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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보 및 치료법

위암 수술 후 식사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1. 11. 15:11

 

 

 

 

 

위암 수술 후 식사

 

자, 이제 위 수술을 받은 후 병원에서 몸을 추슬러 퇴원을 했다. 집에 돌아온 건 기쁘지만, 이제 보호자들은 환자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하느냐에 대한 크나큰 고민을 떠안는다. 입원해 있을 때야 병원에서 주는 대로 먹으면 되고, 혹여 환자가 잘못 먹어도 의료진이 알아서 관리를 해줬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야말로 실전이다. 보호자도 환자도 위암 수술 후 소화력이 일정 정도 향상될 때까지 먹이고, 먹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위 수술 후 식사는 미음 → 죽 → 된 죽 → 진 밥 → 일반 밥의 단계로 구분해 진행한다. 각 단계의 진행에 맞춰 명시하는 평균 기간도 있다. 물론 이는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수술 범위나 회복 정도 등 환자의 상태별로 적용 시기와 기간의 조정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평균 기간과 단계를 제시하는 이유는 많은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병원에서 먹었던 미음이나 죽 단계에서 더 이상 식사량을 늘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게 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큰 무리만 없다면 가급적 정해진 기간을 지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1단계 : 미음

수술 후 장 운동이 시작된 지 초기 1~2일

수술을 받고 퇴원 전까지 병원에서 겪는 단계이다. 수술 직후부터 장 운동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개 3~5일 정도인데, 이 기간 동안은 금식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 장 운동이 회복되면 가스가 나오게 되는데, 이 가스는 ‘이제부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라는 신호인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바로 밥과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부터 마시면서 장이 제자리를 잡고 음식물이 통과하는 통로가 열려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환자의 적응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는 이 과정을 거친다. 이 때도 절대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거나 급하게 마시지 말고, 씹듯이 조금씩 천천히 삼키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신 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하루나 이틀 정도 유동식(미음)을 먹게 된다.

 

한 번에 먹는 양은 환자의 위 절제 정도와 체격, 그리고 소화 가능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술 후 첫 식사이므로 위장에 자극이 없고 장에 쉽게 흡수되는 부드러운 식품으로 구성한다. 초기에는 1회 분량을 1/4~1/3공기 정도로 제한해 1일 6회 정도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음의 재료는 위에 가장 부담이 없는 쌀가루를 기본으로 하되, 부드러운 채소류와 함께 육류,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곱게 갈아 섞는 것이 좋다. 육류는 기름기를 잘 걷어내고 살코기 부위만을 골라 사용하며, 위장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기름기 없이 담백하게 조리한다. 영양보충을 위해 우유나 두유 등을 마시는 것도 좋다. 다만, 평소에 잘 먹던 식품이라도 수술 후 처음 접할 때는 소량씩 먹어서 부작용은 없는지 반응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 가장 주의할 점은 미음, 주스, 우유 등 주로 흐르는 형태의 음식을 먹을 때도 후루룩 마시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 스푼으로 조금씩 먹으며 입 안에서 최대한 오래 씹는 듯 머무르게 한 뒤, 천천히 삼키면서 상태를 계속 살펴봐야 한다. 식사 후 반응은 환자마다 다양하지만, 아프거나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 병원에서 제공되는 유동식 식단의 예 (1000 kcal/일)
아침 간식 (10:00) 점심 간식 (15:00) 저녁 간식 (19:00)
미음 200ml
사과주스 120ml
영양 미음 150ml 미음 200ml
계란찜 160g
두유 200ml
크림스프 150ml
주스 90ml 유산균 요구르트 1개

 

 

◆ 2단계 : 죽

미음식 이후 약 7~10일 동안

병원에서 미음식에 잘 적응하게 되면, 죽 형태의 식사가 제공된다. 이 식사는 미음보다는 약간 된 죽 (150ml)의 형태로 국물 1/3 정도와 단백질 공급원인 어육류군 반찬 1종류, 채소군 반찬 1종류가 제공된다. 아직도 1회 식사량이 적기 때문에 정기적인 식사 외에 별도의 3회 간식이 필요하다. 이렇게 병원에서 주는 식사로 1~2일 정도 적응하여 불편함이 없게 되고 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되면 퇴원을 하게 된다.

