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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시,수필]

장대비 쏟아지는 초여름 깊은 밤에 - 독백 (獨白)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7. 27. 15:30

 

장대비 쏟아지는 초여름 깊은 밤에 - 독백 (獨白)

 

 

눈도 좋지만
비가 더 좋아

 

눈은
감추어버리지만

 

비는
묻었던 것을 꺼내게 만들거든.

 

바람이 세차게 몰아쳐

열었던 창문을 닫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안 오는 듯

자꾸 창 밖을 내다 봅니다.


비야!
제발, 가슴 좀 열어보자꾸나

 

파인2/옮겨온 글

 

 

첨부파일 내 가슴에 내리는 비.mp3 


 

 

인생 뭐 별거 있습니까?

구태어 종교적인 이해를 바라지 않아도

참된 나는

자신을 느끼는 동시에 느끼지 못 하는 것

 

내가 얼마 만큼 정진을 하였고

어떤 스승을 만났다고 자랑처럼 말 하는 사람들

까짓꺼 그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한 것인가요?

 

종교는 종교 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에

현실속에서 나를 찾아야 한다

이상세계와 현실세계는 반드시 구분을 지어야 하고

더 이상 유토피아의 늪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고 한 성철스님의 말씀을 새겨 들어라

 

그리고, 삶을 어렵게 해석하지 말라

복잡 무식하게 살지 말고

단순 무식하게 살아야 한다/김동우

 

 

 

부끄러움을 버리고 부러움을 사다/김동우

 

사람의 마음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열 길 물속 깊이는 알 수가 있지만

한 길 마음속은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언제나 돌어서면

아쉬움과 공허함이 나를 힘들게 한다

 

과연 부끄러움을 버리고

부러움을 사야만 하는 것 일까

 

아니다

아니다

그게 아닐꺼다

 

위선과 가식으로 사는 것보다

나처럼 단순 무식하게 사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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