써서 불임증을 고친 경험이 있다.

 

9)바위손(권백): 타지 않게 불에 볶아서 가루낸 것을 꿀에 반죽하여 1알의 질량이 0.2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15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냉병으로 임신을 하지 못하는 데 효과가 있다.

 

10)생지황: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월경장애가 있고 이슬이 많으면서 임신하지 못할 때 쓰면 좋다.

 

11)오미자: 100g에 물 500ml를 붓고 100ml로 걸게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그 물에 적신 약솜을 질강 안에 넣는다. 질강 안에 정자 응집성 대장균이 있으면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 오미자 우린 물을 질강 안에 넣어주면 응집성 대장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임신될 수 있다.

 

질 안에 정자응집성 대장균이 있으면 불임증이 될 수 있는데 오미자 우린 물은 이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치료 전에 대상환자 가운데서 정상질청정도를 가진 예의 수가 35%였는데 치료한 다음에는 이것이 85.7%로 늘었다. 질분비물과 경관점액의 pH도 치료 전에 6.0-7.4로서 대부분이 높았는데 치료 후에는 정상범위(pH 4-5.9)로 많은 예가 회복되었다. pH의 회복은 질 안에 정자응집성 대장균이 없어졌다는 것을 말한다.

 

 

 

 

12)밤나무겨우살이: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자궁 부위를 항상 덥혀주는 작용이 있다. 자궁발육부전이나 냉병으로 오는 불임증 때 쓰인다.

 

13)익모초, 약쑥(애엽), 당귀, 약방동사니: 익모초 60g, 약쑥 80g, 당귀, 약방동사니 각각 4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들은 다 몸을 보호하는 데 쓰는 약으로서 자궁긴장도를 늦추어 주며 여성들의 영양상태와 내분비장애를 낫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한다.

 

14)익모초, 더위지기(인진): 각각 1kg을 잘게 썰어 물 7-8l를 넣고 달이다가 찌꺼기를 짜버리고 물엿 정도로 걸쭉해지게 다시 졸여서 한번에 10-1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5)문어알: 끓여서 먹는다. 문어알을 가루내어 두고 한번에 8-10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16)익모초: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 정도로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서 병에 넣고 한번에 10-1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7)약쑥(애엽):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18)팔파리(음양곽), 약쑥(애엽): 각각 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19)추리나무뿌리: 잘게 썬 것 15-2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20)노가지열매: 시루에 쪄서 햇볕에 잘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215, 냉(냉병)

 

식물신경실조에 의한 혈관운동신경의 조절장애증상이다. 이 병에 걸리면 몸의 일부에 혈액순환이 나빠져 피가 잘 돌지 못하게 되는 관계로 찬감을 느끼게 된다. 여성들에게서 흔히 보는 냉병은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싸늘하면서 아픈 것이 주증상이다. 이런 것으로 하여 이슬이 많이 내리고 월경이 고르지 못하며 소화가 잘 안된다. 또한 냉병은 불임증과도 일정한 연관이 있다. 냉병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나 만성적으로 경과하게 되면 일정한 고통을 받게 된다.

 

 

 

 

<약물치료>

 

1)생강, 설탕가루: 생강 30g, 설탕가루 600g을 25% 술 1l에 넣어 한 달 동안 두었다가 자주 마신다.

 

2)마른지황(건지황): 30g을 꿀 100g에 재워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어도 된다. 이 약은 몸을 덥혀주는 작용이 있다.

 

특히 손발이 찬 때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

 

 

 

 

3)약방동사니: 20g을 닭의 내장을 빼버리고 그 속에 넣어 물 적당한 양을 넣고 고아서 몇번에 나누어 먹는다. 약방동사니는 부인병에 많이 쓰이는 약이다. 약쑥을 같은 양 섞어서 달여 먹으면 복통을 멈추며 기를 잘 돌게 하고 자궁을 덥혀주는 작용이 더 세진다. 냉병에 많이 쓰인다.

 

4)냉초: 10-15g을 물 200ml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5)냉초, 익모초, 깜또라지: 각각 같은 양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처럼 되게 졸인 다음 팥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알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냉병이 생겨서 임신되지 않을 때 많이 써온 약이다.

 

6)매자기뿌리: 2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아침저녁 끼니 전에 먹는다. 매자기뿌리는 피를 잘 돌게 하고 뭉친 피를 풀어주는 작용이 있어 부인들의 냉병에 쓴다.

 

7)삼지구엽초: 신선한 것 70g을 잘게 썰어 술(25%)을 한잔 넣고 잘 짓찧은 다음 생즙을 짜내어 끼니 전에 먹는다. 냉병으로 월경이 고르지 못하고 성기능이 낮아지면서 임신이 되지 않는 때에 효과가 있다.

 

8)양기석(천연산 석면 광석의 한 종류): 불에 벌겋게 달구어 술에 담갔다가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양기석에는 주로 칼슘과 마그네슘이 들어 있는데 아랫배와 손발이 차면서 이슬이 많이 흐르는 데 쓰면 낫는다.

 

[원식물] 양기석은 양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황해북도 등에서 난다. 천연산 석면 광석의 한 종류이며, 주성분은 함수규산칼슘과 마그네슘이다. 생김새는 불규칙한 기둥 모양이나 덩어리 모양이며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색은 젖빛, 푸른 흰색, 푸른 잿빛이 서로 줄을 지어 실 무늬를 이루고 있으며 윤기가 난다. 질은 무거우나 쉽게 부스러진다. 냄새는 없고 맛은 슴슴하다. 강정작용이 있어 음위증에 쓰며 냉병, 불임증 등 여러 가지 부기에 쓴다.

 

 

 

 

9)익모초: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진하게 졸여 팥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알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적과 독을 푸는 작용을 하는데 뱃속에 무엇이 뭉친 감이 있으면서 아프고 손발과 아랫배가 찬 것을 낫게 한다.