 

퇴원 후 약 1주일 정도는 병원에서 먹었던 농도의 죽을 먹으면서, 소화 정도나 반응 등을 점검한다. 이 시기에는 소화를 쉽게 하기 위해 반찬을 갈거나 잘게 다진 형태로 준비해야 하며, 환자가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일반적인 식사의 형태를 갖추지만 위의 저장능력이 떨어져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음식이 빨리 소장으로 내려가므로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세 끼 식사로는 충분한 열량 공급이 어려우므로, 집에서도 식사 사이사이 간식을 섭취해야 하며 횟수와 양, 식품의 종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만약 처음 먹는 식사량이 죽 1/3공기도 채 안 된다면 섭취 횟수를 늘려 1~2시간 간격으로 수시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죽의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국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 꼭 국을 먹어야 한다면 가족들이 먹는 국을 같이 먹는 것도 무방하다. 다만 건더기는 없이 국물만 약간씩 떠 마시는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죽을 1/2공기 이상 섭취할 수 있게 되면 식사 사이 3회의 간식과 함께 하루 한 번 정도 과일류와 유제품의 섭취를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식은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면 대부분 가능하나, 덤핑증후군(위 수술 후 위의 일부 기능이 소실돼 음식물이 위에서 머물지 못하고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이상반응. 식후 30분 이내에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땀이 나며 배가 아프고 어지럽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의 우려가 있으므로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단맛이 강한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단계에서도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식사는 가급적 최대한 천천히, 음료를 마실 때도 벌컥 마시지 말고 씹듯이 천천히,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한번에 30회 이상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참고 : 병원에서 제공되는 죽 형태의 식단의 예 (1000 kcal/일)
아침 간식 (10:00) 점심 간식 (15:00) 저녁 간식 (19:00)
흰 죽 150g + 간장
팽이 맑은국 (국물만 100ml)
미트볼 조림
스크램블에그
가지 볶음(껍질 제거)
물김치 국물
영양 미음 150ml 흰 죽 150g+간장
배추 된장국(국물만 100ml)
닭살간장조림
꽁치구이
오이볶음(껍질제거)
물김치 국물
카스테라 50g
크림 스프 150ml
흰 죽 150g+간장
무채국(국물만 100ml )
다진 불고기
가자미구이-1토막
묵 무침(채쳐서)
물김치 국물
과일통조림 100g
생크림 요거트 100ml

 

 

◆ 3단계 : 된 죽

죽 먹은 지 1주 후부터

섭취하는 죽의 양을 서서히 늘려도 소화에 부담이 없고 어느 정도 먹는 것에도 자신이 생겼다면, 열량밀도를 높이기 위해 된 죽 단계를 시작해야 한다. 이때부터는 한 번에 먹는 양도 늘려 매끼 200ml 정도씩 섭취하고 반찬의 종류와 양도 증가시킨다.

 

반찬은 수술 후 원활한 회복을 위해 어육류의 고단백질 반찬을 하나 정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죽과 반찬을 따로 먹기 부담스러울 때는 반찬의 수를 늘리는 대신 영양죽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쇠고기나 닭고기, 계란, 콩 등을 첨가해 죽을 만들면 흰 죽만 섭취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식사 외 간식은 1일 3회 챙겨먹도록 하고, 하루 한 번의 과일과 유제품 섭취도 유지한다.

 

이쯤 되면 식사도 조금씩 편해지고, 수술 부위도 아물면서 힘들기만 했던 먹는 일에 다시 자신감이 붙는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식사 시에는 적당량을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것을 늘 명심하고, 식후에는 덤핑증후군이나 불편함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죽의 경우 하루 세 끼만으로는 1일 필요 열량을 충분히 채우기 어려우므로, 5~6번으로 여러 차례 나누어 먹는다. 식사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잘 씹어서 소화에 부담이 없도록 한다. 육류, 생선, 계란, 두부 등의 어육류에는 수술 후 조직의 재생과 빠른 회복을 돕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매끼 챙겨먹는 것이 좋다.

