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그달린 비타민 B17 요법. (레트릴 요법)
레트릴은 흔히 비타민 B-17이라고 하는데 아미그달린이라고도 한다. 복통을 유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트릴에 관한 에피소드를 먼저 소개한다.
뉴욕 퀸즈라는 지방에 살던 제이슨 베일이라는 사람은 1986년에 암에 걸려 방사선과 화학요법으로 암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1994년에 암이 재발했는데 신장으로 전이가 되어 종양의 크기가 2.5Cm나 되는 크기였다. 그런데 우연히 살구씨가 암에 좋다는 비디오를 보고 매일 살구씨를 먹었더니 종양이 줄어들고 서서히 퇴화했다. 살구씨의 효과를 본 제이슨 베일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자신의 체험담을 알리고, 살구씨에 함유된 항암성분을 농축한 레트릴을 팔게 되었다.
그러나 제이슨이 판매하던 레트릴의 효과가 서서히 알려지면서 미국 식품의약청은 레트릴의 판매를 금지하게 되었다. 제이슨의 변호사 측은 레트릴은 그저 식품이며, 암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이 아니고, 식이요법에 사용되는 음식을 뿐이라는 답장을 보냈으나, 미국 식약청은 이러한 반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2000년에는 판매를 금지시켰다.
그러나 제이슨은 법원의 명령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레트릴 제품을 판매하여 2002년에 기소되었다. 2004년에는 5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얼마 전에 석방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법원의 명령을 어긴 괘씸죄가 적용되어 젊은 사람이 5년여의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 것 같다. 암에 효과가 있는 식품인데도 불구하고 미국 식약청이 무리하게 대응한 것이다.
레트릴은 이미 오래전부터 항암제로 이용되어 온 민간요법 중에 하나다. 살구씨는 4800년 전 중국의 신농씨 이래로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또 페르시아의 명의인 아비센나(980~1037)도 비장, 자궁, 위장, 간의 종양을 치료하는 데 살구씨 기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그달린을 이용해서 암을 최초로 치료한 사람이 있다. 모스크바 제국대학의 교수인 이노스메쩨프인데, 1845년에 20살 난 남성 암환자에게 3개월 동안 약 46,000밀리그램의 아미그달린을 복용시켰는데 3년 뒤에도 살아 있었고, 난소암으로 전이가 심한 48세의 여성에게 1년간 아미그달린을 복용시켰는데 2년 뒤 연구보고서를 제출할 때까지 살아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 교수인 이노스메쩨프 이후 100년가량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 미국의 생화학자인 언스트 크렙스(1912~1996)가 레트릴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면서 지금의 레트릴 요법의 탄생배경이 되었다. 레트릴이란 용어도 크렙스 박사가 만든 용어이다.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대 초반까지 레트릴 암치료법은 전 세계에서 사용되었다. 초기에는 정맥주사로 50~100밀리그램을 주입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정맥으로 주사하는 양이 점점 늘어나서 1990년대에는 정맥주사로 9그램까지 투여해서 한 달 동안 총 200~300그램까지 사용하는 일이 흔하게 되었다.
미국립 암연구소의 세포화학부서 책임자로 근무한 딘 버크박사라는 사람은 암 연구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그는 레트릴을 이용하여 동물 실험을 한 결과에 따르면 레트릴은 정상세포에는 전혀 해가 없지만 암세포에는 치명적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1962년에 미국 저지시(市) 의료센터의 존 모른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레트릴 임상실험을 하였다. '
그 실험결과를 <실험의학과 수술>이란 잡지에 발표했는데, 그 논문에 따르면 수술 불가능한 전이된 암환자 10명에게 9~133그램의 레트릴을 정맥 주사로 투입하여 4~43주간에 걸쳐 치료해 본 결과 통증이 극적으로 감소하여 진통제가 필요 없게 되었고, 종양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줄어들고, 식욕이 늘어나고 림프절이 부은 것이 줄어들었으며, 악성병변이 퇴했지만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독일의 저명한 암 전문의인 한스 니퍼 박사도 레트릴이 암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며 치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 한스 니퍼는 암을 치료한 의사 중에서 완치율이 가장 높은 의사로 명성이 자자했다. 1971년 자신의 연구결과에 의거해서 암 치료법에 베타카로틴을 도입했는데 당시에는 비웃음만 받았지만 현재는 베타카로틴이 암을 치유하는 물질로 입증되어 있다.
