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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열활성단백질(HSP)과 질병의 자연 치유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1. 1. 16. 19:32

 

 

 

 

체온을 높여야 건강하다

현대인의 체온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인간의 체온은 약 1도 가까이나 떨어졌다고 한다. 반세기 전의 평균 36.8도에서 지금은 35도 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전직 수상과 의사들을 치료하는 의사’로 유명한 이시하라 유미 박사는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40퍼센트나 낮아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나 높아진다고 하였다.

 

이것은 요즘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체온 면역요법’의 중심된 이론의 골자이다. 체온이 1도만 낮아지면 암세포가 크게 활성화 되고 배설장애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 면역력은 크게 떨어진다. 또한 우리 몸 안의 세포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각종 질병에 의해 손상되는데 고온의 열(熱)이 나는 상태에서는 세포의 장애가 회복되면서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고대 그리스의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는“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수술로 치료하라. 수술로도 안 되는 병은 열(熱)로 치료하라. 열로도 안 되는 병은 영원히 고칠 수 없다.”고 말했다. 5,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파피루스에는 유방의 종괴(腫壞, 혹덩어리)를 고온의 열로 치료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옛날부터 전래하는 신등화(神燈火)는 유향(乳香), 혈갈(血竭), 몰약(沒藥) 등의 수지(樹脂)에 웅황(雄黃), 주사(蛛絲) 등을 각 등분해서 가루로 하여 한지(韓紙)에 말아 참기름을 먹인 다음 불을 붙여 환부를 중심으로 돌려가며 따스하게 온구(溫灸)하면 백악이 무효인 악창(惡瘡)이나 유방암도 낫는다고 하였다.

 

신등화(神燈火)는 해독, 소종(小鐘), 산어(散瘀)하며 일체의 종독(腫毒)을 고치고 발배(發背), 옹저(癰疽), 유옹(乳癰) 유암(乳癌), 변독(便毒)을 낫는다는 기록이 있다. 또 다른 오래된 온열요법의 사례로 문헌에 따르면 우리나라 왕들도 온돌방에서 병을 치료했는데 세종대왕은 궁 안에 구들방 초가를 만들어놓고 자주 이용했고 광해군은 황토방에서 종기를 치료했다. 최근에는 서구에서도 암 치료와 예방에 온열요법이 널리 적용되고 있다.

 

열활성단백질(HSP)과 질병의 자연 치유 

 

정상 세포는 고열에 열활성 단백질(HSP)의 산출을 촉진하는데 HSP는 통증 완화물질인 엔돌핀의 생성을 촉진하여 통증이 완화되므로 통증없이 자연치유한다.

 

일본의 아이치의대(愛知醫大) 이토요코 준 교수는『열활성단백질(HSP)은 반드시 병을 고친다』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모든 신체장애, 질병, 스트레스로 우리 몸에 단백질이 손상되는데 체내의 심부의 체온이 43▫에 도달하면 열활성단백질이 증가하여 손상된 단백질은 정상의 건강한 단백질로 회복시키고, 정상세포의 아포토시스(세포자실)은 억제시키면서 오히려 세포를 강화한다고 하였다.

 

탄소화광을 이용하여 심부(深部)의 체온을 고열로 높이는 종합가시광선요법은 정상세포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요법은 암 치료에 가장 효과적으로 열활성단백질(HSP)을 증가시키는 온열요법이 된다.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은 저체온으로 인하여 전신에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온열요법은 암 치료에 적극 도입되어야 할 중요한 치료법 중의 하나이다. 몸을 덥히면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혈관이 열리고 혈액순환이 증가한다.

 

소화관도 자극을 받아 변비가 해소되고 임파구의 생성이 촉진되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이 증강된다. 임파구 우위형인 비만인 사람은 온열요법이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되며 임파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이란 한마디로 항상성(恒常性)이며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자연치유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성이 무너지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체온이다.

