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불가능하다는 것의 의미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전이가 있어서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치료중 암이 커지면서 복막염이 발생하여 환자 상태가 나빠져서 응급수술을 고려했던 환자가 계십니다. 보호자분들이 환자의 상태가 나쁘고 수술후 위험도가 커져서 수술을 원하시지 않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질문이 (제가 직접들었던 것은 아니고, 간호사를 통하여 제가 들었습니다.), "수술이 안된다고 항암치료를 했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환자상태가 않좋은데 수술을 하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렇게 의사전달이 안되는 것이 너무 답답해서 설명을 해봅니다.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전이가 되서 수술이 불가능하다 이는 전이암이 너무 많아서 수술로 다 제거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수술은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한 경우에만 시행됩니다. 당연히 장폐쇄등이 없다면 수술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경우는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수술을 해서 일부만 제거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전이가 된 부분이 정말 수술이 불가능하게 많이 진행된 것인지의 판단은 의사마다 조금 다를 수는 있을 것입니다.또 이 경우 장절제등이 불가능해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완치목적의 수술이 불가능하니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2. 전이는 안 되었지만 암이 너무 커서 수술이 불가능하다. 요즘 이런 경우는 많지 않지만 아직도 간간히 이런 환자분을 뵙습니다.이러한 경우는 비록 암이 크고 타장기와 붙어있어서 큰 수술이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는 장루나 요루등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완전히 제거한다면 완치 목적의 치료가 가능합니다.이 경우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을 찾고, 또 줄여수 수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 환자분의 경우는 "환자분은 완치목적의 수술을 불가능하므로 항암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뜻이었고, 지금은 "환자분은 원발부위의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으로 현재 상태가 위중하므로 가능하다면 일단 장절제를 통하여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고 이후 항암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현상태가 많이 좋지 않으므로 수술의 합병증 심하면 수술후 회복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만 현재 수술만이 지금의 급한 상황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하는 뜻입니다. 지금은 완치목적의 수술이 가능하다는 뜻이 아닙니다.불가능하다는 뜻을 잘 이해하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자료출처:김희철교수의 대장암과 싸우는 사람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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