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010-7216-6789

더라이프케어 010-7216-6789

자작 글[시,수필]

인생은 소낙비 삶은 꽃구름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6. 10. 19:59

  

 

인생은 소낙비 삶은 꽃구름/김동우

 

 

 

 

: 茶를 즐기면 마음이 여여로워 지고

본: 본디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하며

향: 향기는 온 몸을 휘감아 돈다

 

 

 

 

창문 넘어 팔공산 자락에

선녀의 치마 자락이 살포시 보인다

 

 

 

베란다에는 온갖 화초들이 햇살과 잘도 논다

 

 

 

 

창호지에 마른 꽃잎들이 수를 놓아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주인장의 섬세한 감각이 돋 보인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원목 마루 바닥 인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장판이었다

역시 백번 고고춤보다 한번 블루스가 낮다는 말이 실감 난다

 

 

 

주인장의 함박 웃음 ^^

표정도 밝고 친절하게 대해주어 편안하게 차를 마실 수 있었다

역시 어딜가나

친절하면 장사가 안 될 이유가 없다

 

 

 

인터넷에 광고를 해 드릴테니까 포즈를 취해보라고 하니까

그래도,,,나이가 들어도 여자인지라,,,

수줍은 소녀같습니다...

ㅎㅎㅎ

모자도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미적 감각이 탁월한 분으로 느껴진다

 

 

 

 

산골짜기에 있어도 있을 껀 다 있다

에어컨 바람에 더운 줄 몰랐다

계곡의 시원한 바람처럼 느껴 졌다

 

 

 

칸막이도 창호지를 이용하였고

손님을 배려함이 엿 보인다

 

 

 

 

원목 탁자가 마음에 든다

여기서 공부하면 억수로 공부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다

ㅎㅎㅎ

 

 

 

책갈피 속에서 외출나온 단풍잎 하나

 

 

 

커텐에 나뭇잎을 붙였다

어떻게 붙였을까?

 

 

 

모서리의 미학

작은 원목 탁자가 앙징 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는 모퉁이 이닷!

왠 사발이 이리도 클까 ㅎㅎㅎ

 

 

 

꼬마 병정들이 출정을 기다리고 있다

다기 종류도 워낙 다양하여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개 밥 그릇같이 생긴 것이 몇 백만원 호가하는 작품도 있다고 한다

흐미...

 

 

 

 

입구는 일반 가정 주택에 들어가는 것 처럼

현관은 가지런하게 정리 정돈이 되어 있었다

현관과 화장실을 보면 그 집의 분위기를 파악 할 수 있다

ㅎㅎㅎ

 

 

 

 

홍화인가?

 

 

 

 

솟대

작은 대나무를 잘 이용하여 절묘하게 만들었다

예술가에게는 모든 것이 작품의 소재가 되는 것 이다

 

 

 

 

자개를 수 놓은 장독

얼핏 흙으로 빗은 장독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니 나무를 이용한 장독이었다

작품성이 뛰어나다

 

 

 

커피를 약간 넣은 커피설기라고 한다

오른쪽은 뭐라고 한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하이쿠...돌머리 ㅎㅎㅎ

 

바닥에는 담쟁이 잎을 깔았다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과 사랑을 담았기에

다음에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오미자차를 주문하였다

다섯가지 맛이 난다고 하는데 나는 시큼한 맛만 느껴졌다

ㅎㅎㅎ

 

 

 

주인장이 오미자편으로 꽃 편지를 보내왔다

에궁...

부끄러워라

 

 

 

 

작은 정원이지만 아담하고 소담스럽게 잘 가꾸었다

조오기....

평상에 앉아 한참 쉬었다가 가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였다

 

 

 

찻집 겉 모습

 

 

나오는 길에

들국화 하나 물에 띄워 화답을 했다

편안하게 쉬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대구 팔공산에 가시는 길이 있으면 꼭 여기를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찍으면 쉽게 찾을 것 같다

혹여 가시면 안경 쓴 못생긴 머슴아가 소개하여 왔다고 하이소

그러면 서비스로 떡 하나 더 줄 것 입니다

ㅎㅎㅎ

 

 

'자작 글[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을 존경합니다  (0) 2014.06.23
길 떠남  (0) 2014.06.17
바닷바람 맞으며  (0) 2014.05.20
지독하게 무섭고 두려운 어느 날에  (0) 2014.05.13
비 오는 날  (0)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