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성 복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일단 암성 복수의 경우, 항암치료에 잘 듣는 종양의 경우 항암치료로 복수가 조절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전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진행한 경우에는 복수를 항암치료로 조절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복수천자를 통해 복수를 몇 리터씩 빼 줘도 다시 생기게 되므로 암성 복수에 대한 관리는 증상조절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즉,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복수에 대해서 치료를 하여도 특별한 이득이 없습니다. 보통 복수 때문에 생기는 증상은 호흡곤란, 피로, 식욕부진, 조기포만감, 메스꺼움, 구토, 복부팽만으로 인한 통증, 활동도 저하 등이 있고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고려하게 되지요.
1) 약물 치료
일부 암환자에서 생기는 복수의 경우, 간문맥 고혈압이 관여하게 됩니다. 간전이가 매우 심해서 생긴 복수나 간정맥에 혈전이 있을 때 생기는 복수 등이 그러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뇨제를 사용하면 복수가 줄어들기도 하며, 이뇨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저염식을 하면 복수가 어느정도는 조절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간문맥 고혈압이 없는 암성복수의 경우 대부분은 이뇨제나 저염식에 잘 듣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이뇨제 사용은 오히려 저혈압이나 신부전, 전해질 장애, 피로감만 만들게 됩니다.
최근, 혈관내피생성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에 의해서 암성 복수가 생기는 것을 고려하여 이에 대한 표적치료제를 사용하여 복수를 조절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조만간 연구 결과에 따라서 임상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복수천자 (paracentesis)
(국민건강정보포털에서 검색한 그림)
반복적인 복수천자를 할 때 천자 횟수가 너무 잦게 되면 불편하기 때문에, 카테터라는 관을 넣어서 지속적으로 복수를 배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테터를 달고 지내야 하기 때문에 거추장 스럽기도 하고, 복강 내 감염이나 피부감염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넣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조절을 위한 수술적 치료로는 복강과 대정맥을 연결해주는 일방통행로를 만드는 Peritoneovenous shunt라는 방법이 있는데, 통로가 막히거나 다량의 복수가 흡수되어 심장기능에 무리가 오거나, 감염,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등으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복수는 환자를 매우 불편하게 하지만, 대부분 복수천자를 통해서 어느 정도 증상 조절을 하면서 잘 지내실 수 있습니다. 향후 좋은 약이 개발되어 복수로 고생하시는 분들게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자료출처: http://blog.naver.com/ingni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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