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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숙이> 가사
야 봉숙아
말라고 집에 드갈라고
꿀발라스 났드나
나도 함 묵어보자 (묵어보자)
아까는 집에 안간다고
데낄라 시키돌라 케서 시키났드만
집에 간다 말이고
* 못드간다 못 간단 말이다
이 술 우짜고 집에 간단 말이고
못드간다 못 간단 말이야
묵고 가든지 니가 내고 가든지
우우우 우우 우우~~~
우우우 우우 우우~~~
야 봉숙아
택시는 말라 잡을라고
오빠 술 다 깨면 집에다 태아줄게 (태아줄게)
저기서 술만 깨고 가자
딱 30분만 셔따 가자
아줌마 저희 술만 깨고 갈께요
으흐흐 흐흐 흐흐~~~
으흐흐 흐흐 흐흐~~~
사랑을 찾아서
사람을 찾아서 오늘도 헤메고 있잖아
사랑을 찾아서
사람을 찾아서 오늘도 헤메고 있잖아
사랑하라 시간이 없다/김동우
장미 여관의 봉숙이 노래는
한 때 유치한 사랑을 갈구하던
내 젊은 날의 이야기가 생각 난다
어찌하면 사랑을 쟁취할까
노심초사 고민을 하며 잔머리를 굴리던 남자와
철벽 수비를 펼치면서 방어를 하던 여자
젊은 날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
집에 안 들어 간다고 데낄라 시킬 때는
무슨 마음이고
시켜 놓으니 집에 간다고 하니
헷 갈리고 셋 갈리는 남자
그래서 남자는 단순 무식하고
여자는 복잡 무식하다고 한다
사랑을 하다보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도 있고
예상외의 행운도 따라 오는 법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라는 것이
사랑과 전쟁의 진리 였는지 모른다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
지나간 풋 사랑도 그립고
도무지 용기가 없어 말 한마디 못 했던
짝사랑도 생각나고
죽자고 따라 다녔던 여자도 생각나고
연상의 여인이기에 이루지 못 하였던 사랑도
가슴 한 켠에 아련히 남아 있다
내가 남들보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자랑 일순 없지만
결코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는데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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