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선생님은 수업 중 어떠한 부분을 설명 할 때
매우 중요한 것이니 밑줄을 치고
꼭 암기를 하라고 강조를 한다
아마도 오랜 경륜에서 얻은 결론이기에
그 것을 잘 이해하고 기억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 것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듣거나 새겨듣지 못한 경우에는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게 된다
암 투병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이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반드시 실천하여야 합니다라고 강조를 하지만
그 말의 뜻을 무시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 환자도 있다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경험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아무리 이론적 배경이 뛰어나도
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듯이
경험자의 말은 곧 하늘의 지시이다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하여 전쟁터 나가도
실전 경험이 없는 지휘관은 이론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상황도 겪고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수 많은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무명 용사는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요령을 실전으로 경험하였기에
빗발치는 총알도 피하고 포탄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초보 군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쟁터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군인을 따라다니는 것 이다
물론 100% 생존 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살아남을 확율이 높다
당신은 누구를 따를 것인가
Albinoni,
Adagio in G minor for Strings and Organ
어찌하오리까/김동우
점점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
내 눈에는 보이는데
환자와 보호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보다
시간이 촉박하오니
재빨리 밝은 곳으로 나오라고
손짓 발짓을 해보지만
환자는 멍하니 먼 산만 바라보고 있다
어이할까나
시간이 촉박한데
이 일을 어이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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