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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 치유 만으로 암을 극복 할 수 있을까요 ?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3. 5. 27. 16:03

현대의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만으로 암을 극복 할 수 있을까요 ?

오랜 기간 많은 환우님들과 대화를 하거나 인터넷 암 환우 카페에서 가끔은 암 진단을 받고 병원의 표준치료를 모두 거부하고 자연치유만으로 투병하겠다고 선언하고 실천을 하는 분들을 몇 분 보았습니다, 7년 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 날자를 잡고 기다리던 중 환자가 갑자기 마음이 변하여 병원을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 사실을 안 가족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도대체 수술 날자까지 잡은 환자가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하니 모두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환자는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자연치유로 승부를 걸겠다고 장담을 하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자식들에게 어디에 간다는 소식도 없이 배우자와 함께 시골로 잠적을 해버렸습니다, 배우자는 환자의 고집이 워낙 완강하고 확고하였기에 동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한적한 시골에서 나름대로 인지하고 있는 자연치유 요법을 부지런히 시도를 하였습니다, 좋다고 카더라 하는 몇 가지 식품을 먹으면서 인근의 숯가마방에 매일 출근을 하면서 투병 관리를 2년 정도 하던 시기에 저와 우연하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부와 함께 만나 차를 마시면서 그 동안의 과정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는데 현재까지 외형적으로 표시는 나지 않지만 처음 암 진단 시 작은 암은 사이즈가 커져서 돌덩이 처럼 단단한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환자와 보호자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지금 이대로 유지하다가는 조만간에 암 조직이 피부 밖으로 삐져 나와서 핏물 진물이 줄줄줄 흐를 수 있으며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될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빨리 수술이라도 하라고 종용하였습니다, 더불어 유방암 환자가 수술을 받지 않고 자연치유로 나은 환자는 아직까지 한 사람도 본적이 없고 모두 사망하였다고 냉정하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간혹 티브이에서 자연치유로 암을 극복하였다는 내용들을 과신하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방송에 나오는 환자들은 이미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받았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중도에 그만 두고 어쩔 수 없이 자연치유를 할 수 밖에 없었기에 그러한 경우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즉 현대의학적 치료를 일부 혹은 전부를 받지 않고 암을 극복한 사례는 아직 보고된바 없기에 제발 지금이라도 병원 치료를 받고 그 다음에 자연치유로 관리를 하라고 조언을 드렸습니다, 환자는 몇일 고민을 해보겠다고 하였고 나의 조언에 충격을 받았는지 병원 치료를 받겠다고 3일 뒤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환자는 다시 병원에 입원하여 선 항암 치료를 먼저하고 나중에 완전 절제 수술 과정을 마쳤습니다, 더불어 수술 후 표적 항암 치료를 계속하여야 할 케이스이기에 환자는 두말 없이 힘든 항암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 7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씩 안부 전화가 오지만 그 때 치료 시기를 놓쳤다면 자신의 생명을 장담 할 수 없었으리라고 농담을 하곤 합니다,

또 비슷한 년령대인 육십대 환자가 난소암 3기 진단을 받았는데 어디서 어떤 말을 들었는지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승부를 걸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분도 고집이 워낚 강해서 자녀들이 아무리 설득을 하여도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살만큼 살았고 자식들도 다컸고 구차하고 힘들게 항암 치료 받으면서 고통스럽게 연명하고 싶지 않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은 환자의 의견에 동조를 해주었고 환자가 하고자 하는대로 협조를 해주었습니다, 아마도 자연치유를 주장하는 정보에 완전히 매료되어서 특정한 OO요법과 특정한 식이요법 등으로 관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 스럽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변하면서 일상 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본인이 암 환자라고 하지 않으면 환자로 보여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만나는 기회가 있어 차분하게 환자를 설득하는 정보들을 언급하면서 일단 수술이라도 받고 자연치유로 관리 할 것을 종용 하였습니다, 그러나 환자는 자연치유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을 몇명 만나 봐서 자신감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그 환자분들은 이미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시도하였던 분들이고 어떤 환자는 항암 치료로 더 이상 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자연치유로 승부를 걸었던 사례이기에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지만 환자는 그러한 내용을 이해 하려는 마음이 없어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환자는 수술이나 항암 치료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언제 증상이 심해 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라고 경고를 해드렸지만 환자의 마음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통합의학적 치료 중 IVC, 면역주사, 미슬토주사를 맞고 있었지만 그 것만으로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지 어렵기에 병원치료를 받으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드렸지만 더 이상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던 중 수 개월이 지난 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불과 수 개월만에 통증을 견딜 수 없어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 한 결과 암 지표자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엄청나게 높게 나왔고 이미 온 몸으로 암이 전이가 되어 더 이상 항암 치료도 하지 못할 지경이 되어 통증 치료만 하다가 복수까지 차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버티다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상기 두 환자의 사례를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일 입니다, 쉬운 길을 두고 왜 처음부터 어려운 길을 선택하였을까, 그리고 자연치유는 암 투병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실천 관리하는 부분이지 전부가 아닌데 빙산의 일각만 보고 성급한 판단을 하여 아쉬운 부분 입니다, 물론 현대의학적 표준치료가 전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현대의학적 장점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난 다음에 차선책이나 다른 방도를 시도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여 지금도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는 않는지 체크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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