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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글[시,수필]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2. 4. 13. 18:30

 

 

 

 

길/김동우 

 

저 만치 끝이 보이는 듯 하여

가까이 다가가면 길은 도망을 간다

 

무지개 처럼

길은 결코  잡히지 않는 것 인데

우둔하게 길을 정복하려는 사람

 

차라리 포기라도 할 줄 알면

모든 것이 끝날 것 인데

무얼 그리도 부여 잡고 있는지

잡은 손을 놓지 못한다

 

갓길

누가 만들었나 

누가 갓길이라도 말 하였는가

 

우리는 저 갓길을

절대로 이용하지 않으리라 생각을 하지만

 

언젠가는 한번쯤

갓 길을 이용하는 날이 있을 것 이다

 

갓길은

절대절명의 순간을 피할 수 있는

행운의 장소이기도 하고 

가장 아찔한 장소로 제공 될 수도 있다

 

만약에

갓길이 없었더라면

길은 생명력을 잃어 버렸을 것 이다

 

  

 

넘어가도 되는 백색의 선

절대로 넘어 가서는 안 되는

진노랑색의 선

 

 

매일 매일 아슬한 경계선을

넘나 드는 것 처럼

산다는 것이 그런 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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