 

10)집함박꽃뿌리(백작약), 건강: 집함박꽃뿌리(볶은 것)20g, 건강(볶은 것)5g의 비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2번 미음에 타서 먹는다. 집함박꽃뿌리는 진통작용을 하며, 건강은 몸을 덥혀주는 작용을 한다. 이 약들은 임신부가 냉증으로 손발과 배가 차서 아플 때에 쓰면 치료 효과가 있다.

 

11)부자이중환: 여성들이 추위를 몹시 타거나 감기나 설사로 잘 앓는 사람들에게 쓰면 좋다.

 

12)사물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아랫배가 늘 찰 때 쓴다.

 

 

 

 

216, 임신오조(입덧)

 

임신 2-3달 시기에 메스꺼움을 주로 나타내는 중독증상이다.

 

 

 

 

입덧은 첫 임신할 때에 심하게 나타난다. 입덧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심한 경우에는 식사를 하지 못하고 온몸의 영양장애가 와서 몸이 여위게 된다. 식사를 하고 난 뒤에 곧 메스꺼우면서 게우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10-15번 또는 그 이상 게우는 때도 있다. 이렇게 되면 몸의 살이 빠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눈이 움푹 들어간다. 더 심해지면 황달도 오고 열도 나며 정신신경 증상도 나타난다.

 

 

 

 

<약물치료>

 

1)잉어, 백반: 큰 잉어 뱃속에 백반 1g을 넣고 잉어가 잠기도록 물을 붓고 끓여 먹는다. 잉어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좋은 영양식료품으로 될 뿐 아니라 독을 푸는 작용이 있으므로 보통 2-3마리를 먹으면 메스꺼움이 없어지면서 소화도 잘되고 영양상태도 좋아진다.

 

2)복룡간: 잡관목을 때는 부엌 아궁이 밑바닥 흙 15-30g을 물에 끓여 가라앉힌 윗물을 받아서 설탕 또는 꿀에 타서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써오는 방법이다. 입덧환자가 이것을 먹으면 70-80%에서 1-2시간 뒤부터 메스꺼움이 없어지면서 음식을 제대로 먹는다.

 

 

 

 

3)끼무릇(반하), 소회향: 끼무릇 10g을 물에 달이다가 소회향 8g을 또 넣고 다시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끼무릇은 구토멎이작용이 있고, 소회향은 입맛을 돋구고 기를 돌아가게 하는 작용이 있다. 입덧으로 자주 게우는 때에 쓰면 게우는 것이 차츰 덜해지면서 입맛도 난다.

 

4)포도덩굴: 살아있는 가지를 자르고 그 끝을 2-3일 동안 병에 꽂아두면 물이 나와 병에 가득 차게 된다. 이 물을 하루 3-4번씩 마신다. 겨울철에는 가지를 잘라서 쓰는데 100g 정도에 물 4-5l 가량 넣고 천천히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이 밖에 민간에서는 잎과 뿌리를 하루 10-20g씩 물에 달여 3-4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5)끼무릇(반하), 생강: 각각 8-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끼무릇은 심한 입덧 때 입맛을 돋구며 생강은 구토멎이약, 방향성 건위약으로 흔히 쓴다. 이 두 약을 같이 쓰면 입덧으로 오는 메스꺼움을 비롯한 여러 가지 증상이 잘 낫는다.

 

6)솔뿌리혹(솔풍령), 생강, 끼무릇(반하): 솔뿌리혹, 끼무릇 각각 10g, 생강 6g을 섞어서 물 360ml를 넣어 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솔뿌리혹과 끼무릇은 심한 입덧 때 게우기를 멎게 하며 입맛을 돋구고 생강은 소화를 돕는다. 이 약은 예로부터 입덧 치료에 많이 써왔다.

 

7)약방동사니, 방아풀, 감초: 약방동사니 6g, 방아풀 10g, 감초 3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메스꺼움과 구토를 멈추고 입맛을 돌아서게 한다.

 

8)끼무릇(반하), 복룡간: 끼무릇 6g, 복룡간 10g에 물 400ml를 넣고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구토중추를 억제시켜 구토를 멈춘다.

 

9)생대추: 한번에 10-30개 정도씩 하루에 여러 번 먹는다. 비타민D와 C가 풍부하며 게우기중추에 작용하여 진정작용을 한다.

 

10)사인: 5g을 붕어 또는 잉어 뱃속에 넣고 쪄 익혀서 먹는다. 하루 한 마리분씩 먹는다.

 

 

 

 

217, 습관성 유산

 

3번 이상 반복하여 유산하는 것을 말한다.

 

습관성 유산은 자궁이 작은 것, 자궁경관이 찢어졌거나 또는 닫기는 힘이 약할 때, 자궁이 앞뒤로 구부러진 때, 몸의 다른 곳에 병이 생겼을 때(콩팥질병, 고혈압병)에 오는 수가 있다. 아랫배와 허리가 내리눌리는 듯한 감이 나며 피가 약간 보이는 증상이 있다. 그러다가 증상이 차츰 더 심해지면서 마치 해산할 때처럼 아랫배와 허리가 아프며 피도 많이 나오면서 유산하게 된다. 그러나 자궁경관이 닫히는 힘이 약하거나 자궁경관이 찢어졌을 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흰 이슬이 좀 많아지면서 아랫배도 아프지 않고 갑자기 유산하는 수도 있다.

 

 

 

 

유산되는 달수가 가까워 올 때에는 안정하면서 하루 2-3번 골반을 높여 1시간 정도씩 쉬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약방동사니, 차조기잎(자소엽): 약방동사니 8g, 차조기잎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위의 약을 각각 같은 양으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8g씩 하루 3번 먹을 수도 있다. 안태시키는 작용과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유산할 우려가 있을 때 쓰면 효과가 있다.

