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의 전쟁-2부(저염식과 무염식)
대한제암거슨의학회 회장
대한비타민씨암연구회 3대회장
대한임상암대사의학회 초대회장
좋은세상제암의원장 이영석
▶ 우리 몸의 세포가 신진대사를 하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소들이 적절하게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존재하여야 한다. 체온을 유지하고, 심장과 폐가 호흡과 순환을 하고, 근육과 관절을 움직여 활동을 하고, 조직이 성장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단백질은 물론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여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거대영양소(macronutrient)라고 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지방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마치 자동차의 휘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반면에 자동차의 엔진오일에 해당하는 것이 미세영양소(micronutrient)라고 할 수 있다. 세포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신진대사의 촉매역할을 하고 신경의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기도 한다. 여기에 속하는 것들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 이중에서 나트륨(Na, 소금의 주성분)과 칼륨(K)은 우리 인체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만일 나트륨과 칼륨의 혈중농도가 조금이라도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되면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적당한 양의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는 필수적이다. 또한 야채를 포함한 거의 모든 식재료에는 이미 적당량의 나트륨과 칼륨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나트륨과 칼륨의 혈중농도는 매우 정확하게 정상범위를 유지하게 된다. 만일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가 극단적으로 부족하거나 넘치게 되더라도 세포 속에 저장되어 있는 나트륨과 칼륨을 핏속으로 빼내어 오거나 밀어 넣어서 나트륨과 칼륨의 혈중농도는 정상범위를 유지하게 된다.
▶ 이러한 정교한 생리학적인 기전을 이용하여 손상 받은 세포와 조직을 재활성화 하는 것이 ‘제암거슨요법’의 생리학적인 치료기전인 “역-조직손상증후군(Reverse-Tissue Damage Syndrome)"이다.
즉, ‘소금과의 전쟁-1부’에서 언급한 것처럼 세포내에 나트륨과 물이 많이 들어오게 되고, 이로 인하여 칼륨과 산소가 빠져나가게 되면, 세포부종과 세포내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못하게 되어, 세포는 병이 들거나 사멸하거나 암으로 바뀌게 된다. “조직손상증후군(Tissue Damage Syndrome)"
.
▶ 실제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세포와 손상 받은 세포 내부의 나트륨과 칼륨의 농도는 상당히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 그러므로 무염식을 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해서도 안 된다.
다만 생리학적으로 필요한 나트륨은 식재료 속에 들어있는 것으로 충분히 공급을 받을 수 있으므로, 맛을 내기 위하여 조리과정에서 소금을 추가 하지 않는 ‘저염식’을 하자는 것이다.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여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범위를 초과하게 되면, 그 초과 된 나트륨이 세포내로 들어가게 되고, 나트륨에 떠 밀려서 세포속의 칼륨은 혈액속으로 산소와 함께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소금의 섭취량을 줄이자는 것이다.
또한 야채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륨과 여기에 더하여 칼륨혼합물을 추가로 처방하여 야채주스에 타 먹게 되면, 혈액속의 과도한 칼륨이 산소와 함께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손상 받은 세포를 치료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역조직손상증후군(Reverse Tissue Damage Syndrome)"이다.
▶ “역조직손상증후군(Reverse Tissue Damage Syndrome)"은 심혈관 질환에서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치료식에서 ‘저콜레스테롤 식이’ 보다 ‘저염식이’ 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최근 많은 임상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 위의 기사는 ‘포스코’의 임직원 17,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한 내용중 일부분이다. 구내식당의 음식에 3년 간 소금함량을 30% 줄인 결과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환자 중 70%가 약 복용을 중단했다는 결과다. 대수럽지않게 보이는 음식의 힘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실험이다.
▶ 위의 내용은 현대백화점에서 1주일에 2회 구내식당 메뉴에서 소금함량을 40%줄인다고 사전공고를 한 결과 많은 직원들이 그 날은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외부 식당을 이용하자, 회사 측이 저염식을 하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서서히 소금함량을 줄여서 6개월 후에는 40%까지 줄였으나 27,000여 명의 직원들은 서서히 저염식에 적응되어 맛있게 먹었다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내용이다.
▶ 미국 뉴욕시 당국은 2016년 1월1일부터 고객이 주문한 음식에 소금이 2.3g이상 들어가 있는 메뉴에는 담뱃갑에 있는 금연 경고판 같이 경고 문구를 붙이도록 법제화했다.
▶ 이 뿐 아니라 5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식당에서는 식탁위에 있는 소금 병을 없애기로 하였다. 우리나라도 라면과 과자 등에 소금함량을 법으로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 투병 관리 과정에서 녹즙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 (0) | 2019.08.18 |
---|---|
유방암 항암 방사선 하지않고 자연치료하면 어떨까요? (0) | 2019.08.18 |
비타민C의 경구복용 시 혈중농도상승과 기대효과 (0) | 2019.08.18 |
암 이야기 QA- 득과 실을 따져라(통계와 확률을 참고하는 이유) (0) | 2019.08.15 |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품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0) | 2019.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