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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생활

암환자의 수면 관리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1. 10. 4. 16:54

암환자의 수면 관리

 

 

 

 

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하는 과정은 개인적으로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일입니다. 또한 이러한 스트레스는 주로 마음이 우울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투병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평상시의 생활습관이 잘 지켜지지 않는데, 수술이나 항암 치료 이후 낮에 신체적으로 피곤하고 힘이 들다 보니 자주 누워서 쉬게 되고, 그러다 보면 밤낮이 바뀌어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면증이 발생하면 잠을 못 자는 것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잘 자기 위해 너무 애 쓰고, 자려고 누우면 머리 속에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러다 보면 수면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불면증 치료에 있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불면증이 지속되게 되는 수면습관을 제대로 교정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누워있는 것 자체가 잠을 자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십시오. 머리가 잠을 자지 않는다 하더라도 누워있는 동안은 우리의 몸이 잠을 자는 상태입니다. 잠이 오지 않아 누워있는 경우, 실제 잠을 잔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오히려 밤에 잠을 잘 들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낮 동안에 누워있지 않도록 하고 가볍게 산책을 하시거나 운동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매일 아침 규칙적인 시간에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잠을 자는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매일 아침 규칙적으로 몸을 완전히 일으켜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을 정하시고, 그 시간의 7 – 8 시간 전에 잠자리에 눕도록 하십시오. 잠자리에 들기 한 참 전부터 침대나 소파에 누워 TV를 시청하시는 것은 숙면에 방해가 되는 행동입니다. 잠자리에 눕기 전까지는 절대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잠을 자기 위해 너무 억지로 노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잠을 푹 자야만 몸이 회복된다는 믿음에 사로잡혀서 잠이 오지 않는 것을 너무 걱정하면 마음이 더욱 불안해지고 잠을 더 달아나게 만듭니다. 불면증 자체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잠을 자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식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로, 복식호흡을 배우십시오. 복식호흡은 몸의 이완을 유도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입니다. 불면증에 대해 걱정하며 밤새도록 누워있는 것 보다는, 침실 밖을 나와서 복식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숙면에 더 효과적입니다.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손 쉽게 불면증을 해결하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다만 수면제를 적절하게 복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수면제를 복용하는 시간은 아침에 몸을 완전히 일으키는 시간의 7 – 8 시간 전에 복용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7시에 일어나는 경우에는 수면제는 11시나 12시에 복용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수면제를 너무 일찍 복용하십니다. 수면제를 일찍 복용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면제의 양이 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수면제를 드시는 시간을 정확하게 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면증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하여 충분히 개선 가능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수면제 사용으로 인하여 수면제에 대한 심리적 의존이 초래되기도 하고 수면제의 부작용으로 엉뚱한 행동을 하시거나 낙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불면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불면증 전문가와 먼저 상의를 하셔서 불면증의 원인에 대하여 파악을 한 이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석훈

의사진료과전문분야

정신건강의학과,스트레스심리상담센터,소아정신건강의학과,암병원,유방암센터
불면증 및 수면장애클리닉,소아수면장애, 우울증, 불안증, 스트레스 장애,알콜장애, 암환자스트레스클리닉,암수면장애 클리닉

자료출처:서울아산병원 정신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