 

2)속단, 밤나무겨우살이: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낸 것 10-12g을 넣고 쌀죽을 쑤어 먹는다. 속단은 간과 신을 보하고 피를 잘 돌게 하며 태아를 안정시킨다. 밤나무겨우살이도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3)속단, 속썩은풀(황금): 각각 8-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두 약은 다 안태시키는 작용이 있다. 특히 절박유산을 막는 데 쓰면 좋다.

 

4)두충, 속단, 마(서여): 두충, 속단을 각각 12g, 마 6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은 유산할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는 때에 쓰면 유산을 막을 수 있게 된다.

 

5)갖풀(아교): 당콩알 크기로 썰어 불에 볶은 것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7-8g씩 하루 3번 먹는다. 갖풀꿀알약을 만들어 놓고 임신 전기간에 먹으면 더욱 좋다. 갖풀은 태동이 심하면서 유산의 우려가 있는 때에 쓰면 태아를 안정시키고 유산을 막을 수 있다.

 

6)갖풀(아교), 약쑥(애엽), 파흰밑(총백): 갖풀, 약쑥 각각 15g, 파흰밑 한 개를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몸이 약하고 냉병이 있으면서 유산이 잘되는 때에 쓰면 효과가 있다.

 

7)호박덩굴: 말려 가루낸 것을 임신 2-9달까지 매일 한 숟가락씩 먹는다. 습관성으로 유산될 때 쓰면 방지할 수 있다.

 

8)파흰밑(총백): 임신중에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유산될 우려가 있을 때 혹은 임신중에 아랫배가 아플 때 파흰밑 20개를 10cm로 잘라서 물 4l를 넣고 1l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한번에 마신다. 또는 파국을 끓여 늘 먹으면 유산을 막는 데 좋다. 10-20번 달여 먹으면 좋다.

 

9)단너삼(황기), 궁궁이(천궁), 쌀: 단너삼, 궁궁이 각각 5g을 거칠게 가루내어 물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짜버리고 그 물에 쌀을 넣고 죽을 쑤어 먹는다. 심장기능을 높여주며 진정작용과 함께 자궁수축작용을 하므로 자궁경부의 수축이 약하여 유산을 자주 하는 때에 쓰인다.

 

10)속단, 두충: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속단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에는 피나는 것을 멈추는 물질이 있으며 두충과 속단에는 임신부의 자궁출혈을 멈추고 태아를 안정시키는 물질이 들어 있어 습관성 유산과 절박유산에 많이 쓰고 있다.

 

11)황련: 가루내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술에 타서 끼니 뒤에 먹는다. 눈이 붉어지고 몹시 불안해하고 허리가 아프면서 피가 보일 때 쓰면 유산을 막을 수 있다.

 

12)잣(해송자): 50-100g을 하루 양으로 하여 새참으로 계속 까 먹는다. 잣에는 좋은 영양작용을 하는 기름 성분과 단백질, 비타민 B군이 풍부하므로 임신부가 허약하여 마른기침을 하며 여위고 뒤가 굳어지면서 임신유지가 힘들어 할 때 정상적으로 쓰면 유산되지 않는다.

 

 

 

 

218, 유즙부족(젖부족증)

 

해산 후에 젖이 없거나 양이 극히 적게 나와서 갓난아이에게 젖을 양대로 먹이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젖부족증은 처음부터 젖이 없어서 적게 나오는 것과 젖이 잘 나오다가 이러저러한 원인에 의하여 젖이 부족되는 경우가 있다. 젖이 잘 나오다가 나오지 않는 것은 젖빠는 힘이 약하거나 젖을 불규칙적으로 먹일 때에 흔히 있는 현상이다. 이 밖에도 정신적 및 육체적 피로, 영양부족, 온몸에 질병이 생기면 젖이 부족되는 경우가 있다.

 

 

 

 

<약물치료>

 

1)으름덩굴줄기(목통), 돼지족: 으름덩굴줄기 8g에 물 1l를 넣고 달이다가 돼지족 4개를 넣고 3-6시간 푹 삶아서 그 물을 한번에 250ml씩 하루 2번 끼니 뒤에 먹는다. 젖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돼지족과 같이 달여 먹으면 젖이 잘 나오게 하는 효과가 더 세진다. 돼지발쪽 한가지만 먹어도 젖이 잘 나온다고 한다.

 

2)부루씨, 찹쌀, 감초: 부루씨, 찹쌀 각각 5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물 한 사발을 넣고 잘 섞은 다음 감초가루 1g을 넣고 끓여서 먹는다. 젖이 잘 나오게 한다.

 

3)돼지족죽: 돼지족을 푹 삶은 물에 입쌀 또는 찹쌀을 넣고 죽을 쑤어 먹는다. 젖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4)수세미오이: 수세미오이덩굴을 태워서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한번 3일 동안 먹는다. 수세미오이는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도 효과가 있고 젖앓이 때도 쓴다.

 

5)역삼씨(대마인): 짓찧어서 물에 달여 한번에 10ml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2-3번 먹어도 된다. 역삼씨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젖도 잘 나오게 한다.

 

6)절국대: 뿌리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절국대뿌리는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데 쓴다.

 

7)장구채(왕불류행): 장구채 씨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옹근풀을 하루에 8-16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몸 푼 뒤에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쓰면 좋다.

 

8)별꽃: 옹근풀 30-6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별꽃 100g을 가루내어 식초에 반죽하여 3g의 질량으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알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별꽃을 절임하거나 김치를 담그어서 매끼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 젖량이 적어서 잘 나오지 않을 때 먹으면 젖량이 점차 많아진다.

 

9)메기: 한 마리로 국을 끓여 먹거나 어죽을 쑤어 먹는다. 달걀을 넣어 먹으면 더 효과가 있다.

 

10)잉어(이어): 뼈 채로 탕쳐서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고기떡을 만들어 된장국이나 죽에 넣어 먹는다. 또한 잉어를 구워 가루내서 한번에 4g씩 술에 타서 먹으면 입맛을 돋구면서 몸도 좋아지고 젖이 잘 나온다.

