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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감시림프절 생검한 팔도 주사맞으면 안되나요?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9. 9. 21. 19:39



유방암 감시림프절 생검한 팔도 주사맞으면 안되나요?



감시림프절 생검을 한 유방암 초기 환자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또는 질문은 하지 않는데, 병원에 와서 주사 맞을 때 수술한 쪽 팔은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수술한 팔은 혈압도 측정하지 말고 주사도 맞지 말라고 했다고 들었다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상피내암과 1기 유방암으로 양쪽 다 부분절제 및 감시림프절 생검을 하고 나서, 양팔을 주사도 맞지 말고 혈압도 측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다리에 수액을 놔 달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해도 된다고 해도 이미 대학병원에서 너무도 강조 했기 때문에 환자분들 머릿속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물론 감시림프절 생검도 1~3개 하신 분도 계시고, 감시림프절을 10개 전후까지 하는 분들도 물론 계십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5개 이하의 감시림프절 생검을 하시는데, 이것 때문에 주사도 혈압 측정도 못할 일은 아닙니다.

수술하고 1달정도는 상처 치유를 생각해서 덜 사용할 수도 있지 만요.

대학병원에서 세부사항을 전달하고 설명하고 교육하는 분들은 의사가 아니라 다른 의료 관계자들입니다. 그분들이 환자분 한 분 한 분을, 감시 림프절 생검을 했는지 액와 곽청술을 했는지. 또 감시 림프절을 몇개 했는지 다 파악하고 이야기 할 수 는 없으니까 안전상, 수술한 쪽 팔은 사용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몸의 임파선은 혈관에서 조금씩 세어나오는 체액을 흡수하고 다시 순환 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혈관은 미세한 구멍이 있는 고무줄 같은 것입니다. 당연히 혈액이 흐르다가 셀 수 있죠. 세어 나오는 혈액, 체액을 임파선이 흡수시켜 주면, 한 곳에 쌓이지 않겠죠. 또 혈관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세포들도 세포밖으로 오스몰 농도에 따라 체액을 내보냅니다. 이것들도 흡수 시키는 것이 임파선 입니다. 그래서 임파선이 멀쩡히 다 있어도 임파선 기능이 않좋은 분들은 몸에 체액 저류가 많고 몸이 붓겠죠.

이와같은 임파선은 거미줄처러 우리 몸에 포진해 있고 당연히 겨드랑이에는 유방과 팔을 이으면서 많은 임파선과 림프절들이 있습니다. 액와 곽청술을 하신 분들은 이 임파선이, 림프절이 거의 절제 된 것이기때문에 당연히 체액 흡수와 순환이 잘 안되겠죠. 그러니까 혈관에서 체액이 빠져나가고, 팔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체액이 저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최대로 줄여줘야 할 것입니다.

감시 림프절 생검은 제가 블로그 글에 올려놓은 것처럼 몇개만 맛보기 처럼 검사한 것입니다. 이것때문에 겨드랑이와 팔과 가슴을 연결하는 임파선들에 죄다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물론 수술하고 1~2달은 더욱 조심할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시림프 생검때문에 평생 수술한 팔을 사용하지 못할 것은 아닙니다.

[출처] 유방암 감시림프절 생검한 팔도 주사맞으면 안되나요?|작성자 김자영 암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