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독, 그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경피독 분야의 선구자 닥터엠의원 김동현 원장 INTERVIEW
대한민국 의료는 2000년대를 지나며 거의 모든 급성기 질환을 극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후 등장한 각종 난·만치성질환은 또다시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난·만치성질환의 원인을 음식이나 생활환경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 의학자들은 각종 질환의 원인이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독, 즉 ‘경피독’이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의학박사 사무엘 S. 엡스틴은 “흡연으로 인해 암을 유발하는 확률이 25%라면 화장품이나 목욕용품은 무려 75%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용품이 사실은 엄청난 발암물질임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의료계 역시 이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온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몇몇 뜻있는 의사들이 경피독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그동안 감춰진 수없이 많은 ‘불편한 진실’을 서서히 밝히기 시작했다.
닥터엠의원의 김동현 원장 역시 경피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앞장선 선구자 중 한 명이다.김 원장은 그동안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등 국내 유수의 학회에서 레이저 및 학술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의사들을 대상으로 미용의학과 경피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엠디 포스트 이토 메구미 편집위원장이 경피독에 숨겨진 진실을 듣기 위해 닥터엠의원 김동현 원장을 만났다.
이토 메구미 : 한국에서 경피독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다.
김동현 원장 : 현재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경피독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단어에 대해 아직 거부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용어의 차이일 뿐 이 분야에 대해 아무런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경피독 분야는 2000년대 중반부터 미용의학을 연구하는 의사들과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다뤄져 왔습니다.
그리고 경피독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천연물질에 가까운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 여러 가지 문제로 국내에서 경피독에 대한 인식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 사실입니다.
이토 메구미 : 현재 시판되는 화학물질을 이용한 제품은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나.
김동현 원장 : 화장품을 비롯해 우리가 바르는 모든 제품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화학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분명 이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천연물질을 이용한 제품과는 대등하게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화학성분으로 이뤄진 제품이라도 우리 몸이 그에 대해 충분히 방어할 수 있으면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 몸이 약해져 있을 때입니다. 그럴 때는 아주 조금의 위험에도 몸은 쉽게 피해를 봅니다. 또 생활이 힘들어지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그래서 심한 아토피 환자의 경우에는 항생제가 아니라 부신호르몬 조절제를 줍니다. 부신호르몬은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스스로 건강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경피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에게는 제대로 악성을 발현하지 못하지만, 어린아이나 임신 중 여성, 그리고 노인들에게는 자칫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토 메구미 : 면역력 약한 어린아이나 건강상태가 나쁜 성인에게 경피독은 어떤 영향을 주는가.
김동현 원장 : 사실 피부로 흡수된 경피독은 거의 모든 건강상태에 영향을 줍니다. 먼저 신장을 비롯해 뇌와 장기, 심지어는 관절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이토 메구미 : 경피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나.
김동현 원장 : 이론적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합성 물질로 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면서 화학제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다음으로는 최대한 천연물로 제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단점은 역시 가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이미 들어간 경피독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IVNT, 즉 정맥주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액은 신장을 강화하는 거의 모든 의학적 처치와 상관이 있습니다. 정말 해로운 경피독은 신장에서 배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토 메구미 : 경피독을 줄이기 위해 정부나 의료계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김동현 원장 : 일부 몇몇 학자의 노력으로 경피독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요원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경피독을 줄이자는 나라 전체의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아직 정부의 역할을 의사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가 의지를 다지고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의사들을 독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먼저 거기에 가기 위한 비행깃값은 마련이 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경피독과 정면으로 맞서 이를 이겨낼 수 있도록 사업을 마련해야 합니다. 비록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의사들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김은식 기자
자료출처:엠디포스터 www.mdpost.co.kr/detail.php?number=20394&thread=22
' ▒The Life Secr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의 루르드 샘물과 게르마늄 (0) | 2020.11.05 |
---|---|
인삼보다 좋다는 '가을 무'…항암 효과·혈관 건강에 탁월 (0) | 2020.10.27 |
수면제로 오히려 사람을 깨우는 치료도 한다 (0) | 2020.10.27 |
음식이 암에 영향을 미치는가? (0) | 2020.10.22 |
B형 간염 수직 감염자 집안 내력 이야기(간암 환자 케이스) (0) | 202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