또한, 한스 니퍼는 1980년에 내놓은 이론이 유명하다. 그 이론에 따르면 인체가 암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것은 저항력 때문이지만 또 다른 이유는 유전자 수리 능력 때문이란 것인데 이 연구 결과에 암에 대항해서 유전자를 수리하는 물질이 인간과 동물에게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그는 표준 항암제의 일종인 시클로포스파미드를 개발한 암전문의이기도 하다. 그런 저명한 의사가 레트릴은 다른 어떤 암 치료제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고 말하였다.
의사인 콘트레라스는 1963년부터 2003년 자신이 사망하기까지 40여 년간 레트릴로 암을 치료했다. 암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레트릴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고, 독성도 없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쉽게 말하면 살구씨만 먹어도 암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말이 된다.
아미노산 중에 엔-아세틸 시스틴이란 것이 있다. 이물질은 인체 내에서 시스틴으로 변하고 다시 항산화제인 글루타티온으로 변한다. 의사인 색크터는 20년간 암환자를 레트릴로 치료하고 있는데 시스틴의 전구체인 엔-아세틸 시스틴을 레트릴과 함께 사용하면 레트릴에서 발생하는 시안화물의 독성을 인체가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미국의 브로디라는 의사 또한 암을 치료하는데 레트릴을 이용하는데 레트릴을 사용하는 암환자를 수년간 관찰한 결과 암을 완치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독성이 없고 무가치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레트릴은 환자의 건강에 대한 만족감을 증가시키고 암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 진통제 사용을 줄여준다고 한다. 직접 암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이런 의사들의 경험담을 들어 보면 레트릴이 암을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상당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며 특히 재발방지나 재발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레트릴의 항암작용에 대한 과학적인 이론적 증거는 충분하다. 레트릴에 베타-글루코시다제와 베타-글루쿠로니다제란 효소가 작용하면 시안화물이 방출되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밝혀졌다. 그런데 1947년에 암의 약점을 하나 발견했다. 즉 암세포 속에는 레트릴을 분해하는 효소인 베타-글루쿠로니다제의 활동이 정상세포보다 10~36배나 더 활발하지만, 시안화물의 독성을 제거하는 효소인 로다네즈는 아주 부족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런 효소의 불균형으로 인해 흥미로운 사태가 발생한다.
레트릴이 혈액을 따라 순환하다가 암세포를 만나면 암세포 속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쿠로니다제가 이를 분해해서 시안화물, 벤즈알데히드, 설탕으로 변형시켜 버린다. 물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암세포의 주식인 설탕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설탕과 함께 시안화물이란 독극물이 발생하는데 암세포는 로다네즈가 부족해서 시안화물의 독성을 제거하지 못해 중독되지만, 정상세포는 로다네즈가 충분해서 시안화물이 유출되어도 쉽게 중화시켜 버린다. 결국, 암세포는 죽지만 정상세포는 끄떡없다는 말이 된다.
로다네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틴 속에 들어 있는 황을 시안화물과 결합시켜 상대적으로 독성이 약한 티오시안산으로 변형시킨다. 로다네즈는 인체 내의 모든 세포에 들어 있고 특히 간에 집중되어 있어 시안화물의 독성을 제거할 수 있는데, 시안화물이 티오시안산으로 변하면 그 독성이 200배나 감소한다고 한다.
