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010-7216-6789

더라이프케어 010-7216-6789

각종 의료 정보

폐암 생존율 1기 85% 3기 30%..매년 CT 검사 중요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3. 12. 10. 08:28

 

 

폐암 생존율 1기 85% 3기 30%..매년 CT 검사 중요

 

아래 글은 저를 수술하신 분이 지난 해 5월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내용으로 요약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담자 : 문화일보 김충남기자   카톨릭 강남성모 성숙환 교수 

 

(요지)폐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암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 1년에 한 번은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권고한다. 폐암으로 판명 나더라도 조급한 마음에 병원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다가 치료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국가 암검진 사업에 폐암 지원을 추가해 국가적으로 모든 국민을  폐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폐암을 관리해야한다"

 

성숙환(58)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문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사망율이 높은 폐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는 0 위암 0 간암 0 대장암 0 유방암 0 자궁경부암 등 5가지만 국가 암검진 사업에 들어간다.

폐암은 조기검진 방법에 대한 학문적 증거부족으로 아직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성 교수는 "저선량흉부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폐암 사망율을 낮출 수 있다는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가 오는 7월(2011년 기준)  국제적으로 발표되면 암검진 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폐암은 전체 암발생의8.8%로 발생율 4위(남성 3위 여성 5위) 이다.

 

남성은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지만 여성은 증가 추세다.

남성에게 있어서 65세 이상의 경우에서는 폐암이 발생율 1위를 차지한다.

같은 해 기준으로 5년 상대 생존율은 17.5%(남성 15.9%  여성 21.5%)이다.

여전히 폐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성교수는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암이라며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정도에 달한다고 말했다.

조기 검진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 교수는 "장기간 흡연한 경력이 있거나 가족중에서 폐암을 앓은 분이 있거나 폐암유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된 사람은 조기발견을 위해 1년에 한번 정도 저선량 흉부(低線量胸部) CT검사를 받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97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성교수는 30년 '최고의 칼잡이'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얻을 정도로 폐암수술에 전력에 왔다.

지난해(2010) 서울 성모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1992년 국내 최초로 폐암수술에 흉강경을 도입하기도 하였다.

인텨뷰 내내 폐암의 정복에 대한 그의 강한 열정과 환자에 대한 진핸 애정이 느껴졌다.

 

성교수는 " '의사는 공인이라 집안에 길흉사가 생겨도 환자와의 약속을 먼저 지키고 나서 집안일을 챙겨야한다'는 스승의 말을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지난 5년간 매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인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곱추, 새가슴, 폐질환 등 수술)

 

- 폐암 조기 발견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나?

"전 국가적인 자료를 이제부터 막 모으는 단계로서 자료가 쌓이면 조기건짐으로 폐암이 얼마나 발견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폐암은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결국 초기에 발견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즉, 빨리 발견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다.

 

치료 수술 성적을 보면

0 1기는 생존율 85%

0 2기는 50~60%

0 3기는 30% 전후고

0 4기는 매우 낮다.

 

- 폐암 사망율이 높은 이유는 ?

 "1년에 2만명 정도가 폐암으로 사망한다.  전체 사망자의 5%이다. 사망율이 높은 이유는 1기가 적고, 3~4기에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위암은 내시경 검사로 초기에 많이 발견돼 생존율이 높아진 것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어떤 암이든 생존율이 매우 높다."

 

- 폐암 조기 발견 방법은?

"예전에는 엑스레이를 찍었다 하지만 암덩어리가 커야 알 수 있어 발견율이 매우 떨어졌다. 그래서 최근에는 발견율이 높은 CT검사를 많이 한다. 특히 방사선량을 줄이는 저선량CT를 정기 검진용으로 사용한다. 선명도는 떨어지지만 혹이 작아도 발견된다. 2~3 미리미터 라도 발견된다. 저선량CT검사의 효용성에 대해 대단위 조사를 하고 있는데 조만간 보고서가 나온다. 저선량 CT검사로 폐암 사망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고서로 내놓을 것이다.

 

폐암도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포함 되어야한다 재원 논란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담배에 대한 재원을 활용한다든지 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 폐암 종류와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나?

"현미경으로 보이는 암세포의 크기에 따라 작은 것은 소세포 폐암, 그렇지 않은 것은 비소세포 폐암으로 불리는데 전체 폐암의 80~85%는 비소세포(非小細胞) 폐암이다. 소세포 폐암은 진행이 빨라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항암이 잘 듣지만 재발도 잘하며 비소세포 폐암에는 편평상피세포암(扁平上皮癌)과 선암(腺癌) 두 종류가 있다.

편평상피암은 담배와 관련이 있다. 선암은 담배와 관련성은 심정적으로는 확신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근거를 댈 수 없다. 여성이 선암에 많이 걸린다. 비소세포암은 1~2기는 수술이 가능하고, 3기도 일부는 수술한다. 폐암은 처음에 남자들 암이라도 생각했지만 여성도 많이 걸린다. 남성대 여성이 3:1 정도다.

임파선(淋巴腺) 전이(轉移)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한 다음 방사선 치료를 한다.환자의 상태가 수술에 부적합하거나 다른 질병 등으로 폐 상태가 안좋은 경우 방사선-항암요법(抗癌療法)을 같이 쓴다. 그러나 수술보다는 효과가 떨어진다. 폐암은 재발되거나 전이되면 치료율이 확 떨어진다. 하지만 더 좋은 약들이 더 빨리 나오고 있다."

 

- 흉강경 수술은 개흉과 비교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나?

개흉(開胸)과 흉강경(胸腔鏡)은 가슴을 크게 여느냐 작게 여느냐 차이다. 흉강경은 옆구리 가슴에 3~4개의 구멍을 낸 다음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집어 넣어 병소부위를 화면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이다. 환자 고통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작은 게 장점이지만 단점은 수술이 쉽지 않다는 것인데 우리나라 의사들은 손재주가 좋아 처음에는 어려워하지만 금방 익힌다. 비용은 흉강경이 조금 더 든다."

 

- 폐암 연구의 최신 경향은?

"맟춤치료라고 불리는 유전자치료 연구다. 유전자 차이가 약이 잘 듣고 안듣고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폐암유발 유전자가 발견되면 이 유전자를 억제시키는 방법을 찾으면 암을 치료할 수 잇다. 억제 유전자는 폐암 발병자체를 억제할 수 있다. 폐암 원인 규명 및 치료를 위해 유전자 조사를 많이 하고 있다. 또 좋은 약을 개발하고 치료 방법을 개선하면 생존율을 30~40%로 끌어 올릴 수 있다.

 

- 폐암 환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ㅍㅖ암에 걸리면 환자들 스스로 절망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다 절망적인 것은 아니며 좋은 약이 개발되고 있으니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또 절박한 심정이겠지만 병원을 여기저기 옮겨다니지 않았으면 한다. 돌아다니다가 1기가 2~3기로 변이(變移)될 수 있다. 주변에서 한 두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은 좋지만 자칫 '의료쇼핑'을 하다가 오히려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문화일보 - 김충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