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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만 고집하던 사례와 자연치유만 고집하던 사례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3. 11. 12. 11:23

병원 치료만 고집하던 사례와 자연치유만 고집하던 사례

1.죽어도 병원치료만 고집하던 어느 분 이야기

 

아주 암에 박식한 어느 환자분이 계셨습니다.재력도 어느정도 있고 워낙 성격이 꼼꼼하고 학구적이라 각종 암에 관한 책은 거의 다 보았고 의약품에 대해서도 아주 해박한분이셨지요.

 

워낙 인터넷에 익숙해 웬만한 현대의학 암 정보는 두루 섭렵하신 분입니다. 심지어 다른 암환자에게 유창하게 설명도 조언도 잘해주셔서 그분 주위에는 그분에게 도움을 받고하는 환우 분들이 항상 북쩍 되었지요. 쪽지와 메일로 조언해준 환우까지 합하면 꽤 될 것 입니다.

 

담당 주치의와는 심도있는 의학적 대화도 능히 가능한분이십니다. 기본적인 병원 치료는 거의 다 완벽하게 받았고 몇년에 걸쳐 표적항암제까지도 다 경험한 상태에서 이젠 더 이상 쓸 약이 없게 되었습니다.

 

경제력도 가능하니 항암제만 1억 넘게 맞았다고 합니다. 소화기관암 4기 상황에서 그렇게라도 했으니 몇 년 잘 끌어 왔겠다라고 자위도 해봅니다. 외래에서 본 그분의 초췌한 모습...병원에서 이젠 포기했으니 '이젠 선생님이 절 좀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하다 하다 안 되어 포기되어 불가 판정이 난 분이라 저도 참 힘들었습니다. 페로 전이되어 호흡곤란도 있고 간으로 전이된 병소는 황달을 야기시켜 배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암 카페에서도 현대의학 이외의 글은 거의 거뜰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병원밖 요법을 안 읽은것이 아니라 거의 다 수년간 보았습니다만 결론은 현대의학 이외 요법은 자료상 문제가 많다고 결론을 짓고 단호히 외길로 병원치료만 결단했다고 합니다. 믿을만한 병원 밖 요법이 없으니 병원치료만 하겠다니 이해할만합니다.

 

사실 뉴스타트, 거슨, 니시요법, 비타민 C, 미슬토 주사 등 오랜 전통을 가진 어느 정도 믿을만한 요법도 있고 여기에 점차 발전하는 면역세포치료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자신에게 맞는 몇 가지 골라서 병원치료와 함께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뒤늦은 생각도 합니다.

 

아마 역적은 힘들어도 그런대로 삶의 질, 삶의 량은 나았을것입니다. 물론 그후 몇 달을 못 넘기시고 하늘나라로 떠나셨지만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분이셨습니다.

 

소화기관암 4기의 5년 생존률(완치가 아니라 5년 살 가능성)도 사실 별로 좋지 않습니다. 대안이 없다고 보기에 아마 그분은 항암제만 택했으나 항암제로 완치되는 암종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면역 등 자연치유력 강화에도 좀 더 투자를 일찍, 많이 했더라면 아쉬움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상담시 소위 4기 정도라면 병원 밖의 한방, 보완대체 등 여러 요법도 관심을 많이 가지라고 종용합니다. 그렇게 병원치료를 충신처럼 받아도 암과의 전쟁에서 패한 그분을 위해서라도 현대의학 암분야가 속히 치료율이 상승되었으면 하기에 현대의학 암 관계자분들의 부단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적어도 10년 생존율이 80%대에 도달했으면 합니다.

 

지금은 천상에 계신 분이시만 그래도 다른 여러 환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가신 분이기에 많은 분들이 고마운 마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병실에서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큰 눈망울로 나를 반겨주던 그분이 종종 생각납니다.

 

 

2.죽어도 병원치료 안 받겠다는 어느 여인이야기

 

선생님 말씀 들을껄 그랬어요~~~

약 10여년 전 일이다.

