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너지와 자연치유력
많은 질병들이 사실은 오랫동안 무시되어온 감정의 표출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명랑하고 즐겁다고 “생각”하도록 배웠습니다. 그렇게 느끼도록 길들여진 것입니다. 그러나 슬픔이나 고통은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누구나 경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슬픔이나 고통에서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감정을 무시할 것이 아니라 감정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일 때문에 감정을 해결하는 시간을 미루는 것은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변에서 나의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줄 이웃이 필요합니다. 감정 그대로를 가감 없이 들어주고, 공감해 주며, 위로해 주는 위로의 영을 가진 이웃이나 치유사가 실제적인 도움을 줍니다.
왜냐하면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오히려 몰입해서 원하는 만큼 충분히 울부짖고 눈물을 흘리고 나면 이것이 가면을 쓰지 않고 자신에게 진실해 지는 것이며 내적 자아와 하나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 몸 안의 감정은 정화되고 감정에 묶인 치유에너지가 풀려나 본연의 치유력을 회복하게 되고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린이는 강정을 곧바로 자연스럽게 쏟아냅니다. 인간은 원래 그러한 능력을 타고 난 것입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되도록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웁니다. 심한 공포가 밀려온다거나 마구 울고 싶을 대가 있다면 감정이 모습을 드러내려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이 조절수위를 넘어 이제는 몸이 그것을 쏟아내지 않으면 병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약으로만 막는다면 우리가 부여받은 본래의 자연치유력의 한 부분인 감정처리 방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불편해 합니다. 그래서 울음을 터뜨리거나 자제력을 잃은 사람을 보게 되면 곧바로 달려가 달래려고 애씁니다. 그럼으로써 상대의 감정표출을 억제하고 동시에 상대의 모습에서 자신이 느낄 수 있는 감정마저 차단하게 됩니다. 결국 양측 모두에게서 치유의 과정이 중단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달아나기 보다는 현재의 상태와 기꺼이 하나가 될 때 오랫동안 잠재되어 우리의 에너지를 고갈시켜온 고통스런 경험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감정을 마음껏 발산할 때 몸과 정신이 맑아지면서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지혜의 눈이 열려 오랫동안 잊어져 있던 본인 자신을 되찾게 됩니다. 치유의 과정은 과거 고통스러운 사건과의 궁극적인 화해입니다. 따라서 치유의 과정을 겪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쉽게 용서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감정을 억제하여 자신의 감정마저 알아차리지 못하는 분들을 난치병, 만성병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감정을 표현할 줄 모르고 자신 안에 어떠한 감정이 있는지를 모릅니다.
하지만 그림이나 꿈을 통하면 그분들의 욕구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표현을 타인에게 적절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진실하게 나눌 때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한 모든 분들의 억눌린 감정 에너지가 공명을 일으켜 더 깊은 무의식에 감춰진 감정까지 알아차리게 도와주며, 서로를 판단 없이 수용하고 위로하며 하나 되게 하는 기적의 치유 에너지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정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충분하면서도 적절한 방법으로 분출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여야 합니다. 감정을 묶어놓기보다는 놓아줌으로써 자연치유력의 본래 에너지 전체를 치유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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