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 내나이 육십하고 하나일때
내나이 육십하고 하나 일때 / 김동우
그 동안 뱃살 때문에 입어 볼 엄두도 못 내었던 청바지
드디어 허리 사이즈를 줄여서 청바지를 샀다
이왕이면 청자켓도 세트로 살려고하니
마눌이 극구 반대를 한다
난 입고 싶은데
청자켓만 만지작 거리다가 손을 놓아버렸다
나이들면 내비게이션 여자와 마누라 말 잘 들어야 한다고 하길래
청자켓 입는 것은 포기하고 말았다
내 나이가 어때서
이제 겨우 육십하고 하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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