 

 체온이 낮다는 것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신진대사가 저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잠을 자게 되면 체온은 올라가고 손발도 같이 따뜻하게 되지만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으면 잠이 오는데 긴장이 풀리지 않아 체온이 오르지 않는다.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는 상태가 지속 될 때 혈관은 수축되어 손발이 차지며 신체전체를 순환하는 혈류도 나빠지므로 체온이 저하된다. 그리고 에너지 저장물질인 ATP생성이 저하되고 인체에 모든 기능에 필요한 각종 효소작용의 활성이 저하된다.

 

효소는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반응에 촉매가 되는 물질로 신체내의 모든 활동에 관여하므로 효소가 없다면 생명활동은 불가능하다. 체온저하는 생명 현상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은 36% 저하되고 기초대사는 12% 저하되며, 체내효소의 움직임은 무려 50%나 저하된다는 것을 보아도 명백한 사실이다.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

스트레스가 많은 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로서 모든 생물에 공통적으로 존재한다.열충격단백질은 세포자멸사 과정 중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시토크롬C 활성화를 억제시켜 세포자멸사 과정을 억제시키는 기능이 있다. 많은 암세포는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로 만들어지므로 열충격단백질을 많이 발현하여 암세포 자신이 세포 자멸사 과정을 통해 죽는 것을 억제시키게 된다.

 

이 때 TLR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대식세포는 열충격단백질을 표지하는 암세포를 찾아내어 잡아먹은 뒤 대식세포 내에 있는 세포독성물질을 이용하여 죽인다. 대식세포의 TLR수용체는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열충격단백질에 반응하므로 활성화되며 이러한 식균작용을 통해 활성화된

대식세포는 사이토카인 IL-12를 분비하고 연쇄적으로 T세포에서 사이토카인 IFN-γ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며 암세포에 대한 공격을 더욱 촉진시킨다.

 

열충격단백질은 정상세포가 온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세포안에서 스스로 만들어진다. 우리 몸에 한번 열충격단백질이 만들어지면 그 다음부터 발생하는 온열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지키려고 하는 강한 활동성이 생긴다. 이 열충격단백질은 피로물질이 나오지 않도록하여 우리의 체력을 쉽게 회복시키기도 하며, 뇌 호르몬 중 하나인 틍증완화물질인 엔돌핀이 나오도록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암, 근육 및 관절염 뿐 아니라 거의 모든 통증치료에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림프구의 하나인 NK세포를 활성화 시키며, 항종양 기능을 갖는 체내 인터페론의 합성량을 증가시켜 인체내 면역력을 극대화 시킨다. 

 

열충격단백질(HSP)의 생성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온열요법이다.

온열요법으로 발생하는 열충격단백질은 기본적으로 외부 충격으로 상처난 세포를 회복시키고 우리 몸을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체내의 변형된 단백질을 복구한다. 열충격단백질은 암세포 등 우리 몸속에 이물질이 침범했다는 것을 주변의 다른 면역세포들에게 알리는 ‘정찰병’으로서 그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암세포를 잡아먹는 면역세포들이 암세포을 향해 공격하기 쉽도록 만든다.

 

열충격단백질의 작용기전

1. 모든 신체 장애, 질병,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몸의 단백질이 손상된다.

2. 열충격단백질은 아무리 손상된 단백질이라도 건강한 단백질로 다시 회복시킨다.

3. 세포는 ‘괴사’ 또는 ‘아포토시스(자살)’ 2가지 방법으로 정화된다.

4. 열충격단백질(HSP)은 정상세포가 아포토시스로 죽어버리는 것을 억제시키고 세포를 강화시킨다.

5. 세포를 가열하게 되면 열충격단백질이 증가되어 변형된 단백질을 다시 정상단백질로 회복시키고 세포를 강화시킨다.

6. 신체를 가열하면 열충격단백질이 생성되어 여러 가지 세포장애가 회복되며 세포는 강해진다.

7. 온열요법은 여러 가지 병, 특히 세포장애 회복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열충격단백질을 생성시키는 온열요법은 암치료는 물론이거니와 현대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관절염,아토피,디스크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에 하나이다.

 

[참 고 문 헌]

1. 암을 이기는 면역치료 / 홍기웅/ 전나무숲/2009

2. 체온1도를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이시하라유미,황미숙 역/예인/2010

3. 분자생물학 / David P, Clark/ 안정선 역/월드사이언스/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