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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글[시,수필]

예지원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2. 3. 17. 19:11

 

예지원/김동우

 

 

 

사롭지 않다는 것을 입구에 들어 서면서 느꼈다

나간 시절 내 절절한 사연을 보상 받을 수 있을 만큼 행복함이 느껴지는 곳이기에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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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전국에 있는 사람들이 집결하기 아주 좋은 장소 입니다

저 멀리 있는 사람들도 거의 반 나절을 가야 하지만 대전의 경우는 전국 어느곳이나

3시간 정도이며 도착할 수 있는 곳이기에 만남의 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예지원"이라는 곳에서 전국 대리점 회의가 있었습니다

차와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주로 단체 손님들이 많이 이용을 한다고 합니다

마침 대전에 살고있는 대리점 사장님이 소개를 하여 이 곳에 모였는데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지를정도로 멋진 곳 이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이 곳과는 전혀 이해관계가 없으며 추천 할 만한 곳이라 소개 합니다.

 

 


입구 주차장도 넓고 인근에 공터가 많아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잔디 조성을 잘 해놓아 포근한 느낌을 주었으며 전원 주택같은 분위기 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자연목에 고운 글귀가 잘 어울립니다

주인장의 심성을 보는 듯하며

부족하고 미천한 내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 듯 합니다. 

 

 

방문한 날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람에 바깥으로 나오질 못 하여 아쉬웠습니다

구석진 곳에는 덩치가 큰 개가 살고 있었는데

개집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폼이 영판 늙으신 할머니가 대청 마루에 앉아

마당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듯한 분위기여서 싱긋이 미소가 지어 졌습니다.

 

 

전체 공간이 1,000평 정도 된다고 하는데 무지 넓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돌멩이 하나, 나무 한 그루 모두가 예술 작품으로 보여질 정도로

소담스럽고 조화롭게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주인장의 미적 감각이 미모 만큼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찻자리에

머무는 당신께

맑은 영혼의 시간을 드리는

예지원.

 

문 입구의 저 글을 읽으면서 세상이 하수상하다고 말들을 하여도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늘 여여로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중 문 사이에 자투리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얼마나 잘 꾸며 놓았는지

여기저기 시선을 돌리느라 바빴습니다.

단지를 선반처럼 활용한 아이디어가 특이합니다.

 

 

검은 고양이 네로~

덩치가 커서 조금은 경계를 하였는데

요녀석이 쓰다듬어 주니까 찰싹 다가 오더군요

역시 사람도 동물도 애정을 주면 그 것을 느낀다는 것을...

 

 

 

옆에 있던 주인장이 저렇게 쳐다보는 것은

자기하고 놀아달라는 신호라고 합니다.ㅎㅎㅎ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작은 온실에서 봄을 기다리는 꽃들이 분주하게

단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연두색 치마

너는 빨간색 저고리

 

 

 

길쭉하게 뻗은 저 꽃은 조금 특별하게 보여집니다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입구를 중심으로 좌우 작은 온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실내는 현대식 인테리어를 주로 이용하여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고급스럽고 우하한 느낌이었습니다.

 

피아노도 있더군요

모임 할때 피아노 선율이 흐르면 더욱더 좋겠지요

 

가곡보다는 재즈 곡을 연주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7080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곡들을...

여기에 통기타가 가미되면 더욱더 빛이 나겠지요

그리하여 밤이 다새도록 실컷 놀아 보았으면...

 

 

벽난로...

실제로 장작타는 냄새가 났으면 더 좋겠지요

고구마,감자,옥수수를 구워 먹을 수 있다면...

 

 

 

식당 전체가 테마별로 꾸며진 느낌입니다

제 각각 특색과 개성이 있어 흠 잡을 때가 없었습니다

 

 

창문넘어 어럼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요 것이 어떤 용도일까요

아마도 찻물을 끊이는 주전자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앉아 회의도 하고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 날은 우리팀이 전세를 내어 다른 손님 예약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의 다 예약제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오리 훈제 입니다

담백하면서 맛이 일품이더군요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많은 메뉴가 나오는 밥상도 좋지만

소박한 이런 밥상도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연밥...

연밥은 여러번 먹어 봤지만 맛은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깔끔 담백한 연밥은 역시 최고의 맛 입니다

작년에 연밥을 억수로 잘하시는 분이 만드신 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이지만

나름대로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본채와 별채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각 방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조성하여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입이 딱 벌어져 다물지 못할 정도로 멋진 곳 이더군요

조용하게 차를 마실 수 있으며 주로 상견례하는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주인장이 다도 교실을 하는 곳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사진 찍을 시간이 없어 소개를 못하지만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잘 꾸며진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곳 입구에도 작은 온실이 만들어져 있어 사시사철 꽃 내음이 흐르듯 합니다

동행한 사람 중에서 이 곳은 밀실 정치하는 곳이라고 하여

한 바탕 웃었습니다

 

직업상 전국을 다니면서 왠만한 곳은 다 가보았는데

이곳은 그 중에서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간다.간다.

말만 하지말고

지금 떠날 수 있는자만이 행운을 차지 할 수 있습니다

갈까말까 망설이는 사람에게는 평생 그러다가 기회 다 놓칩니다

 

이 좋은 세상 잘 살다 갑시다.

 

 

중년의 주인장은 미모도 출중하고 다도 전문가로 보여집니다.

가격은 조금 부담이 되지만 어쩌다 한 번쯤은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외곽 지역이라 조용합니다

좋은 일 많으십시오!

 

예지원: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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