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의 기저에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있는데 실제 환자의 질문과 내 답변

 

 

만성질환의 기저에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있는데

실제 환자의 질문과 내 답변

 

나는 갑상선암으로 갑상선 전절제 4.5년 만에 3기말의 위암이 발견되어 수술받았었다. 수술 받기 수개월 전에 갑상선 호르몬을 줄여서 복용했는데 그것이 2차 암의 발생에 결정적인 실수였다는 것을 최근 기능의학 연구회에서 나온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글을 일고 알게 되었다.

 

또 신지로이드라는 합성 T4만을 처방받아 사용하면 갑상선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는 글을 김현원 교수 서포트 모임에서 읽고 더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이 후 신지로이드를 T4와 T3가 섞인 콤지로이드라는 약으로만 바꾸어도 당장에 불면증이 해결되어 멜라토닌 복용을 중단했다. T4만 복용할 땐 멜라토닌을 복용해도 한번 잠이 깨면 몇시간씩 잠들기 어려운 적이 많이 있었다. 요즈음은 T4뿐 아니라 T1,2,3와 calcitonin도 함께 들어있다는 porcine thyroidhealth라는 돼지 갑상선에서 추출한 호르몬 5개를 하루 3번 (아침, 점심 식사 20-30분 전과 밤 9시쯤 1개)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여기에 테트로닌이라는 free T3를 하루에 한 개를 3번으로 나누어 복용하고, 콤지로이드를 1/2개 더 복용하니 free T3가 3.72로 나와 만족하고 있다. 소에서 뽑은 호르몬도 있지만 돼지 호르몬이 인간의 것과 더 비슷해 좋다고 한다. 내 블로그 http://blog.daum.net/bsahnpeace/167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올라 답변했다.

 

질문: 좋은 글들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암은 아니지만 몸에 여러가지 양성 종양들이 많습니다.갑상선 양성결절 6개, 유방 양성종양 2개, 간 양성결절 1개, 간 낭성 1개, 자궁근종 1개, 내시경으로 위와 대장의 혹은 떼어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마다 하나 둘씩 이런 양성 종야들이 늘어나서 걱정이 됩니다.저한테는 어떤 치료법이 도움이 될까요? 진료를 받고 싶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문의 드립니다.

 

답변: 만성질환의 기저에 대부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기준이 바뀌어 강화되었습니다. 우선 갑상선기능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TSH, free T4와 free T3를 꼭 같이 검사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의사들이 free T3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또 free T3검사를 해달라고 하면 T3 검사를 해놓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판독은 우리나라 기준에 따라 하면 저하증도 정상이라고 하니 제게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또 갑상선 호르몬은 정상인데 철분이 부족하면 free T3가 작동을 잘 못합니다. 철분과 ferritin검사, 25(OH)vitamin D3검사도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앞 글에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어디에 글을 올려야 할 지 몰라서 여기에 올립니다.갑상선기능 저하증 검사를 해 보라고 하셔서 결과 알려드립니다. 아,참 저는 38세 여자입니다.free T3: 2.67, free T4: 1.05, TSH: 3.91, Iron 98, Ferritin 14.22, 25-OH vitamin D 15.20참고로 작년 4월 건강검진에서 TSH가 높게 나와 subclinical hypothyroidism 진단받고 10월에 다시 검사했는데 정상이었습니다. 작년 봄에 기운도 많이 없고 마치 입덧하는 것처럼 속도 안 좋고 토할 거 같은 증상이 있어서 건강검진을 했었는데요. 봄 지나고 나니 괜찮아졌습니다. 그런데 다시 봄이 되니 속도 안 좋고 토할 거 같은 증상이 있다가 요즘은 다시 괜찮아졌네요.선생님도 힘든 일이 많으실텐데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답변: 미국에서 새롭게 채택한 기준에 의하면 TSH는 3이하가 정상이랍니다. 우리나라 기능의학 연구회에서 소개한 미국 의사의 글에 의하면 TSH의 새로운 적정 수준은 1-2이며 사람에 따라선 1 이하가 적정 수준이랍니다. 그러니 3.91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작용을 하는 free T3인데 이것이 2.67이면 85세인 제 어머니 수준입니다. 또 암환자 수준입니다. 아주 심한 암환자는 이 보다 더 낮게 나오지요. 제가 경험한 건강한 사람은 3.5-3.7 정도로 나오더군요. 미국 소비자 단체에서 나온 stop the mad thyrod라는 책을 소개한 사이트에서 읽었는데 free T3는 최고 수준으로 즉, 4.2-4.4, free T4는 중간 수준, 즉 1.4 정도로 복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제가 임상에서 free T3가 4 이상인 사람을 못 보았기 때문에 저는 3.7-3.9가 되게 T3 (테트로닌)이라는 약을 복용합니다.

 

iron은 좋으나 ferritinr과 비타민 D3가 너무 낮습니다. ferritin의 적정수준은 40-60입니다. 위수술로 위산이 부족해 철분 흡수장애가 생긴 제가 16.5이었는데 저보다 더 낮네요. 전 수혈을 2병 받고 현재는 54로 좋아졌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해도 갑상선 저하증이 오는데 형편없이 낮습니다. 이것도 암환자 수준입니다. 30-100이 정상이라지만 60 정도가 적정 수준이고 암치유 효과는 70-90일 때 나온다는 것을 외국 의사들의 책과 사이트에서 읽었습니다.

 

님의 검사 결과를 보고 갑상선 호르몬을 처방해줄 의사는 없을 것이니 외국 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해 복용하십시요. www.Nutri-Meds.com에서 Porcine ThyroidHealth라는 약을 사서 하루 1개부터 복용하세요. 체온을 재면서요. 그리고 2주마다 혈액검사를 하시고요. 원하는 수치가 안 나오면 양을 올리세요. 

 

제가 복용해보니 하루 최고인 5개를 복용해도 T3가 낮게 나와 전 합성호르몬이 테트로닌과 함께 복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러 기능과 간 기능이 좋은 30대 여성은 4개 정도로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이 사람은 아직 혈액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미역과 김을 많이 드시고 사우나를 자주 해 갑상선이 호르몬을 잘 분비하도록 도와주세요.

 

아연 검사도 해보아 부족하면 아연이 많은 굴같은 음식을 드시고 안 되면 보충제를 한달만 복용하세요. 순무, 콩, 양배추, 수수 등은 해로운 음식이라 생으로 드시지 말고 익혀서 먹어야 하는데 익혀서도 하루에 반컵 이하로 드세요. 반컵인지 한컵인지는 제가 미국에서 나온 문헌을 다시 읽어야 하는데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되도록 피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간단하지만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니 당분간 질문을 올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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