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수 많은 환자분들의 투병 사례를 보고 듣거나
제 3자를 통하여 전해 들은 사연들이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투병 과정에서 힘든 치료 과정이나
기타 여러가지 부작용등도 있고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의학적 치료 한계에 봉착하여
안타까운 삶을 마무리하였던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연은 반대로 환자가 질병으로 인하여
심각한 상황이 되었고 워낙 연세가 많아
의학적 치료를 계속하여도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의료진은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하여
집에서 편안하게 남은 시간을 정리하도록 배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자녀 중 한 명은 유독 환자를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하면서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나름대로 간병을 하고
주변에서 도움이 된다고 추천하는 것을
모두 다 동원한 결과 기대 이상으로 증세가 호전이 되고
한 달 정도만에 아프기 전과 같이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나이도 많고
살만큼 살았으니 보호자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였지만
내심 조금만 더 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보호자와 교감이 되었는지
기대 이상으로 호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방에 흩어져 살고 있던
다른 자녀들은 연세도 많은데 그냥 죽도록 하지 왜 살렸느냐고
간병하였던 보호자를 원망하듯이 하였습니다
직접 간병을 하고 모시는 보호자는
그대도 나를 낳아준 부모인데
어찌 그리할수가 있겠는가 하는 마음이 컸기에
내 몰라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얼마나 이뻤는지
환자는 어느날 보호자를 데리고 은행에 가서
그 동안 자신의 통장에 있던
모든 금액을 찾아 자신을 살려준 자녀에게
모두 전달을 해주었습니다
당연히 다른 자녀에게는 비밀로 하고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복은 지은대로 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례 입니다
지방에서 제법 부자 소리를 듣는 남자가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70대 이고 더 살아야 할 나이이기에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다 하였지만
항암 치료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환자는 살기 위하여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도움이 되는 것을 모두 동원 하였습니다
당연히 통합의학 치료도 병행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치료와 관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을 지쳐보면
배우자와 자녀의 시선은
그다지 반기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어렵다고 하는데
그러한 치료나 요법으로 효과가 있을까 하는
부정적인 시각과 적극적으로 환자를
케어하거나 노력하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아마도 환자 본인도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환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형국 이었기에
나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배우자와 자녀는
환자가 빨리 사망하기를 기다리는 눈치 였습니다
아마도 환자의 재산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정말 무서운 세상이구나
방송에서 어떤 사람은
자신의 엄청난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떠나는 소식을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소심한 생각에
저 재산을 왜 가족에게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 보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이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힘든 암 투병을 하면서
병마와 싸우기도 버겁고 힘든 과정인데
가족들의 매몰찬 모습에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례는 일부 이지만
하여간에 내 건강은
내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죽은 그 누구도 대신하여 줄수 없기에
오로지 환자 스스로 잘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