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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악액질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0. 1. 18. 14:58


암환자 악액질


악액질은 암 또는 간경화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분들이 병이 경과함에 따라 흔히 경험하는 체중감소와 근육양 손실을 말합니다. 한자로 표기하면 나쁜 액체가 몸을 돌아다닌 다는 뜻으로 ‘악액질(惡液質)’이라고 합니다.의학용어로는 ‘카켁시아(cachexia)’라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나쁜 상태‘를 의미하는 kakhexia에서 유래한 용어죠.

암환자는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악액질 때문에 죽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악액질은 지방 성분보다는 주로 근육 성분이 줄어든 것이고 그 기전은 종양 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을 매개하는 화학물질인 사이토카인 때문에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신진대사량이 증가하고 근육 단백질과 지방이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악액질은 음식물의 섭취를 늘린다고 해서 쉽게 체중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악액질에 의하여 체중 및 근육량이 감소하면 항암치료를 잘 견디지 못하게 되고, 생존기간이 감소하며,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악액질의 원인인 염증을 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항염증 작용을 하는 영양제로는 커큐민, 오메가3, 비타민 D, 비타민 C 가 있습니다. 저는 얘네들을 '항염 4총사' 라고 환자분들에게 설명드립니다.

악액질이 있는 경우는 드실 수만 있다면 오리고기, 닭고기로 단백질 섭취를 늘이시라고 권합니다.단 요리법을 최대한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요리 하셔야합니다.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것을 피하고 오리찜, 닭백숙, 샤브샤브, 수육 같이 최대한 기름을 줄이는 방법으로 드시라고 권합니다.

심지어는 드시고 싶으시면 추어탕, 갈비탕, 장어도 드시라고 합니다.너무 기운 떨어지고 밀가루나 달달한 것 드시고 싶으시면 어쩌다 한 번 씩 저는 드시라고 합니다. 특히나 항암 후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고 속은 울렁거리고 기력이 너무 떨어지시면 달달한 커피믹스 드시겠다면 드시라고 합니다. 일단 내가 살고봐야죠

제가 쓴 [초콜릿을 주시는 교수님]에 나온 환자분은 악액질이 없고 더구나 수술 후 상태가 아주 좋은 환자였지만 그렇다고 아무거나 가리지 말고 다 먹으라고 하시면 암 환자는 교수님 말씀이 하느님 말씀과 같기 때문에 그대로 할 것이고 그게 반복되다보면 환자는 암이 발병하기 이전 상태와 똑같이 살 것이고 그러면 몇 년 후 재발이나 전이가 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절대로 빵, 과자, 칼국수, 케이크, 홍시감 같은 것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면 사는 낙이 없겠죠.

저는 맛있는거 먹을때 행복합니다.암환자분도 당연히 맛있는거 드시고 싶겠죠. 다만 이런 음식을 평소에는 절제하도록 하고 정 드시고 싶을 때 어쩌다 한 번씩은 드셔서 행복감을 느끼시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암과 맞짱을 뜰 에너지가 생기리라 봅니다.

아래 내용은 ' 췌장암, 간 전이 환자에서 알파-리포익산과 저용량 날트렉손 치료 효과'에 대한 논문으로 제 환자분들에게 글 올리겠다고 약속한 거라 조만간 올릴 텐데요. 악액질에 대해 언급한 일부분만 우선 발췌하여 번역해 올리겠습니다. 이 논문의 저자 Burton M. Berkson 박사는 ‘알파-리포익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신 분으로 리포익산의 대가이십니다.

[The Long-termSurvival of a PatientWith Pancreatic Cancer With Metastases to the Liver After Treatment With the Intravenous α-Lipoic Acid/Low-Dose Naltrexone Protocol]

Burton M. Berkson, Daniel M. Rubin, and Arthur J. Berkson, INTEGRATIVE CANCER THERAPIES 5(1); 2006 pp. 83-89

전이성 췌장암 환자는(췌장암이 원발암이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간 경우) 종종 체중감소로 힘들어한다.이것의 기전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염증을 유발하는 전구물질(pro-inflammatory)의 복합적인 상호반응이다.

People with metastatic pancreatic cancer often suffer from weight loss. The mechanism behind this is generally well understood and involves a complex interplay of proinflammtory biological response modifiers

임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체중의 유지와 정상적인 단백질-칼로리 영양의 공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From a clinical point of view, maintenance of body weight and provision of normal protein-calorie nutritional status is of paramount importance.


체중 감소가 계속 되고, 환자의 입맛이 점차 감소하면 결국 근육량의 감소가 가속화되고,결국 환자는 건강을 유지하고 암과 싸울 자신의 자원이 감소하게 된다.

As weight loss continues, an individual’'s appetite generally diminishes, thus accelerating the loss of lean body mass, which then leaves the patient with even less endogenous resources to maintain health and fight disease


아래 논문은 췌장암 환자의 악액질 치료에서 오메가3 보충에 대한 논문입니다.

[Fish oil supplementation in the treatment of cachexia in pancreatic cancer patients]

Brown TT, Zelnik DL, Dobs AS. Int J Gastrointest Cancer. 2003;34:143-150


췌장암 환자는 종종 식욕부진-악액질 증후군(anorexia-cachexia syndrome)으로 알려진 체중감소와 식욕 상실을 경험하는데, 이는 삶의 질 감소, 생존률 감소와 관련 있다.

Patients with pancreatic cancer often experience a loss of weight and appetite, known as the anorexia-cachexia syndrome, which is associated with decreased quality of life and reduced survival

악액질의 생물학적인 기전에 대한 연구는 염증 매개물질(inflammatory mediators)과 종양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자(tumor-derived factors)가 식욕 감소, 골격근 단백질 분해, 지방 분해을 유발하여 결국 지방과 근육량의 감소를 가져온다.

Research into the biological mechanisms of cachexia has demonstrated that an array of inflammatory mediators and tumor-derived factors cause appetite suppression, skeletal muscle proteolysis, and lipolysis, producing an overall hypercatabolic state that contributes to loss of fat and lean body mass


오메가 3 지방산은 동물 실험에서 염증 전구물질(proinflammatory cytokines), 급성기 염증 반응 단백질(hepatic acute phase proteins), 종양 분비 인자(tumor-derived factors)를 조절한다는 것을 보여줘왔고, 오메가 3 지방산은 악액질 진행 과정의 일부를 뒤바꿀 지도 모른다.

Omega-3 polyunsaturated fatty acids (n-3 PUFAs) have been shown to modulate levels of proinflammatory cytokines, hepatic acute phase proteins, eicosanoids, and tumor-derived factors in animal models of cancer and may reverse some aspects of the process of cachexia

​[출처] 암환자 악액질|작성자 Dr 이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