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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마음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3. 12. 7. 20:07

                       

 

 

 

조급한 마음  

 

몸이 아픈지 10년

어떤 환자는 20년이 된 경우도 있다

이 병원 저 병원을 쇼핑 하듯이 다니다가 결국 마지막으로 찾아 온

병원에서 의사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처방을 내린다

 

그러나 환자는 새로운 치료법이 무슨 도깨비 방망이이라도 되는 듯

한 두번 치료를 하면 완치가 되는 줄 안다

그러면 의사는 어이가 없지만 오죽하면 그렇게 표현을 할까하는

마음으로 이해를 하기도 한다

 

물론 오랜 기간동안 질병과 싸우느라고 몸도 마음도 아프겠지만

인체라는 것이 기계를 새것으로 바꾸듯이 교환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성급하게 의료진에게 치료를 재촉하여서는 안 된다

 

치료라는 것은 인체의 상태에 따라 유효적절하게 맞추어 가는 것이지

항생제가 좋다고 고단위 항생제를 처방 할 수 없는 것 이다

처음부터 고단위 항생제를 복용하면 염증이 금방 치유가 될 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또 아플 경우에는 내성이 생겨 그 항생제가 효과가 없을 수도

있기에 의사를 신뢰하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떤 치료법이라도 이 치료가 과연 나의 병을 치유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지거나 믿지 않으면 그 치료 효과는 낮아 질 수 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치료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그 결과는 더 좋을 수 있다

 

예전에 암 선고를 받고 의학적으로 3개월 정도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다고

진단이 내려진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으로 옯겨져 생활를 하였다

이젠 모든 걸 정리하고 마음 편하게 근심걱정도  안 하고 남은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환자는 3개월이 지나도 사망하지 않았고

1년이 지나도 생명이 유지 되었다

결국 2년 정도 더 생존을 하다가 사망하였지만 사람의 마음에 따라

인체는 신기 할 정도로 자연 치유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증명한 사례이다

 

급할수록 돌아 가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내 병이 급 하더라도 의사의 조언에 따라 마음을 비우고

조금은 느긋하게 치료 결과를 기다려 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의사도 인간이다

별난 환자와 피곤하게 만드는 환자보다

여유로운 자세와 다정다감하게 다가오는 환자에게

더 관심이 가는 것 이다     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