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병원 치료를 잘 받으면서 어느 정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였지만 항암 치료를 지속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뇨관에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소변 기능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뇨관 스텐트를 시술하였고 정기적으로 교체하기도 하는 과정을 반복하였지만 항상 불안한 마음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 자연치유에 관하여 알아보던 중 주변의 지인 소개로 자연치유를 표방하는 자연치유가를 만났습니다, 이 것이 잘 못된 만남이라는 것을 많은 시간이 지난 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추천하고 권유하는 방법을 실천하면서 일부 만족감을 표현 하였지만 의학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는 없었습니다, 단순하게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수준이었고 병원 진료 과정에서 호전이 되거나 암 치료가 된다는 근거는 발견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저와 연결이 되어 그 동안의 투병 과정을 상세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병원 치료 외 시도한 모든 것들은 의학적 근거가 없거나 부족하길래 지금 당장 중단을 하고 차라리 통합의학적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도 더 효율적이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미련이 남았는지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눈치 였습니다, 더군다나 지방에 거주하는 관계로 주변에 통합의학적으로 암 치료와 관리를 하는 의사를 만나기 어려운 것도 장매물이 되었지만 내 몸 회복을 위해 조금 먼 거리의 병원이지만 감수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좁은 한국 땅이 아무리 먼 거리여도 1일 생활권이 가능 하기에 환자의 성의만 있다면 거리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환자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그리고 제3자의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강요 할 수 없기에 현재의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를 해주고 통합의학적 치료와 관리에 도움 될 수 있는 것을 조언해주는 정도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의학적으로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은데 굳이 전설따라 삼천리 처럼 전해져 오는 것에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언급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선택은 환자의 몫이기에 어떤 방법이라도 암을 극복 할수만 있다면 그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후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에 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