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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글[시,수필]

묻거나 따지지 말라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4. 1. 09:27

 

묻거나 따지지 말라 / 김동우

 

묻는 다는 것은

상대에게 관심이나 사랑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자신의 울타리에 가두어 두고

감시 감독을 하기 위함 일 것 이다

  

따진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보다

자신을 추종하게끔 하고

합리화 시키기 위함 일 것 이다

 

알려고도 하지 말고

궁금해 하지도 말라

  

묻고 따지면

좋은 결과보다 오히려 관계만 악화되고

두 사람의 사이만 점점 멀어 질 것 이다

 

가만히 내버려 둔다고

사랑이 없는 것도 아니요

사랑이 식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의 말을 듣는데 익숙해져 있으며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아름다운 동행/김동우

 

그 동안 인연이 되어 만났던 많은 환자분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어

잘 살고 계시는지 안부가 늘 궁금하다

 

그 분들의 경과가 어떠한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소식이 궁금하여 전화를 하고 싶지만

쉽게 전화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투병 과정에서 극도한 예민한 상태이기에

혹여 귀찮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기에

늘 조심스럽기만 하다

 

때로는 환자분이 먼저 전화가 오면 반가운 마음에

그 동안의 과정의 물어보고

투병중 궁금한 점을 답변하여 드리지만

내가 먼저 전화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이다

 

또 말기암 환자의 경우에는

증세가 악화되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고

힘든 투병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에

잘 투병하고 있는지가 늘 궁금하다

 

다행히 호전이 되거나 완치가 된 환자분과 연결이 되면

내 가족이 나은 것처럼 기쁜 마음이다

어쩌면 부모가 자식을 평생 염려하는 것 처럼

그 분들에게 힘이 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늘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다

 

때로는 잘 못된 방법으로 투병을 하면

꾸지람도 하고 격려도 해 주지만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환자분이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다

 

환자와의 인연

서로의 이해타산을 떠나

그 분들이 나로 인하여 도움이 되고

좋은 결과만 있을 수 있다면

나는 그 것으로 만족을 하고 행복감을 느낀다

 

지금도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든 환우님들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하게 기원 합니다

 

내 비록 내세울것 하나 없는

나약한 존재이지만

그대가 올바른 투병의 길을 갈 수 있도록하는 안내하는

좋은 셀파 역활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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