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 최고의 선물은 CANCER FREE

 

암 환자에게 최고의 선물은 CANCER FREE 

 

작년 여름 즈음으로 기억이 된다. 미국에 거주하시는 교포분께서 자궁암 진단을 받았지만 엄청난 병원 비용으로 인하여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자하는 환자분이 계셨다.

 

건강 할 때는 많은 금액의 건강 보험을 가입하였다가 아무런 혜택도 못 받고 보험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잠시 무보험 상황에서 암 진단을 받았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의료보험이 없으면 모두가 개인 부담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할수없이 한국까지 가는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미국보다 1/3 수준이기에 코로나 시국을 뚫고 한국의 병원에 수술 예약을 하였다, 다행히 도착 후 바로 자궁 적출 수술을 마치고 회복 과정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가신 환우님이 몇일전 미국내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았는데 암이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CANCER FREE 판정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왔다, 암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예단 할수 없기에 가끔 이런 좋은 소식을 들으면 기분이 참 좋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 한다,

 

 

 

 

 

5년전 유방암3기말 상황에서 환자는 수술을 할지 자연치유로 할지 고민을 하였다, 나름대로 자연치유에 관하여 관심도 많았고 자연치유를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비추었지만 나는 절대로 안 되고 그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다고 만류를 하였고 수술만이라도 받고 항암 치료는 그 때 선택하라고 조언을 하였다

 

나는 그 동안 유방암 환자 중에 처음부터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승부하다가 성공한 사례는 본적이 없고 모두 사망을 하였다, 물론 자연치유로 암을 이긴 환자를 만나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특히 유방암은 자연치유로 극복한 환자는 본적이 없기에 환자를 적극적으로 설득을 하여 병원 치료를 받도록 유도하였다

 

환자는 몇일을 고민하다가 병원 치료를 받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암 사이즈가 너무 크기 때문에 선 항암 치료를 한 후 수술을 하기로 치료 계획이 세웠졌다, 일단 병원에 갔으니 의사가 시키는대로 하여야 하기에 독성 항암 치료를 먼저 시도하였다,

 

일반적으로 많은 환자분들이 경험하는 부작용은 거의 느끼지 못하고 순조롭게 항암 치료를 잘 받았고 수술까지 마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수술을 마치고 담당 주치의는 표적 항암 치료도 하여야 한다고 하여 환자는 의사가 시키대로 35회 정도까지 시도하는 과정에서 항암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너무 심각하여 더 이상 표적 치료를 받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중단하기로 하였다,

 

의사는 항암 치료를  평생하여야 된다는 말에 환자는 말문이 막혔지만 그래도 할수 있는데 까지 노력을 하였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무릎 관정의 연골이 모두 파괴되어 보행이 어려울 지경까지 되어버렸고 심장 독성으로 인하여 심장 내과 치료까지 받아야 할 정도 였다, 담당 주치의는 부작용이 너무 심한 것을 십분 이해하고 환자가 강력하게 거부하니 케모포트까지 제거를 해주었다

 

환자는 이제 더 이상 항암 치료를 없다는 안도를 하였지만 문제는 양쪽 무릎의 연골에 심각하여 인공 관절 수술을 시도하였다, 지금까지 건강하던 사람이 유방암 수술과 무릎 연골 수술 2번 합해서 세번의 수술 과정을 거쳐야만 하였다,

 

환자는 지금 생각하면 치가 떨릴 정도로 고통스러웠고 너무 힘든 과정을 거쳤기에 암으로 인한 후유증은 삶의 질까지 무너지게 하였다, 그나마 그 힘든 과정을 견딜수 있었던 것은 나름대로 병행하였던 몇 가지 요법들이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고 회고한다

 

현재 5년이 되는 시점에서 암 지표자 수치나 모든 검사 항목들이 정상으로 판정되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그 때 치료 받았던 과정을 생각하면 끔찍하다는 표현을 나에게 하였다, 지금도 가끔 소식을 전해오지만 두번 다시 그런 치료 과정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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