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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12. 3. 10:46

암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

 
지미 C. 홀랜드, 셸던 루이스 지음 | 김종흔 옮김 |  | 2014년 02월 17일 출간

 

 

 

 

 

 

 

 

책소개

저자는 누구한테나 들어맞는 ‘만병통치약’ 같은 대처법은 없다고 말한다. 누구나 각자의 지문과 DNA를 가지고 있듯이 암에 대처할 때에도 각각의 방식이 있으며, 대처법에 있어서도 각 환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지지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 때문에 생기는 또 다른 나쁜 현상으로, 환자를 비난하는 태도가 있다. 흡연으로 인해 폐암에 걸렸을 거라고 단정 지어 판단하는 등 마치 환자 스스로가 암을 불러왔다는 식의 비난은 환자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다.
 
마음과 몸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사고방식이 과도하게 발전하면 무고한 암 환자에 대한 ‘희생자 탓하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따스함을 담고 있다.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거짓 희망이 아닌 현실적이고 진실한 조언으로 현명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 지미 C. 홀랜드

저자 지미 C. 홀랜드 박사는 정신건강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을 역임했고, 현재 코넬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녀는 정신종양학 교과서를 최초로 저술했으며, 의학저널 《정신종양학》의 편집자이고, 국제정신종양학회와 미국정신사회적종양학회의 창립회장이다. 1994년 미국암협회로부터 최고상인 ‘영예의 메달’을 받았다. 남편인 암 전문의 제임스 F. 홀랜드 박사와 함께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저자 : 셸던 루이스

저자 셸던 루이스는 건강심리학 전문 언론인이다.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김종흔

역자 김종흔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 암센터 및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연수
국립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 책임의사 및 국립암센터 지원진료센터 센터장
한국정신종양학회 회장 역임
한국정신신체학회 암전문화위원장, 한국정신분석학회 수석총무이사,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학술부장 역임

목차

감사의 말
한국어판 서문
역자 서문

1장. 암의 인간적인 측면
: 마음과 생각에 귀 기울여야 한다

2장. 긍정적 사고의 횡포
: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

3장. 심신상관성과 암
: 암에 걸린 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4장. 암 진단, 죽음의 공포
: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5장. 환자와 의사의 관계
: 신뢰와 공감으로 소통하라
6장. 암에 대처하는 방법
: 혼자 견디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

7장. 암 치료의 인간적 측면
: 부작용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8장. 암종에 따른 인간적 측면
: 회피하지 말고 드러내라

9장. 정신적인 도움
: 위안을 얻을 대상을 찾아라

10장. 보완대체요법
: 희망을 얻는 것으로 충분하다

11장. 생존자들
: 존재 자체로 희망이다
12장. 건강한 생활 습관
: 가족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13장. 만성 질병
: 완치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14장. 죽음, 마지막 금기
: 회피하지 않고 바라보기

15장. 가족과 암
: 중요한 순간 함께하라

16장. 사별의 슬픔
: 애도에 정해진 기한은 없다

맺음말
지미 홀랜드 박사와의 문답

책속으로

행동이나 태도가 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식은 아직 부족하므로 섣불리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 오히려 요즘 만연하는 긍정적 사고의 횡포 때문에 때때로 피해자가 생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본인에게 어울린다면 괜찮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효과가 없다면, 당신에게 자연스럽고 과거에 효과가 있었던 방식으로 대처하면 된다. (p.47~48)

암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누구나 슬프고, 짜증나고,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때때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사소한 이유로 울기도 한다. 반대로 특별한 이유 없이 기분이 들뜨고 행복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이유가 환자가 복용하는 약 때문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스테로이드 제제인 프레드니솔론과 덱사메타손은 극단적 감정 기복을 가져올 수 있다. 약을 끊으면 정상적인 기분으로 돌아가겠지만,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할 경우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감정 변화를 완화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가라앉은 기분이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슬픔과 절망을 느끼고, 예전에는 즐기던 일에 더 이상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식사와 수면의 문제가 동반된다. 이런 경우에도 상담이 필요하고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p.156)

절망은 희망의 반대말로서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무너뜨리는 감정이다. 죽어가는 시간일수록 타인과의 교류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절망감에 휩싸인 사람은 대인관계를 위한 에너지와 목적과 기운이 고갈된다. 절망감과 우울은 의사조력자살(physician-assisted suicide)을 요청하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그들은 인생에서 견뎌내고 희망을 걸 만한 것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희망은 언제나 존재하며, 설령 척박한 현실에 발이 묶여있을 때조차도 희망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인생의 마지막이 가까워졌다는‘현실’을 알지만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최신 치료법이나 여러 대체요법이 효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불씨를 여전히 가질 수 있다. (p.337) 

출판사 서평

내 마음이 의사다!
암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누려라

* * * * *

암의 인간적인 측면을 들여다보다

정신종양학의 창시자 지미 홀랜드 박사의 저서 『The Human Side Of Cancer』가 국립암센터 김종흔 박사에 의해 13년 만에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출판된 이 책은 정신종양학에서 기념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암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들이 완치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만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을 때 홀랜드 박사는 환자의 신체적 상태만큼이나 정신적·심리적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한 관심이 정신종양학을 탄생시켰다.