또한, 레트릴 속에는 베즈알데히드라는 항암물이 들어 있다. 1980년에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암 환자 57명을 벤즈알데히드로 치료해 본 결과 19명이 완전한 반응을 보였고 10명은 부분적인 반응을 보여 종양이 50% 이상 축소되었다고 한다. 또 1990년에 영국 암잡지에 기고된 논문을 보면 24명의 수술 불가능한 암환자에게 벤즈알데히드를 평균 393그램 사용해서 치료해 본 결과 10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독성도 없는 것이 밝혀졌다. 결국, 레트릴 속에 함유된 시안화물과 벤즈알데히드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레트릴을 가지고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 본 결과 레트릴은 비교적 독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레트릴 치료에 경험이 풍부한 코트레라스나 한스 니퍼 같은 의사들 또한 레트릴에 독성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 실제로 동물실험에서 인간에게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용량의 100배가 넘는 용량을 주입해 보았지만 심한 독성이 나타나는 증거가 없었다. 이는 미국립암연구소의 버크 박사가 1968년에 확인한 사실이다.
그러나 레트릴을 먹게 되면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데 비해 독성이 약 40배나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암세포를 만나기도 전에 위장 속의 소화액이 레트릴을 가수분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위장 속의 정상세포가 가수분해로 발생하는 시안화물을 모두 처리해야 하는 큰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트릴을 복용하면 복통이 생길 수 있다. 또 살구씨를 먹게 되면 반드시 꼭꼭 씹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먹어야 한다.
레트릴이 몸속에 들어가면 약 80% 이상이 4시간 만에 배출된다. 레트릴을 정맥주사로 맞는 경우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는 점은 확실하며, 살구씨나 레트릴정을 구입하여 먹을 경우에는 공복에 먹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레트릴을 함유한 식품으로는 살구씨, 체리씨, 복숭아씨, 자두씨, 야생사과, 야생 검은 딸기, 쵸크 체리, 크랜베리, 쓴 아몬드, 누에콩, 카사바 등의 식품에는 100그램당 500mg 이상의 레트릴을 함유하고 있으며, 녹두, 메밀, 기장, 숙주나물, 리마콩, 아마씨, 강낭콩, 검은 눈이 있는 콩 등에는 10그램당 100mg의 레트릴을 함유하고 있다.
미국의 제약업체와 의료계는 미국 식품의학청에 요청하여 가공하지 않은 살구씨나 레트릴이 암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판매하는 것을 불법화하도록 했다. 우리말로 하면 과대광고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로 인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살구씨는 건포도처럼 햇볕에 바싹 말린 것으로 효소가 모두 파괴되어 암 예방이나 치료용으로는 부적합한 것들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조금만 알아보면 좋은 제품들을 구할 수 있으므로 조금만 발품을 팔면 된다.
레트릴 요법은 대사요법의 일종으로 그 핵심은 '잠재유전학적 자가보상치료'이다. 대사요법이란 말 그대로 인체 내부에서 자동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신진대사 현상의 부조화에서 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신에 걸친 신진 대사 작용을 활성화시키면 모든 병이 저절로 치료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치료법이다.
다시 말해서 질병과 치료하는 현상 자체를 항원과 항체의 대결이라는 기존의 면역학적 개념에서가 아니라, 세포 스스로의 자기 방어능력이 있다고 보고 이 능력을 극대화시켜 줌으로써 병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비타민B17은 이러한 유전자 속에 잠재되어 있는 자가보상능력을 배양시켜주는 레트릴 요법의 핵심인데, 신진대사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비타민을 충분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공급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레트릴요법을 창안한 콘트레라스박사는 멕시코 육군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의사로 육군 병원에서 일하다 미국에 유학해 조직학과 병리학을 공부한 뒤 1963년 독립 병원을 열었다. 독립하기 전 이미 비정규치료법을 사용해 암환자를 치료하는 막스 거슨 박사와 뜻을 같이해 초기에는 메리디언 병원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콘트레라스 박사는 암 환자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결단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자신이 병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일단 결정했으면 조금의 후회도 없을 만큼 철저히 실행에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의사와 환자와의 유대관계다. 이 곳에서는 퇴원한 환자들에게 3개월 마다 체중이나 식욕, 증세 등과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 환자가 원한다면 방사선 촬영 자료들도 보내게 한다. 담당했던 의사와 1시간 이상씩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암 환자의 치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감성적인 치료이다.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스트레스가 면역체계를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 요법을 전담하는 의사를 두고 있고 거의 주말마다 입원 환자들은 물론 병원 관계자 모두가 참여해 웃고 노래하면서 즐기는 파티를 연다. 그리고 가능하면 종교를 갖기를 권한다. 종교적 신앙심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것이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아시스 병원에서는 정통의학의 암치료법인 화학요법이나 항암요법 역시 병행하고 있는데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기에 오는 환자 대부분이 화학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어서 당장 중지하기는 어려우므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등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레트릴 요법으로 전환해 간다. 또 최악의 경우 부분적인 절제 수술도 시행하고 방사선 치료도 한다.