 

그 밖에 당질과 지방 섭취는 수술 때문에 소모된 체력과 감소한 체중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지방은 위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고 열량을 많이 내는 좋은 에너지원. 다만 과다한 지방 섭취는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기름을 다량 함유한 음식은 조절해 먹는 것을 권한다. 만약 아직도 식사량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면, 간식으로 영양음료를 마시거나 열량?단백질 보충제를 활용해 영양 밀도를 높이고 체력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된 죽 단계의 조리법 TIP
- 이 시기부터는 육류를 잘게 다지지 않아도 되지만, 기름기가 많거나 질긴 부분은 제거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채소류는 섬유소 함량이 낮은 채소를 선택해 가급적 익혀서 먹는다.
- 생과일은 처음부터 덩어리로 먹기보다 갈아 먹는 것으로 시작해, 점차 잘게 썰어서 꼭꼭 씹어 먹는다.
-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튀김이나 부침과 같은 조리법은 피하도록 한다.

 

 

◆ 4단계 : 진 밥

된 죽 적응 1주 후부터

대다수의 환자들이 이때까지도 체중이 계속 줄고 기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한다. 그러나 수술 후 작아진 위 때문에 마치 아기 이유식만큼 조금씩 먹는 식사량을 생각하면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일견 당연한 일이다. 죽 형태의 식사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본격적으로 체중을 회복시키고 기력을 찾는 식사가 필요하다.

 

죽이 아닌진 밥을 먹는 단계다. 잡곡은 첨가하지 않고 흰 쌀만으로 진 밥을 짓는다. 여기에 어느 정도 적응한 뒤에는 일반적인 쌀밥 농도로 먹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반 공기 정도 섭취하다가 차츰 양을 늘려나간다. 반찬으로는 매끼 어육류 2가지와 채소 1가지 정도를 준비하고, 일품요리를 이용해 그간의 단조로운 식생활에 변화를 주는 것도 권할 만 하다.

 

정상적인 체중 회복을 위해 하루 2~3번의 간식은 계속 유지하며, 과일은 제철 과일을 이용해 하루 2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 절제 후 나타날 수 있는 골다공증 예방과 양질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 하루 한 번 유제품 섭취도 꾸준히 지속한다. 이 시기부터는 컨디션도 회복되고 식사에도 적응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데, 그러다 보면 빨리 먹던 예전 습관이 돌아와 음식을 씹지 않고 삼키듯이 급하게 먹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는 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잘못하면 장폐색이나 장유착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재차 강조하지만, 식사할 때는 언제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충분히 씹어서 먹어야 한다. 수술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질기고 딱딱하거나 맵고 짠 맛이 강한 자극적인 음식을 제외하면, 거의 일상적인 수준의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는 식사량의 회복에 목표를 두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섭취량이 늘어나면 영양의 질적인 면에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양질의 영양섭취를 위해 주식 위주의 식사, 즉 밥 1공기를 기본으로 한 두 종류의 단백질 반찬을 포함하여 매끼 다르게 다양한 채소류를 섭취하도록 한다. 그 외에 과일과 유제품을 매일 갖추어 먹는 것도 잊지 말자. 특히, 위 절제 후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철분과 칼슘 섭취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다.

 

 

◆ 냉장고에 붙여두세요!

다음은 앞서 설명한 수술 후 단계별 식사 원칙 및 허용되는 식품과 제한해야 할 식품에 대한 요약표이다.

