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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글[시,수필]

누가 더 슬픈 것 일까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1. 28. 14:03

 

 

 

 

      

 

누가 더 슬픈 것 일까/김동우

 

가고 싶은 마음이야

하늘 보다 높지만

떠나지 못 하는 사람

  

언제라도 떠날 수 있건만

소식없어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사람 

 

떠나지 못하는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 중

누가 더 슬픈 것 일까.

 

 

 

 

 

무제/김동우

 

모든 것을 다 잃어도

건강만 지킬 수 있다면

무슨 미련과 아쉬움이 있을까

 

사랑하는 가족도

좋아하는 친구도

나를 대신하여 아파 줄 수는 없는 것 이다

 

내가 만든 병이기에

내 스스로 고쳐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힘든 병마와의 싸움일지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극복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믿거나 믿지 않는 것은

당신의 선택이지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당신이 믿는다면

나는 어떤 방법이라도

당신을 위하여 든든한 셀파가 되어주고

믿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보내어 줄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한 치 앞의 상황을 보고 느끼면서

갈등을 하다가 시간만 보낸다

그러나 고약한 병마는

당신에게 여유를 주지 않는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무모한 도전을 하다가 죽어 간다

 

오늘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리도 간절하게 기다렸던 그 날 이다.

 

 

 

 

무제/김동우

 

3년간의 힘겨운 투병 생활

돈도 바닥이 나고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

더 이상 버틸 기력이 없어

호스피스 병동을 알아 보았던 사람

 

의사마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포기하라고 하였건만

그래도 보란듯이 잘 이겨 냈다

 

3개월간의 힘겨운 재 도전으로

결국 암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환자는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자신을 얼마든지 팔아 먹어라고 한다

 

하하하하하하하

나는 그저 너털 웃음으로 답을 하였다

 

사람들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되겠냐고 물어 본다

나는 당신을 위하여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은혜를 갚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나는 당신을 치료해 주었던 의사도 아니고

당신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안내만 해 주었던 가이드에 불과 합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무료이며

당신이 건강을 회복하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그 것으로 대 만족 합니다

부디 남은 생은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다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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