출처...한약과민간요법
[제 3의 암치료법을 찾아서] (8) 비타민 B17 요법
| 기사입력 2001-07-04 10:31 | 최종수정 2001-07-04 10:31
레트릴’ 또는 ‘아미그달린’으로 불리는 비타민 B17은 살구씨나 복숭아씨,사과 포도 앵두의 씨앗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물질이다.이중 살구씨는 특히 행인(杏仁)이란 약명으로 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기관지천식,변비 및 각종 암종(癌腫)치료제로 사용돼 온 한약재다.
살구씨가 서양에 알려지게 된 것은 암치료를 연구하던 ET 크렙스란 생화학자에 의해서다.크렙스 박사는 세계적인 장수(長壽)촌인 훈자 지방 사람들이 매일 10∼20개의 살구씨를 생식하는가 하면 음식물에 살구씨 기름을 넣거나 몸에 직접 바르는 것을 보고 연구를 시작,1952년 문제의 비타민 B17에 항암성분이 있음을 밝혀냈다.
크렙스 박사는 살구씨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7 성분을 결정체로 분리해 ‘레트릴’로 명명했다.레트릴(아미그달린)은 항암효과 말고도 탁월한 진통·혈압조절·조혈작용을 발휘해 류머티즘·고혈압·충치·위장장애·빈혈 치료에도 큰 도움을 주는 물질이라고 크렙스 박사는 주장했다.
그러나 정통 의학계는 크렙스 박사의 이같은 주장을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있다.왜냐하면 비타민 B17 분자는 두 단위의 포도당과 각각 한 단위씩의 벤조알데히드와 시안화합물(청산가리)이 단단하게 결합돼 있는 구조인데,만약 사람의 몸안에서 이 고리가 분리될 경우 맹독성을 그대로 나타내 위험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국립암연구소(NCI)는 아미그달린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암의 치료에 아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게다가 미국식품의약국(FDA)도 NCI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근거로 비타민 B17의 시안화합물(청산가리) 성분에 맹독성이 있다는 이유로 실제 임상적용을 금지시키고 있다.
크렙스 박사는 이에 대해 “비타민 B17의 인체내 대사과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크렙스 박사는 자신의 이같은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혈관에 비타민 B17을 직접 주사하기도 한 것으로 유명하다.
NCI와 FDA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미그달린의 항암효과를 굳게 믿고 연구를 아직도 계속하고 있는 크렙스 박사 추종자들은 많다.이들은 비타민 B17의 맹독성은 암세포에만 생기는 것일 뿐 정상세포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지금도 애쓰고 있다.
이들은 암치료시 고농도로 농축시킨 비타민 B17 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만 주사제를 구할 수 없을 땐 비타민 B17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과일을 먹되 씨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장수촌 훈자지방 사람들은 살구 등 과일을 통해 하루 평균 50∼75㎎의 비타민 B17을 섭취했으며,그 덕분에 암에 걸리지 않고 장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살구씨의 경우 하루 15개를 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대체로 한국산이 미국산보다 독성이 셀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그래서 해독성분이 포함된 과육(果肉)을 함께 먹거나,약효는 떨어지지만 볶아먹는 게 좋다는 주장도 있다.
레트릴은 아미그달린 혹은 비타민 B-17이라고도 불린다.
레트릴은 오래 전부터 항암제로 이용되어 왔다.
살구씨는 이미 4800년 전 중국의 신농씨 이래로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또 페르시아의 명의인 아비센나도 비장, 자궁, 위장, 간의 종양을 치료하는 데 살구씨기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30년에 프랑스의 과학자인 루비케와 봉트롱-샤리앙이 처음으로 순수한 아미그달린을 추출했는데 이를 가수분해하면 레트릴이 생기지만 활성 시안화물은 들어 있지 않다.