 

11)회향열매: 하루에 5-10g을 적당한 양의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여기에 민들레뿌리를 같이 넣어서 달여 먹어도 좋다. 먹을 때 감주와 같이 먹으면 더 좋다. 회향열매에는 정유가 2-3%나 들어 있는데 이 정유는 젖선의 분비를 세게 하므로 젖을 잘 나오게 한다.

 

12)으름덩굴(목통): 8-10g을 물에 달이다가 돼지족 4개를 넣고 푹 끓여서 족과 함께 먹는다.

 

13)달걀, 꿀: 달걀 흰자위 4개에다 같은 양의 꿀을 넣고 잘 섞어서 먹는다.

 

14)절구대뿌리: 10g을 물에 달여 2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15)팥: 삶아 물을 먹는다.

 

16)장구채(왕불류행), 쥐참외뿌리: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따끈한 술에 타서 먹는다.

 

17)검은참깨(호마): 100g을 닦아 물에 갈아 즙을 내어 한번에 10-15ml씩 먹는다.

 

 

 

 

219, 젖많음증

 

해산 후 젖분비가 병적으로 많아져 갓난아이에게 젖을 충분히 먹인 다음에도 계속 젖이 많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젖이 분비되므로 어머니는 심히 쇠약해질 수 있으며 젖을 제때 짜버리지 못하면 젖몸이 아파오며 심할 때에는 몸살까지 오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젖몸을 주무르고 젖을 짜 버려야 하며 먹는 것을 다소 제한하며 특히 물기 있는 음식을 덜 먹도록 하면서 민간의료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보리길금: 50g을 볶아서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한 햇볕에 말려 약간 볶은 다음 껍질을 벗겨 버리고 가루낸 것을 한번에 5g씩 더운 물이나 찬물로 하루 3번 먹으면 좋다. 보리길금은 소화를 돕고 위를 덥혀주며 입맛을 돋구는 데 주로 쓰지만 약간 볶아서 쓰면 젖량을 줄어들게 하면서 몸을 가쁜하게 한다.

 

2)칡: 뿌리 15g을 물 200ml를 넣고 진하게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렇게 며칠만 쓰면 물 마시는 양이 적어지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면서 젖이 좀 줄어들게 한다.

 

3)호박씨: 껍데기를 벗겨 버린 속살 300g을 물 300ml에 넣고 달여서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이뇨작용과 대변을 묽게 하여 몸에서 물을 배설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젖량을 줄어들게 한다.

 

 

 

 

220, 유선염(젖앓이)

 

젖이 젖몸에 고이거나 젖몸에 병균이 들어가서 곪는 것을 말한다.

 

 

 

 

보통 아이를 낳고 3-4주일 사이에 자주 생기는데 젖꼭지가 우묵하게 들어가서 젖이 잘 나오지 않거나 애기가 젖을 잘 빨지 못할 때에 생기기 쉽다. 한편 젖꼭지나 그 주위가 헐거나 터지면 그 곳으로 병균이 들어가서 젖몸이 곪는다. 이렇게 되면 젖몸이 불어오고 화끈 달아 오르면서 벌개지며 뜬뜬한 곳이 생긴다. 또는 열이 나고 오싹오싹 춥고 몹시 아파한다. 이때 그대로 두면 젖몸이 곪기 때문에 처음부터 적극적인 민간의료대책을 세워야 한다.

 

 

 

 

젖앓이를 미리 막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기 전부터 젖꼭지를 바로잡으며 아이를 낳은 다음에도 젖망울을 잘 풀어야 한다. 곪기 전에 젖망울을 풀기 위하여 어린이에게 빨리든가, 어른이 빨아주기도 하고 부항을 붙여주면 더 좋다.

 

 

 

 

<약물치료>

 

1)선인장: 가시를 떼 버리고 짓찧어 하루 4-5번 갈아 붙인다.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뚜렷하므로 젖몸이 뜬뜬하고 벌겋게 부어 오를 때 하면 좋다.

 

2)민들레(포공초): 젖몸이 벌겋게 되면서 화끈 다는 때 신선한 것 40g을 짓찧어낸 즙에다 술 20ml를 섞고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고 그 찌꺼기는 젖몸에 붙인다. 염증을 가라앉게 하고 아픔을 멎게 한다.

 

3)마늘, 파: 각각 같은 양을 짓찧어 젖몸의 제일 아픈 곳에 여러 번 갈아 붙인다. 마늘의 알리찐 성분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는데 파와 같이 쓰면 젖이 곪은 것을 가라앉힌다.

 

4)귤껍질(진패), 감초: 귤껍질 20g, 감초 1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귤껍질은 포도알균에 대한 균억누름작용이 있으며 감초는 독풀이작용이 있다. 이 약으로 젖앓이를 제때에 치료하면 1-2일에 벌써 거의 모든 증상이 나아가고 5일이면 다 낫는다.

 

5)마(서여): 깨끗이 물에 씻고 생즙이 나올 때까지 짓찧어서 부은 곳에 붙인다. 곪지 않고 멍울이 지었을 때 쓰면 멍울이 풀리고 또 곪는 것도 막는다.

 

6)해바라기: 씨만을 말려 부스러뜨린 다음 탈 정도로 볶아 가루낸다. 9-15g을 더운 물에 타서 하루 3번 먹는다. 처음 먹었을 때에는 땀을 내야 한다. 임상적으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7)감자: 싹이 있는 생감자를 갈아서 아픈 곳에 여러 번 갈아 붙인다.

 

감자싹에 있는 솔라닌은 많은 양에서 독작용이 있지만 적은 양에서 소염작용이 있으므로 젖앓이 때에 붙이면 곪는 것을 막으며 곪았을 때에도 빨리 가라앉힌다.

