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이라는 사실을 알릴것인가 말것인가
Q: 환자가 남은 생을포기해버리면 어쩌죠?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은 여러분의 오해입니다.환자들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어느 정도 인지를 알고 싶어하고, 생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오히려 죽음을 현실적인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현재의 상태에서 필요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삶을 잘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환자들은 인생을 포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은 삶을 훌륭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진실을 알고 싶어 합니다.
Q: 환자에게 더이상 치료가 무의미함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희망과 기대를 꺾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희망과 기대를 꺾는 것이 아닙니다.삶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에게 오래 살 것이라는 거짓된 희망을 주는 것은
전혀 득이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그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거나 짐작하게 되면, 환자는 더 큰 좌절과 심적 고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Q: 환자가 심적으로 힘들어하면 어쩌죠?
자신에게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환자가 감정적으로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가족과 의료진의 관심을 받게 되면, 대부분은 현재
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환자가 심적으로 힘들어할 때, 가족과 의료진이 충분히 도와줄 수 있습니다. 계속 곁에 있어주면서 환자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환자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환자 본인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지,어떻게 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고 감정을 나누면 심적 고통은 충분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bhumsuk.tistory.com/category/칼럼 [진료실에서 못다한 항암치료 이야기]
NOTE:
인생을 살아가면서 웰빙도 좋지만 삶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는 웰다잉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누구나 죽음이 두렵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의 상황이라면 겸허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남아 있는 시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얼마전에 말기암 진단을 받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어르신은 사망하기 직전에 미리 장례식을 치루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죽고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죽기 전에 보고 싶은 사람들과 지인들을 모두 초대하여 웃고 즐기면서 장례식을 같이 즐겼던 일도 있었습니다
삶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장 멋있게 보내려고 했던 그 분의 사례에서 그러한 방법도 웰다잉의 한 가자 방법이 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몇 년전 암을 두 번이나 극복한 어느 의사는 갑자기 장 페색증으로 입원하였다가 증세가 악화되어 더 이상 치료 해줄것이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호스피스 병동으로 입원을 결정하여 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지내면서 하늘 나라로 떠난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 분은 저와 마지막 댓글에서 죽음도 행복하게 맞이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통합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주효모로 단백질 보충 (0) | 2018.12.22 |
---|---|
암 투병 과정에서 백혈구, 림프구 수를 늘리자 (0) | 2018.12.22 |
잠 설치면 심혈관질환 발생 6배 (0) | 2018.12.16 |
자연치유를 하고자 하는 경우 기본 프로토콜 (0) | 2018.12.14 |
유기농 식품이 암 발생률을 낮춘다 (0) | 2018.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