 

건강보조식품 사업을 하는 여자 분이 유방암으로 본원에 왔다. 병기가 큰 병원에서 한 검사상 2기 정도 추측을 하고 외과에서 수술을 권했다. 다시 한번 진찰을 받겠다고 유명한 대학병원에 갔는데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 병원도, 우리 병원도 빨리 수술하면 잘 나을 것이니 받으라고 했다. 일단 적군(암세력)의 사령부만 제거해도 암과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수 있다. 이미 자녀도 어느 정도 다 커서 수유 역할을 다시 할 필요도 없었는데 아마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절제 한다는 것이 너무 싫어도 건강식품의 효과를 자신했던 것 같다.

 

헌데...그 환자는 건강식품 등 대체 의학에 흠뻑 빠져있는 상황이라 단호히 거절했다. 죽어도 후회 안할테니 걱정 마시라고 했다. 온갖 건강 식품류를 비롯해 식생활, 운동, 암 캠프 등에 열심을 기울였다.

 

환부의 암 조직이 녹아서 유방에 구멍이 나고 그곳에서 분비물이 계속 나왔다. 그래도 수술을 거부하고 심지어 구멍 난 곳에 모 건강식품 제제를 직접 바르고 넣기도 했다.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팠다. 무려 10번 넘게 권했는데도 고집을 피우면 거절했다.

 

그래도 내게 자주 질문도하고 강의 시 와서 듣기도 했다. 현대의학을 하나도 안하고 경과가 좋다는 것이 보장만 된다면 어느 누가 괴로운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를 할 것인가?

 

결국 암이 퍼지면서 뼈와 신경까지 가니 상상 못 할 통증이 밀려왔다. 이미 자신의 인내력으론 버티기 힘은 아픔이 몰려오고 불면증까지 생겼다. 그렇게 완강하게 병원치료를 거부한 그녀도 한계에 도달했다.

 

그제서야 암의 무서움을 느끼고 그리고 치료법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아프지 않고 편하게 여생을 마감한다면 사실 병원치료 안 받았다 해도 뭐라 할 수는 없고 오히려 잘된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통증이오면 쉽게 무너진다.

 

모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암 환우 지인 몇 분이랑 찾아갔는데 이미 외형상으로 비치는그녀 모습은 거의 종착역이 가까워 온듯했다.

 

이미 폐도 전이가 심해 숨 쉬기 조차 힘겨워 하면서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그 당시 그렇게 수술을 거부한 이유를 사실 유방암을 대체요법으로 나을 수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늦었지요???

 

뜨거운 눈물 방울이 그녀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 후 그녀는 통증 조절 요법만을 받다가 약 보름 후 결국 떠나갔다. 할 수 있는 현대의학이 있다면 이미 그동안 충분한 학계의 경험과 검증이 있기에 대안도 없이 막연히 거부하는 실수는 절대 범하지 말아야한다.

 

미리 그려진 횡단보도를 무시하면 안 된다.수술 않고 항암, 방사선도 안하고 편하고 쉽게 비슷한 통계의 다른 요법이 있다면 누가 그 방법을 안 택 하겠는가???

나부터 택하겠다.

 

샘병원 통합의학 암센터 고문 김태식 소장

NOTE:

상기 내용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그 동안 수 많은 암 환우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안타까운 사례도 많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케이스도 많았습니다, 그 분들의 공통점은 암에 관하여 지나치게 편견을 가지고 있거나 고집이 세다는 것 입니다,

암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어렵고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 납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변수도 많이 생기고 가끔은 치료 전략을 변경하기도 하고 개인의 증례에 따라 대처 방안을 천차 만별이기에 암 치료에 관하여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극단적으로 부정하는 정보도 있고 어떤 곳에는 자연치유만이 암을 치료 할 수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암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현대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잘 활용하면서 자연치유 영역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것 입니다, 그 어떤 것이라도 암 치료에 도움이 되고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는 근거가 있으면 그러한 것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 합니다

최근에는 통합의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고 실제로 통합의학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경우가 치료 성적도 매우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러한 부분을 참고하여 환자가 잘 판단을 하였으면 합니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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