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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반드시 항암치료 안 해도 되는 경우는?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3. 11. 7. 15:00

유방암, 반드시 항암치료 안 해도 되는 경우는?

암에 걸리면 수술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유방암도 마찬가지다. 다만 항암치료는 부작용과 고통이 만만치 않아 환자 입장에서는 피하려고 한다.

최근 추세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유방암 환자는 항암치료를 생략하고 있다.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는 “최근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불필요한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재발 저위험군으로 분류된다면 림프절 전이 유방암도 항암치료를 안 받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유무와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 인자 수용체2) 발현 유무에 따라

△호르몬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

△삼중(여성호르몬 2종+HER2) 양성 유방암

△삼중 음성 유방암

4종류로 나뉜다.

유방암 치료의 기본은 절제 수술이다. 수술 후 암의 활성도를 미리 알아보는 유전자 검사(온코타입DX, 온코프리, 진스웰BCT 등)를 하는데, 유전자 검사 결과로 항암치료의 효과를 따져볼 수 있다.

암 재발 고위험군은 항암치료를 받는 게 좋고, 저위험군은 암 전이 확률이 낮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고 한다.

재발 고위험군은 HER2 양성 유방암, 삼중 음성 유방암이다. 이들은 매우 독하고 전이가 빨라 항암치료를 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HER2 양성 유방암을 치료하는 표적 치료제(퍼제타)가 많이 쓰이는데, 기존 항암치료 대비 재발 사망 위험을 19%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고위험군 항암치료 효과를 검증한 시험에 따르면, 호르몬 단독치료를 받을 경우 10년 생존율이 65.4%지만 항암치료 시 생존율이 91.9%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2020년 유방암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도 폐경 이후 유전자 검사 점수가 기준 이하면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희 교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 HER2 음성 유방암 같은 저위험군의 경우 경구 복용 항호르몬제가 전신치료를 보완할 수 있고, 항암치료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아 항암치료 생략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림프절 전이 환자도 여성호르몬 검사에서 폐경이 확인된다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어 약 50%는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위험군 유방암이라도 재발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 여부를 떠나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항호르몬 치료와 정기검진을 통한 추적 관리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