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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내성 생기는 이유, '페그10' 유전자 탓​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4. 1. 10. 13:47

호르몬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내성 생기는 이유, '페그10' 유전자 탓

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제인 ‘CDK 4/6 억제제’로 치료할 때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페그10(PEG10) 유전자의 지나친 발현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의 연구인데, 페그10(PEG10) RNA치료제와 CDK4/6 억제제를 함께 쓰면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실험, 임상암 연구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and Clinical Cancer Research, IF: 11.3) 최신호에 게재됐다.

키스칼리, 버제니오, 입랜스 등 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는 치료 내성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는데, 이는 페그10(PEG10)이라는 유전자의 지나친 발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캔서앤서 DB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공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환자가 여성호르몬 차단체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과 원격 전이가 발생한 후, 약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어렵다.

최근 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입랜스, 키스칼리, 버제니오와 같은 ‘CDK4/6 억제제’를 사용하는데, 2~3년 내 대부분의 환자가 이 약물에 내성을 보여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문용화 교수 연구팀은 CDK4/6 억제제 치료에서 내성이 발생한 암세포주, 내성이 미발생한 암세포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페그10(PEG10) 유전자의 발현 유무가 두 그룹의 가장 큰 차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내성이 발생한 암세포주는 페그10(PEG10)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높았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CDK4/6 억제제인 입랜스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성 유방암 동물 모델을 개발해 PEG10 RNA치료제를 병용 투여했다. 입랜스 단독 투여 시 종양 크기가 계속 커져 항암 효과가 없었으나 PEG10 RNA치료제 단독 투여 시 종양크기가 76% 감소했다. PEG10 RNA 치료제와 입랜스 병합 투여 시 종양 크기는 85% 줄어드는 등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

https://www.canceransw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