구분 식사 원칙 허용 식품 제한 식품
미음 (금식이 풀린 후 1~2일) - 수술 후 첫 식사로, 위장에 자극을 주지 않고 쉽게 흡수되는 식품으로 구성한다. - 미음, 주스, 고기국물, 우유, 두유 - 생과일, 생채소, 견과류 등
죽 (식사 후 7일~10일) -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구성한다.
- 충분히 꼭꼭 씹어서 소량씩 자주 섭취한다.
- 단 음식이나 많은 수분은 피하면서 점차로 식사량을 늘려간다.
- 부드러운 육류나 생선, 계란, 두부
- 부드럽게 조리된 채소
- 주스류
- 잡곡류로 만든 죽/빵/떡
- 생선튀김, 튀긴 고기
- 섬유질이 많은 채소
-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식혜 등
된 죽 (죽 단계 후 7일 ) - 죽과 밥의 중간단계 식사로 섬유소가 많은 식품이나 질긴 고기 등은 제한한다.
- 단백질 식품을 매끼 1~2종류씩 섭취한다.
- 으깬 감자, 정제된 곡류로 만든 빵
- 부드러운 육류, 생선, 계란, 두부 등
- 부드러운 생과일, 과일주스
- 잡곡류, 기름기 많은 빵/떡
- 질긴 고기, 훈제육류, 햄 등
- 케이크, 쿠키, 쨈, 초콜릿 등
- 감, 바나나, 마른 과일, 견과류
진 밥 (된 죽 적응 후부터) - 일상식의 형태를 갖추지만, 거칠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제한한다. - 쌀, 국수, 식빵, 크래커 등 부드러운 빵류 (달콤한 빵 제외)
- 육류, 생선, 계란, 두부 등
- 과일 및 채소류
- 식용유, 참기름, 들기름
- 잡곡류, 떡
- 고춧가루, 후추, 겨자 등

 

 

◆ 위 수술 후 식생활의 핵심 주의사항 4

1. SLOW SLOW 무조건 천천히! 뭐든지 천천히!

식사는 30분 이상 여유를 두고, 부드러운 음식도 30번 이상 씹어서 느리게, 식사량을 늘릴 때도 조금씩 차츰, 단계를 나아갈 때도 급하지 않게.

2. NO NO NO! 부드러운 음식으로, 건강하게 조리

잡곡 등 거친 음식, 딱딱한 생야채, 생과일은 NO! 고추장 등 맵고 짠 양념도 NO! 튀김, 전 등 기름진 조리법도 NO!

3. 단백질 반찬과 우유, 두유 등 유제품은 필수!

고기, 생선, 계란 등 어육류 반찬은 매끼마다, 영양 균형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하루 한 번 유제품을 챙겨먹자.

4. 명심하자! 63원칙

식사는 6끼로 나눠서 조금씩 자주 먹기. 식사 사이 간식은 하루 3회 이상 챙기기.

 

 

 

위암 환자가 자주 묻는 질문

 

음식물의 소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바로 위다. 위에 암이 생겨 수술로 잘라낼 경우 소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만큼 식사와 관련된 궁금증들이 많다. 위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10가지 영양 관련 질문들을 알아본다.

 

 

Q. 언제부터 예전과 같은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나요?

A. 위는 잘라낸 후에 다시 자라나지는 않습니다. 대신 그 어떤 장기보다 신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남아 있는 위가 조금씩 적응해 나가면서 식사량 또한 점차 증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후 수 개월 정도 지나면 특별히 먹지 못하는 음식은 없으며, 식사량도 늘어 수술 전과 같은 식사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위가 없어진 위가 해야 할 몫까지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과식(過食)이나 속식(速食)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위 절제술 후 홍삼, 약용버섯(상황버섯, 차가버섯)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용식품을 섭취해도 되나요?

A.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용식품은 농축, 추출과 같은 가공 공정을 거치면서 식품 자체에 비해 독성이 강해집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간기능 저하, 간독성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1~2년간은 항암제나 소화제, 빈혈약 등 다양한 약들을 복용하게 되므로 가급적이면 수술 후 적어도 1년 정도는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건강보조식품뿐만 아니라 약용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칫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들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예기치 않은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Q.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된다던데, 국수나 빵을 먹어도 되나요?