 

 

 

 

8)누에: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식초에 반죽해서 하루 3-5번 뜬뜬해진 곳에 붙인다. 5일 동안만 붙이면 거의 다 낫는다.

 

9)풀솜나물: 신선한 옹근풀을 잘 짓찧어 젖앓이 하는 젖몸에 붙인다.

 

[원식물] 풀솜나물은 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산과 들판, 길가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 서고 밑에서 가지를 많이 치며 흰색의 솜털이 빽빽이 있다. 잎몸은 좁고 긴 줄 모양(길이 3cm 안팎)이고 끝이 뾰족하다. 4-5월경 꽃줄기 끝에 밤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여윈 열매이며 흰색의 우산털이 있다. 옹근풀을 젖앓이, 인후두염, 두통, 감기 등에 쓴다. 신선한 옹근풀을 잘 짓찧어 앓는 젖몸에 붙인다.

 

 

 

 

10)무릇: 옹근풀 3-9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먹거나 짓찧어서 젖앓이 하는 젖몸에 대고 찜질한다.

 

11)조선고약

 

12)우엉잎(대력엽): 마른 것은 15g, 신선한 것은 5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급성 유선염에 쓴다.

 

13)민들레(포공초), 금은화: 민들레 5g, 금은화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14)마가목열매: 짓찧어서 2배 양의 물을 붓고 4-6시간 끓인 다음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이것을 다시 물엿 정도로 걸쭉해지게 졸여서 거충약으로 쓴다. 기름종이에 3-4mm 두께로 고르게 발라 앓는 쪽 젖에 하루 건너 한 번씩 붙인다. 곪기 전에 붙이면 염증이 가라앉고 곪을 때에 붙이면 빨리 곪아 터지게 된다.

 

15)수세미오이: 40g을 거멓게 닦아서 가루내어 술이나 더운물에 타서 먹는다.

 

16)홰나무꽃(괴화):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17)노봉방(말벌집), 감초: 말벌집 10g, 감초 5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221, 음부가려움증(음부포진)

 

음부가 몹시 가려운 증상이다.

 

 

 

 

가려움증은 신경성 요인에 의하여 생길 수도 있으나 질염, 자궁내막염 때 이슬이 많이 흐르면서 자극되어 생기는 수가 드물지 않다. 가려움은 밤에 더 심해지고 잠도 잘 자지 못하며 심하면 신경쇠약까지 걸릴 수 있다. 가려움이 심하여 너무 긁으면 피가 나고 오래되면 외음부습진이 생길 수 있다.

 

 

 

 

<약물치료>

 

1)도꼬마리: 옹근풀을 솥에 넣고 물을 알맞게 넣고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40℃ 정도로 덥혀서 하루에 여러 번 음부를 씻는다. 여러 가지 세균에 대하여 센 억균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피부병에 쓰이는데 음부가려움 때 쓰면 효과가 있다.

 

2)너삼(고삼):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그 물로 목욕을 하거나 또는 가려운 곳을 씻는다. 치료는 나을 때까지 한다.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오는 가려움증 때 쓰면 효과가 있다.

 

3)소리쟁이뿌리: 50g을 물 500ml에 달인 것으로 음부를 자주 씻는다. 살균작용을 하므로 음부가 가렵고 진물이 흐르며 특히 찬 곳에 있다가 더운 곳에 들어갈 때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곤 하는 것을 잘 낫게 한다.

 

4)붉나무벌레집(오배자): 50g을 물 500ml에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그 물로 음부를 씻는다. 그리고 겸해서 붉나무벌레집을 재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태워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2-3번씩 음부에 뿌려준다.

 

탄닌 성분은 수렴작용, 여러 가지 균들에 대한 소염작용을 하므로 염증, 습진 등을 빨리 아물게 한다. 이슬이 많아서 생긴 가려움증 때 쓰면 효과가 있다.

 

 

 

 

5)유황: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에 3번 정도 음부에 뿌려준다. 음부가려움증이 있다가 습진이 생겼을 때 쓴다.

 

6)뱀도랏열매(사상자): 50g에 500ml의 물을 붓고 달인 것으로 음부를 자주 씻는다. 또는 뱀도랏열매 10g, 백반 6g 또는 뱀도랏열매 10g, 인동덩굴꽃 10g을 같이 넣고 달인 물로 음부를 자주 씻는다. 트리코모나스원충을 죽이고 여러 가지 균을 억누르는 작용이 있으므로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음부가 가려울 때 특히 효과가 있다. 그 밖의 원인으로 오는 음부가려움증에도 좋다.

 

7)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감초: 각각 25g에 물 500ml를 붓고 달인 것으로 가려운 곳을 자주 씻는다. 피부사상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누름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으므로 자궁 및 부속기 염증에 잘 들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하여 생긴 가려움증, 습진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8)백반, 삼씨(마자인):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돼지기름에 개어서 음부를 깨끗이 씻은 다음에 바른다. 억균작용, 벌레 죽이는 작용이 세므로 음부에 오염된 여러 가지 균들을 죽이며 피부도 깨끗이 한다.

 

9)너삼(고삼), 백부, 복숭아나무잎(도엽): 너삼, 백부 각각 25g, 복숭아나무잎 50g을 물에 달여 외음부를 자주 씻는다. 복숭아나무잎 달인 물로만 씻기도 한다.

 

10)백반, 뱀도랏열매(사상자): 각각 같은 양으로 물에 달여 씻어 준다.

 

11)뽕나무껍질(상피): 달인 물로 음부를 자주 씻는다.

 

 

 

 

222, 자궁탈출증(자궁탈수)

 

자궁이 정상위치보다 내려와 질입구 밖으로 처진 상태를 말하는데 많은 경우에 자궁의 일부가 질 밖으로 나와 있다.