과거의 종양학이 단지 환자의 생존에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게 되었다. 환자의 삶의 질은 정신사회적 부문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암 환자의 정신적 측면을 다루는 정신종양학은 이제 암 의료에서 종양내과, 종양외과, 방사선종양학 등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한 분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 즉 디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현대 암 의료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환자와 그 가족,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와 대화를 하고 의료진들과 함께 회진을 돌며 그들이 암을 겪어낸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에 있어서 암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함께 탐구한 결과물을 담아낸 이야기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암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은 암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긍정적 사고의 횡포와 희생자 탓하기
흔히 암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스트레스의 정도나 성격, 기질의 특성을 얘기한다. 흔히 긍정적 태도를 취하지 않거나 기분이 우울하면 암이 더 빨리 자란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저자는 그것을 ‘긍정적 사고의 횡포’라고 부른다. 환자들에게 그런 태도를 강요하거나, 병의 결과가 나빴을 때 환자가 긍정적 태도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만일 긍정적 사람이라면 그렇게 투병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억지로 긍정적인 사고를 강요당할 필요 없이 본인에게 익숙한 나름의 방법으로 대처하면 되는 것이다.


저자는 누구한테나 들어맞는 ‘만병통치약’ 같은 대처법은 없다고 말한다. 누구나 각자의 지문과 DNA를 가지고 있듯이 암에 대처할 때에도 각각의 방식이 있으며, 대처법에 있어서도 각 환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지지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 때문에 생기는 또 다른 나쁜 현상으로, 환자를 비난하는 태도가 있다. 흡연으로 인해 폐암에 걸렸을 거라고 단정 지어 판단하는 등 마치 환자 스스로가 암을 불러왔다는 식의 비난은 환자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다.

 

마음과 몸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사고방식이 과도하게 발전하면 무고한 암 환자에 대한 ‘희생자 탓하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따스함을 담고 있다.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거짓 희망이 아닌 현실적이고 진실한 조언으로 현명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현지 리뷰

지미 홀랜드 박사는 오랫동안 많은 암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봐왔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배운 것이 이 책에 응집되어 있다. 환자 개개인이 겪은 시련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고통 속에서 그들이 얻게 된 지혜도 담겨 있다. 그녀가 개척해온 정신건강의학의 연구와 진료는 평범한 것이 아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지 않는 암 환자들의 삶에 대해서 홀랜드 박사는 생생한 증언을 남긴다.
- 로버트 콜즈 박사, 퓰리처상 수상작 『위기의 아이들』의 저자

이 책은 실용적이면서 따스함이 담겨 있다. 최신식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식의 지혜로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로 보물 같은 책이다.
- 헬렌 G. 브라운,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존슨 종합암센터 지역사회 응용연구소 부소장

암이라는 재앙에 말려든 사람이라면 환자든 가족이든 친구들이든 모두에게 매우 가치 있는 책이다. 말하고 싶은 바가 분명하고 정확하면서도 따스함이 살아 있다. 꼭 알고 싶지만 두려워서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안내서다. 의사에게 가기 전에 반드시 일독하기를 권한다.
- 캐슬린 샬판트, 연극 《위트》의 주연 여배우

이 책은 암 투병이라는 험난한 여정을 수월하게 해주는 한 장의 지도와 같다. 홀랜드 박사는 캄캄한 숲을 비추는 한 줄기 밝은 빛과 같은 존재다. 그녀가 암이라는 괴물을 물리치는 무기는 바로 지혜와 배려다. 이 둘은 몸의 병에서 비롯되는 마음의 고통을 덜어준다. 당신이 암에 걸렸다면, 또는 암 환자를 돌보고 있다면, 또는 암 환자와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당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 린 쉐어, 미국 ABC 뉴스의 시사프로그램 ‘20/20’의 진행자

지미 홀랜드 박사는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그녀만의 방식으로, 온정과 지혜와 공감을 잘 버무려 이 책에 담았다. 슬픔과 불확실성과 희망이 뒤섞여 있는 암 투병의 모든 과정을 그녀는 환자들과 함께한다. 환자에게 ‘긍정적 사고’를 강요하거나 ‘거짓 희망’을 약속하는 그런 책들과는 다르다. 그녀는 암 투병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며, 환자에게 ‘진정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암이라는 병과 직면하게 된 모든 환자나 가족에게 이 책은 부드럽고 현명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 바버라 M. 소크스, 캐나다 맥길대학교 몬트리올 아동병원, 『깊어지는 그림자』의 저자

지미 홀랜드 박사는 암 환자와 가족이 겪는 정신적 고뇌의 블랙박스를 열어 젖혔다. 그녀는 정신종양학의 개척자로서, 환자가 스스로 힘을 길러 암을 극복하도록 여러 방법을 안내한다. 암 환자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부담감을 내려놓도록 해준다. 암과 마주하게 된 모든 사람은, 환자건, 가족이건, 친구건 간에 모두 이 책에서 도움과 위안을 구해야 한다. 그녀는 평생에 걸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정제해서,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이다.
- 시드니 J. 위나워,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진료부장, 『치유의 교훈』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