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택은 환자와 보호자의 몫 이지만...
그 동안 많은 암 환자분들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타깝게 먼 소풍을 떠난 분도 있지만 4기암 말기암 상황에서 힘들게 투병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현재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는 분들도 많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사례들도 많은데 그 중에서 순간의 잘 못된 선택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어 암 투병에 실패한 사례가 있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1.위암, 갑상선암으로 여러번의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잘 지내던 60대 환자분은 워낙 박식하고 학구파라서 암에 관하여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의 지식인 이었는데 이상하게 자연치유를 병행하면서 특정한 것을 복용하였다,
투병 과정에서도 모든 것을 현대의학적 수치를 근거로 자신을 관리를 하면서도 특정한 것을 복용하면서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었다, 아마도 현대의학으로 자신의 암을 완치하기 어렵다고 판단을 하였는지 아니면 주변에서 누군가 권유를 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이성적이고 냉정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던 분이기에 그러한 부분에 관하여 내가 반론을 제기하기가 어려웠다,
본인 나름대로 확신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옆에서 지켜 보기만 하였는데 어느 날 증상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 되어 응급실로 갔었고 그 이후로 중환자실에서 한참이라 치료와 관리를 받았는데 담당 의료진은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호스피스 병동을 권유하였고 환자 본인도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죽음을 준비하였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정보 분석을 조금만 더 냉정하게 분석을 하고 선택을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환자 였다
2.대장암3기 상황에서 표준치료를 모두 마치고 가평의 한적한 곳에서 몸과 마음을 휴양하고 있었을 때 만났다, 힘든 항암 치료 때문인지 후유증으로 인하여 체중이 많이 빠져서 걱정이 되었지만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하루 일과를 철저하게 실천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면 빠른 시일내 체중도 회복되고 건강을 잘 유지하리라 믿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자연치유 중에 특정한 것에 시도를 하고자 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것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위험 할 수도 있고 굳이 시도를 하고 싶다면 체중을 어느 정도 회복을 한 후에 하라고 권유를 하였지만 환자는 그러한 것에 거의 맹신을 할 정도로 빠져 있었다,
아무리 그러한 부분에 관하여 주의를 하라고 권유하였지만 모든 선택은 환자의 몫이기에 내가 이래라 저래라 강요 할수가 없어 지켜 보기로 하였다, 결국 2달만에 문제가 생겨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와 관리를 받았지만 1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하늘 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3.간혹 암 진단을 받고 현대의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승부를 걸겠다고 하는 환자를 몇 분 만났다, 그 분들은 모두가 OO암 환자였다, 이상하게 OO암이 만만하게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사망을 하였다, 특히 현대의학에 관하여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 이었는데 왜 쉬운 길을 두고 힘들고 위험한 길을 가고자 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한다고 모든 환자가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율적으로 가장 높고 과학적이고 근거 위주의 치료이기에 현대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잘 살리면서 자연치유를 하여도 늦지 않은데 왜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것일까,
심지어는 자연치유를 한다고 하면서 시도하는 것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보았고 거의 민간요법 수준을 가지고 암을 치료 하겠다는 발상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대체 생명이 두 개도 아닌데 어찌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무모한 도박을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4.자궁경부암에서 온 몸으로 전이가 된 환자가 있었다,환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보니 해외 원정 치료도 하고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투병 관리를 하였다, 대부분 보호자가 주관하여 투병 관리를 주도하였는데 보호자는 암에 관하여 공부를 많이 하였던바 해박한 지식을 겸비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암 투병에 꼭 필요한 치료나 보완적 치료에 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보호자는 환자를 위하여 엄청난 공부를 하였는데 거의 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공부를 하였지만 암 투병은 무엇보다 실전이 중요하기에 이론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것 하고는 차이가 있다, 물론 보호자의 노력으로 실제 여명보다 길게 생존을 하였지만 결국 암 투병에 실패를 하였다,
환자와 보호자가 암에 관하여 많은 지식이나 정보도 필요하지만 실제로 환자의 증례에 부합되는 치료와 보완적 치료를 적절하게 잘 융합을 시켜야 하는데 그러한 부분에서는 잘 판단을 하지 못하였던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론과 실전은 많은 차이점이 있다,
5.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제대로 치료를 못하고 떠난 췌장암 환자가 있었다, 처음 만났을 당시만 하여도 암 환자라고 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외모 상으로는 건강하게 보였다, 모든 암들이 만만치 않지만 그 중에서 예후가 매우 나쁜 췌장암 이었기에 환자 본인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면역 항암제까지 소개되었고 다른 항암제와 칵테일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어 예전보다는 치료 성적이 좋다, 특히 췌장암 4기의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적으로 항암치료로 좋은 결과를 보이는 사례도 있지만 일부 환자이기에 췌장암의 경우 살얼음판을 걷는 치료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항암 치료와 더불어 병행 할 수 있는 것들을 추천해주었지만 이상하게 차일피일 미루는 느낌을 받았고 자연치유에 관심이 가져 졌는지 어느날 강원도 까지 그러한 것을 알아 볼려고 갔다고 하였다, 나는 그러한 것이 무엇이기에 잘 알고 있어 한 마디로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고 환자 본인도 수궁을 하였다,
하지만 통합의학적 치료와 기능의학적으로 도움되는 치료와 요법을 추천하였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도 병행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였는데 결국 암 진단 후 1년만에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환자는 여명이 한달 정도 남았을 때 마지막으로 나에게 작별 인사겸 전화가 왔다, 그 때 비로써 본인은 기초수급자로써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 그러한 것들을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했다고 고백을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참으로 마음이 아팠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한 경우에는 주민센터 사회복지과 혹은 보건소 등에서 지원하는 제도가 있고 은행 대출이라고 받아서 치료를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비록 경제적 능력이 안되어도 우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지상 과제이기에 이러한 안타까운 일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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