 

 

 

 

원인은 자궁을 지지해주는 신경근, 결합조직 및 근육들의 기능이 낮아졌거나 배힘이 없는데, 몸푼 뒤에 무거운 짐을 들었거나 배에 힘을 세게 주게 되면 자궁이 쉽게 처져 내려간다. 또 자궁 안에 생긴 폴리프나 혹이 커져도 자궁이 처지게 된다. 자궁탈출증이 있으면 처음에는 주로 아랫배가 무직하고 아래로 무엇이 잡아당기는 감을 느끼며 허리가 아프고 오줌 눈 끝에 마려운 감이 있다.

 

 

 

 

그러다가 더 심해지면 자궁이 질 밖으로 다 빠져 나오는 때도 있다. 빠져 나온 자궁을 누워서 들이밀면 들어간다. 그러나 아랫배에 힘을 주는 일을 하면 또 빠져 나온다. 자궁이 빠져 나오면 걷기가 힘들다.

 

 

 

 

<약물치료>

 

1)승마: 20-25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약 15-20일 동안 쓴다. 승마는 처진 자궁과 처진 내장들을 끌어올리는 작용이 있어 자궁탈출증에 쓰면 효과를 볼 때가 있다. 이 약과 함께 배꼽에 재를 깔고 그 위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뜸봉으로 뜸을 뜨면 더 효과가 있다.

 

2)백반: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5-6g씩 직접 탈출된 자궁체와 궁륭부에 3-4일에 한번씩 골고루 뿌리고 밀어 넣는다. 약을 뿌리기 앞서 자궁과 자궁궁륭부를 따끈한 물 또는 1% 백반물로 씻는다. 이 방법으로 5-6번만 하면 효과가 난다.

 

3)문어알: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처져 내려온 자궁을 올라가게 할 뿐 아니라 음부 가려움증을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4)밤오줌대열매, 두충, 속당: 밤오줌대열매 8g, 두충, 속단 각각 12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밤오줌대열매만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자궁탈출증뿐 아니라 겸해서 음부가려움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5)목화뿌리, 탱자열매: 목화뿌리 20-30g, 탱자열매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6)너구리기름, 달걀: 너구리기름 15g을 솥에 넣고 끓이다가 달걀 7개를 넣고 볶아서 먹는다.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자궁탈출증, 항문탈출증에 널리 쓰이던 방법이다.

 

7)아주까리씨: 짓찧은 것을 배꼽 가운데로부터 3치 아래 되는 곳(관원혈)을 중심으로 두께 0.5cm, 직경이 1cm 되게 댄 다음 반창고로 고정시킨다. 하루 한번씩 갈아대면서 15-20일 계속한다. 이 방법으로 심하지 않은 자궁탈출증을 일정하게 낫게 하였다는 경험이 있다.

 

8)절구대: 1kg을 물 2l에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다시 걸쭉하게 졸여서 약솜에 발라 질 안에 밀어 넣는다.

 

9)지각, 피마주뿌리: 지각, 피마주뿌리 각각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 끼니 뒤에 먹는다.

 

10)지각, 승마: 지각 20g, 승마 4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1)뱀도랏열매(사상자), 매화나무열매(오매): 뱀도랏열매 200g과 매화나무열매 14개에 물 2l을 넣고 1l가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하루 4-5번씩 음부를 씻어준다.

 

12)망초, 구운 백반: 각각 같은 양을 더운물에 풀어 질을 씻는다.

 

13)고슴도치가죽(자위피): 거멓게 닦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223, 자간(임산부의 경련 발작)

 

임신, 몸풀 때 또는 몸푼 뒤에 경련발작을 일으키면서 정신을 잃거나 흐려지는 위중한 병이다.

 

 

 

 

경련발작하는 시기에 따라 임신자간, 해산자간, 산후자간으로 나눈다. 주증상은 의식이 없고 눈동자가 커지며 혈압이 높아지고 열이 오르면서 발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일단 정신이 들면 온몸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먼저 경련발작 때 혀를 깨물지 않도록 입을 벌리고 어금니 사이에 젓가락 같은 것을 물려 놓아야 하며, 의식을 회복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의식이 회복되면 소금기가 없는 음식을 비롯하여 약물들을 먹여야 한다.

 

 

 

 

<약물치료>

 

1)울금, 흰가루병누에(백강잠): 7:3의 비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2)길초, 귤껍질(진피): 길초 10g, 귤껍질 2g을 물에 달여 3-4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진정작용, 진경작용이 있어 경련발작을 멎게 한다.

 

3)소열(우담) 또는 돼지열(저담):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1g씩 빈속에 먹는다. 답즙산은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전간, 자간 등에 널리 쓰고 있다.

 

 

 

 

224, 산후출혈

 

몸푼 뒤에(해산과 관련되는)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부속기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

 

 

 

 

<약물치료>

 

1)측백잎: 거멓게 태운 것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지혈작용이 있어 몸푼 뒤에 오는 출혈에 쓴다.

 

2)부들꽃가루(포황): 한번에 3g씩 물에 타서 먹되 하루 3번 3일 동안 계속 먹는다. 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이 있어 몸푼 뒤에 오는 출혈에 효과가 있다.

 

3)익모초: 10-15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이 있어 몸푼 뒤에 오는 출혈에 효과가 있다.

 

4)붉은 맨드래미: 옹근풀 두 줌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몸푼 뒤에 배가 계속 아프면서 출혈이 계속 멎지 않을 때 효과가 있다.

 

5)연꽃잎: 마른 연꽃잎을 재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태워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더운 술 한잔에 타서 먹는다. 연꽃뿌리를 짓찧어서 짜낸 즙을 먹어도 좋다. 출혈을 멈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몸푼 뒤에 출혈을 계속하면서 빈혈증상이 있을 때 쓰면 효과가 있다.

 

 

 

 

225, 산후열

 

보통 해산해서 10일 안에 2일 이상 열이 38℃ 이상 오르는 것을 말한다.

