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기대 였을까
암 환우 카페에서 환우들간 상호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환자 본인이 느끼고 경험한 사례도 있지만 주변의 이야기와 본인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특정한 치료와 요법에 관하여 언급을 하기도 한다. 나도 많은 환우님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개인마다 느끼는 기준도 다르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 결과에서 다를 수 있지만 가능하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수의 의견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 동안 암 환우 카페에서 자주 언급되어 왔던 병원이 있어 환자가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위치라 소개를 해주었다, 그러나, 그 병원의 의사와 상담을 하고나서 실망감을 언급하였다, 환자가 기대하였던 치료와 요법보다 조금 동 떨어진 처방과 특정한 것을 자꾸 추천하여 내심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불만을 또 다른 환자로 부터 들었는데 나도 실망을 하여 다음부터는 그 병원을 일체 추천하지 않고 있다, 병원도 환자가 많고 다양한 치료를 하여야만 수익이 유지되어 병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해되지만 그래도 환자가 통상적인 개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누구도 불만을 토로하지 않으리라 생각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문만 무성하고 환자가 만족 할 수 있는 수준의 치료와 처방을 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 환자는 나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을 잘 만나야만 한다
혼돈의 세계에서
인터넷의 여러 암 환자 카페에서 매일 올라오는 글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때로는 답답한 마음에 한 숨만 내쉬는 경우가 있다, 특정한 주제를 누군가 던지면 그 것에 관하여 다양한 댓글이 연결되고 서로의 생각을 어필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주제가 많은 환자가 공감을 하다보면 어느새 그 것이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하거나 착각되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절박한 환자와 성질 급한 사람은 바로 실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카페 분위기상 그 것에 관하여 반대 의견을 언급하면 역적으로 몰릴수도 있기에 입이 있어도 말 한마디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웃기는 것은 어떤 환우 카페에서는 자신들의 방식이 정답인양 모든 암 치료를 그 것에 초점을 두고 합리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만약에 그 카페에 가입되면 무조건적으로 그러한 방식을 따라야 하도록 세뇌교육화 시켜버리는 곳도 있다, 과연 그러한 방법이 모든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치료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참고로 조언하자면 암은 한 두가지 비법이나 특효약은 없다, 환자의 증례에 따라 다각적으로 접근을 하여야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힘겨운 암과의 싸움에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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