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우는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얼마전에 소아암으로 힘들게 투병하는 환자의 보호자(어머니)와 통화를 한적이 있었다
비록 다른 곳에서 제품을 구입하였지만 사용법에 관하여 질문을 하였고
답답한 심정에 투병에 관하여 자문을 얻고자 하길래 뭔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현재 환자의 상태를 듣고보니 참으로 딱한 심정이었다
보호자는 현대의학으로 더 이상 기대 할 것이 없다고 하였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말라도 당부를 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는 서울의 모 병원을 소개하여 주었다
아직 그 치료법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 비용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하였지만
보호자는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달 후 그 병원에 근무하는 선생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었다
소개해준 환자는 지금 치료를 잘 받고 있는데 아직 경과를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고 하였다
아직 얼굴한번 본적없는 분이지만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매일 수십통의 상담 전화를 받지만 어떤 시람은 처음부터 의심과 불신의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마무리하는 분도 있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설명을 하여도
교감이 되지 않기에 설득을 포기한다
평양 감사도 본인이 싫으면 다 소용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뭔가 알고자 하거나 궁금해 하는 분에게는 필자가 알고 있는 것을
모두 알려드린다.
일반인이 질병에 관하여 아무리 많이 안다고 치부하더라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오랜 경험이 축척된 사람하고는 뭔가 달라도 다른점이 있기에
환자나 보호자는 보다 겸손한 자세로 배울려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병마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방법에 관하여 알아야 한다
특정 치료법만이 전부가 아니기에 질병 치유를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보는 것은 손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착각을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절대적이라고 하지만 세상의 이치는 그러하지 못하다
이 방법도 있고 저 방법도 있기에
자신의 질병에 관하여 알아보고 또 알아보고 완벽하게 파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빙산의 일각만 보지말고 수면 밑에 있는 거대한 그 것까지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아무쪼록 환자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1012년1월 28일
더라이프 메디칼 학술부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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