 

 

 

 

해산 방조자의 손, 기구를 통해서, 산모의 손과 외음부에서 감염, 몸의 다른 병조에서 감염(편도염, 중이염, 이삭기, 충수염 등), 질강에 있던 병균의 창상감염 등에 의하여 생길 수 있다.

 

 

 

 

<약물치료>

 

1)야저담(또는 고슴도치담, 오소리담): 담이 쏟아지지 않게 담낭을 잘 잡아매고 기름종이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 두고 말린다. 이렇게 말린 담 0.5g을 30% 술 한잔에 타서 마시고 땀을 약간 낸다. 몸푼 뒤에 나는 열을 잘 내리게 한다. 병균들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병균감염으로 오는 발열에 좋다.

 

2)감: 서리 맞은 감을 한번에 3개 정도씩 하루 3번 먹는다. 몸푼 뒤 춥고 떨리면서 열이 계속 나고 팔다리와 머리가 아플 때 효과가 있다.

 

3)형개: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몸푼 뒤에 열이 나며 온몸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4)말벌집(노봉방):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산후에 오로가 잘 멎지 않으면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플 때에 쓰면 효과가 있다.

 

 

 

 

226, 산후부종(산후붓기)

 

몸푼 뒤 며칠 동안 온몸이 붓는 것을 말한다.

 

 

 

 

<약물치료>

 

1)찔빵으아리: 옹근풀 12-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거나 보드랍게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2)방기, 쉽싸리: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한번에 10-12g을 물에 달여서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몸푼 뒤에 몸이 부석부석 부은 데 쓴다.

 

3)잉어(이어): 큰 잉어 또는 숭어나 가물치로 국을 끓여 먹는다. 몸푼 뒤에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다. 또 오줌을 잘 나가게 하므로 몸푼 뒤에 오는 부종에도 효과가 있다.

 

4)호박: 늙은 호박 한 개를 삶아서 짜낸 즙을 마신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특히 몸푼 뒤에 몸이 붓는 것을 내리게 한다.

 

5)아욱씨: 보드랍게 가루내어 25% 술 한 병에 20-40g을 타서 한번에 50ml씩 먹는다. 아욱잎과 줄기로 국을 끓여 먹어도 좋다. 이뇨작용이 있어 몸푼 뒤에 오는 부종에 효과가 있다.

 

6)도라지(길경), 가물치(여어): 도라지 두 줌과 가물치로 국을 끓여 먹는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몸푼 뒤에 오는 부종을 잘 내리게 한다.

 

 

 

 

227, 산후기침

 

몸푼 뒤 기침을 몹시 하는 증상을 말한다.

 

 

 

 

<약물치료>

 

1)두부, 꿀(봉밀): 두부 한 모와 꿀 두 숟가락 정도를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몸푼 뒤에 숨이 차고 기침이 날 때 효과가 있다.

 

2)마가목: 열매 10-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마가목 달인 물을 물엿처럼 걸쭉해지게 졸여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먹어도 좋다. 이 약은 진해작용, 거담작용이 있으므로 몸푼 뒤에 오는 기침과 숨가쁨에 효과가 있다.

 

3)오미자: 한번에 4-6g씩 하루 2-3번 뜨거운 물에 우려 그 물을 마시거나 물에 달여 끼니 전에 먹는다. 폐를 보하며 갈증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며 가슴답답증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다. 산후허약, 산후에 마른기침 등을 할 때 차 대신 자주 마시면 좋다.

 

4)관동꽃: 12g을 꿀물에 축여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숨이 차고 마른기침이 나는 데 쓰면 기침이 멎으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5)무씨(나복자):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0-20g씩 하루 2-3번 설탕물 또는 꿀물로 끼니 전에 먹는다. 입맛이 없고 나른한 감이 있으면서 기침이 날 때 쓰면 입맛을 돋구면서 가슴이 편안해지고 기침이 멎는다.

 

6)배, 꿀(봉밀): 뱃속을 파내고 그 속에 꿀을 넣은 다음 쪄서 먹는다. 산후증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마른기침을 하는 데 쓰면 기침이 멎으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7)패모: 볶아서 가루낸 것을 설탕물에 반죽해서 0.4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알씩 하루 2-3번 먹는다. 패모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기관지활평근을 이완시키고 기관지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산후기침에 쓰면 좋다.

 

 

 

 

228, 산후복통(산후배아픔, 훗배앓이)

 

푼 직후부터 며칠 동안 자궁근육이 수축되면서 진통이 오듯이 아랫몸배가 아픈 것을 말하는데 민간에서는 훗배앓이라고 한다. 초산부보다 경산부에게 자주 혹은 심하게 나타난다. 아픔이 심한 경우에는 땀을 흘리면서 몹시 괴로워하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된다.

 

 

 

 

<약물치료>

 

1)현호색: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먹는다. 현호색에 들어 있는 코리달린이라는 성분은 아편알칼로이드와 비슷한 진통효능을 나타낸다. 산후복통만이 아니라 월경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아픔들에도 효과가 있다.

 

2)익모초, 술: 익모초를 꽃이 필 무렵에 베다가 깨끗이 씻어서 한번에 10g씩 짓쪄 짜낸 즙에 술을 약간 타서 하루 3번 먹는다. 몸푼 뒤에 오는 복통을 멈추는 효과가 있다.

 

3)함박꽃뿌리(작약), 감초: 함박꽃뿌리 15g, 감초 8-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함박꽃뿌리와 감초를 배합하면 진통작용과 진정작용을 하는 데서 뚜렷한 협력효과를 가진다. 함박꽃뿌리와 감초의 배합으로 이루어지는 작약감초탕은 오랜 옛날부터 산후복통을 비롯한 거의 모든 복통치료에 쓰였는데 확실한 진통효능이 증명되었다.

 

4)당귀: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당귀에는 자궁이완작용을 하는 정유가 많이 들어 있으며 쿠마린이라는 성분의 작용에 의하여 아픔을 멈춘다.