A. 밀가루 음식이라고 무조건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밀가루 음식 중 자장면, 라면, 도넛, 케익처럼 기름지거나 지나치게 단 식품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자칫 설사, 덤핑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다른 밀가루 음식들(소면 같은 국수나 달지 않은 빵이나 크래커 등)은 식품 선택의 다양성을 주기 위해 간식이나 식사로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Q. 삼겹살, 갈비와 같은 기름기 많은 고기를 먹어도 되나요?

기름기가 많은 고기보다는 가급적 살코기가 많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삼겹살이나 갈비와 같이 지방이 많은 부위는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에는 소화하기 힘들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리고기나 닭고기는 껍질 부위에 지방이 많으므로 껍질을 제거하고 먹도록 합니다.

 

 

Q. 수술 후 몸을 회복하는데 개고기가 좋다던데 먹어도 되나요?

A. 평소에 개고기를 즐겨 먹던 사람이라면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생적으로 처리된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는 보신탕보다는 수육 형태의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강조하자면, 개고기의 단백질 함량이 다른 고기류에 비해 특별히 더 높은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회복을 위해서 입에도 잘 맞지 않는 개고기를 억지로 먹기보다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같이 평소에 즐겨먹던 육류를 이용하여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사골 국물은 먹어도 되나요?

A. 위 수술 후에는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매운 음식 같이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상처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가급적이면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1~2개월 정도 후에는 김치나 깍두기와 같이 고춧가루를 이용한 음식도 상처부위와 위장기능이 회복되면서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단, 처음에는 조금씩 섭취해 적응 정도와 통증의 유무를 살피면서 점차적으로 적응해 나가도록 합니다.

 

 

Q. 김치는 언제부터 먹을 수 있나요?

A. 위 수술 후에는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매운 음식 같이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상처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가급적이면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1~2개월 정도 후에는 김치나 깍두기와 같이 고춧가루를 이용한 음식도 상처부위와 위장기능이 회복되면서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단, 처음에는 조금씩 섭취해 적응 정도와 통증의 유무를 살피면서 점차적으로 적응해 나가도록 합니다.

 

 

Q. 위절제술 후에 커피를 마실 수 있나요?

A. 커피나 녹차, 홍차와 같은 음료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위를 자극하고 신장과 장을 통해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위 절제술 후 상처부위와 위장기능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게 되면 수술로 인해 약해진 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위를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드시고 싶다면 식사 섭취량이 충분히 회복된 후 마시도록 하며, 카페인 음료는 칼슘,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하루 1~2잔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단 음식은 피하라고 했는데 과일은 먹어도 되나요?

A. 위절제술 후 단맛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는 ‘덤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설탕 또는 시럽이 코팅된 과자나 빵류, 사탕, 꿀, 잼, 가당 음료 등과 같은 단당류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나, 음식 조리 시 설탕이나 물엿을 소량 사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또한 간식으로 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과일은 소화가 어려운 껍질이나 씨 부분은 제거하고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떡, 감과 바나나는 평생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인가요?

A. 위 질문에서 말한 음식들은 장폐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떡은 찰기가 강해서 꼭꼭 씹어 먹어도 위나 장의 움직임으로 인해 덩어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찹쌀로 만든 떡은 찰기가 강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감과 바나나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평생 먹지 말아야 하는 ‘금지 식품’은 아니지만, 이를 과량 자주 섭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 제공: 하이닥
△ 작성: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

 

Note:

위암 수술 후 일반 식사가 가능한 후 부터는 걷기 운동을 매일 30분 혹은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환장의 컨디션에 따라 1시간 정도 산책처럼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몸에 무리한 느껴지면 더 이상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은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온수가 좋지만 너무 뜨거운 물은 삼가하여야 한다.

 

보조적으로 유산균 제재인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의 제품을 복용하는 것도 권장하고 싶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함으로 꾸준하게 복용하면 장의 유익균 균형을 맞추어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그리고 복부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요법을 병행하여 주면 소화 기능 장애의 개선등 장의 효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의공학 전문가 김동우 010.7216.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