 

5)애기흑삼릉: 덩이줄기 6-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거나 알약 또는 가루약을 만들어 먹는다.

 

6)조경환: 산후에 배가 아플 때, 이 밖에 산후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병에 쓴다.

 

 

 

 

229, 산후증

 

몸푼 뒤나 애진(유산) 뒤에 식물신경기능 장애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 온몸증후군을 말한다.

 

 

 

 

산후증은 몸풀 때 피를 많이 흘렸거나 찬바람을 맞았을 때, 찬물에 몸을 적시는 데서 흔히 온다. 증상으로는 주로 바람이 머리와 온몸으로부터 들어오는 감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오싹오싹 춥고 바람맞기 싫어하며 온몸이 화끈 달았다 식었다 하며 식은땀이 나고 손발, 잔등이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 병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몸을 차게 건사하거나 바람을 맞는 것을 될수록 피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강호리(강활): 잘게 썰어 하루 10-15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땀을 내게 하는 작용, 아픔을 멈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오슬오슬 춥고 뼈마디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 쓰면 효과가 있다.

 

2)호두알, 인삼: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산후증으로 온몸이 나른하며, 바람맞기 싫어하며, 식은땀이 나고 숨이 차며, 잔등이 시린 때에 효과가 있다.

 

3)생강나무줄기: 잘게 썬 것 5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5-7일 동안 먹으면 찬바람이 몸에 들어오는 감, 찬물에 손을 넣지 못하는 증상, 두통, 식은땀 등이 나아진다.

 

4)단너삼(황기):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온몸이 나른하며 바람맞기 싫어하고 식은땀이 나는 것을 낫게 한다.

 

5)형개, 방풍: 잘게 썬 것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잔등과 허리가 시리고 아픈 증상을 잘 낫게 한다. 바람맞기 싫어하는 증상, 화끈 달아 오르는 증상도 낫게 한다.

 

6)메추리알: 날것으로 한번에 5알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3-4주일 먹으면 산후증의 일반증상들이 나아진다.

 

7)굴조가비(모려), 밀기울: 솥에 넣고 볶아서 가루낸 것 각각 같은 양을 한데 섞어 한번에 4-5g씩 돼지고기국과 같이 먹는다. 산후증으로 식은땀이 많이 날 때에 효과가 있다.

 

8)야저담, 천남성: 저담 말린 것 1g과 천남성을 법제해서 가루낸 것 10g을 함께 골고루 섞어서 졸인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g씩 25-30% 술 50ml에 풀어서 먹는다. 오슬오슬 춥고 바람맞기 싫어하는 증상, 잔등과 허리가 시리고 아픈 것 등을 낫게 한다. 천남성은 독이 있어 그대로 쓰면 목구멍을 자극하고 게우게 하므로 반드시 법제해서 써야 한다. 그 방법은 생강즙이나 백반과 같이 끓이면 된다.

 

9)해삼, 닭: 닭 한 마리의 내장을 꺼내 버리고 해삼 50g을 넣어 완전히 풀어지도록 고아서 양념을 하여 먹는다. 몸이 나른하면서 식은땀이 나고 바람맞기 싫어하는 증상을 낫게 한다.

 

10)꿀(봉밀): 졸인 꿀을 더운 물에 타서 조금씩 마신다. 찬물을 많이 마시려 할 때 쓰면 좋다.

 

11)익모초싸락약: 주로 산후증에 쓰며 여러 가지 부인병에 다 쓴다.

 

12)황기: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끼니 사이에 먹는다. 몸푼 뒤에 식은땀이 많이 날 때에 쓴다.

 

13)찔광이: 40-50g을 물에 달여 먹는다.

 

 

 

 

230, 갱년기장애

 

갱년기에 나타나는 온몸장애증상을 말한다.

 

 

 

 

갱년기는 월경이 없어지는 시기(45-50살)인데 월경이 일찍 없어지는 조발갱년기(40살 전후)와 늦게 없어지는 만발갱년기(55살 전후)가 있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체로 식물신경장애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정신신경장애증상으로는 기억력감퇴, 권태감, 잠장애, 시력장애, 두통, 신경과민, 불안감 등이 있고 핏줄운동장애증상으로서는 열감, 가슴활랑거리기, 땀 많이 흘리기, 어지러움증, 혈압의 동요, 손발의 찬 감 및 더운 감, 땀 흘리기와 관절통, 소화장애, 입맛의 변화, 비만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갱년기장애의 여러 증상에 맞게 치료도 역시 다양하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여기에서는 민간의료법만을 소개하려고 한다.

 

 

 

 

<약물치료>

 

1)칡뿌리(갈근), 차조기잎(자소엽):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뇌핏줄과 관상동맥의 혈류량과 핏속 산소공급량을 늘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열감, 빈혈, 두통 등을 낫게 한다.

 

2)복숭아씨(도인), 잣(해송자), 이스라치씨(욱리인): 각각 4g을 짓쪄서 즙을 짠다. 여기에 쌀가루를 조금 넣고 죽을 쑤어 먹는다. 잣에는 좋은 기름이 많아 영양상태를 좋게 하며 동맥경화를 미리 막고, 복숭아씨, 이스라치씨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기침도 멈추고 변비도 풀며 어혈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3)형개이삭: 약간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8-12g씩 하루 2-3번 술에 타서 먹는다. 온몸이 저리면서 힘줄과 뼈마디가 아프고 어지럼이 있을 때 쓰면 좋다.

 

4)칡뿌리(갈근): 생것을 짓쪄서 즙을 내어 한번에 10-15ml씩 끼니 뒤에 먹는다. 오랜 기간 먹으면 헛구역질과 두통이 멎을 뿐 아니라 칡뿌리 속에 있는 이소플라본화합물의 작용에 의하여 정신신경장애도 낫는다고 한다.

 

 

[민간요법 자료 모음/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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