아미그달린을 이용해서 암을 최초로 치료한 사람은 모스크바 제국대학의 교수인 이노스메쩨프였다. 1845년에 20살난 남성 암환자에게 3개월 동안 약 46000밀리그램의 아미그달린을 복용시켰는데 3년 뒤에도 살아 있었고, 난소암으로 전이가 심한 48세의 여성에게 1년간 아미그달린을 복용시켰는데 2년 뒤 연구보고서를 제출할 때까지 살아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약 100년이 지난 1940년대에 미국의 생화학자인 언스트크렙스가 레트릴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그는 살구씨에서 레트릴을 추출한 후 무해성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팔에 주입해 보았으나 아무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많은 논문을 남겼고 비타민 B-15도 그가 처음으로 발견했다.
1940년 후반과 1950년대 초반까지 레트릴 암 치료법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는데 초기에는 정맥주사로 50~100밀리그램만 주입했고 2그램을 넘는 경우는 드물었다. 1960년대가 되면서 크렙스 부자는 10~30일의 치료기간 동안 총 30그램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게 되었다.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정맥주사로 9그램까지 투여해서 총 200~300그램까지 사용하는 일이 흔하게 되었다. 용량이 갈수록 늘어난 것이다.
레트릴이란 용어는 크렙스박사 부자가 만든 말로 레트릴 속에 들어 있는 주성분은 비타민 B-17이고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아미그달린이다. 비타민 B-17은 거의 모든 과일의 씨앗 속에 들어 있으나 살구씨 속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렇다면 과연 먹지도 않고 내버리는 살구씨가 암을 치료하는 효과를 발휘할까?
미 국립암연구소의 세포화학부서 책임자로 근무한 딘 버크박사는 암 연구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그가 동물실험을 한 결과에 따르면 레트릴은 정상세포에는 전혀 해가 없지만 암세포에는 치명적이라 한다.
1962년에 져지시 의료센터의 죤 모론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결과를 실험의학과 수술이란 잡지에 발표했는데, 그 논문에 따르면 수술 불가능한 전이된 암환자 10명에게 9~133그램의 레트릴을 정맥주사로 투입하여 4~43주간에 걸쳐 치료해 본 결과 통증이 극적으로 감소하여 진통제가 필요 없게 되고 종양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줄어들고, 악성병변이 퇴행했지만 부작용은 미미했다고 한다.
또 슬로언 케터링 암연구소에서는 1972년부터 5년 동안 수기우라박사의 책임하에 레트릴로 동물실험을 해보았는데 종양이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성장이 억제되고 폐로 전이되는 것이 상당히 지체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의 저명한 암 전문의인 한스 니퍼도 레트릴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 니퍼는 암을 치료한 의사 중 완치율이 가장 높은 의사로 명성이 자자했다. 1971년에 자신의 연구결과에 의거해서 암 치료법에 베타카로틴을 도입했는데 당시에는 비웃음만 받았다.
1980년에는 인체가 음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것은 저항력 때문이지만 또 다른 이유는 유전자수리 능력 때문이란 새로운 이론을 내놓았는데 그 후 연구결과 암에 대항해서 유전자를 수리하는 물질이 인간과 동물에게 있는 것이 실제로 확인되었다. 그는 표준 항암제의 일종인 시클로프스파미드를 개발한 암 전문의로 그에 말에 의하면 레트릴은 다른 어떤 암 치료제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고 한다.
의사인 콘트레라스는 1963년부터 2003년 사망할 때까지 40년간 레트릴로 암을 치료했는데 암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 레트릴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고, 독성도 없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쉽게 말하면 살구씨만 먹어도 암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말이 된다.
아미노산 중에 엔-아세틸 시스티인이란 것이 있는데 이것이 인체 내에서 시스티인으로 변하고 다시 황산화제인 글루타티온으로 변한다. 의사인 색크터는 20년간 암환자를 레트릴로 치료하고 있는데 시스티인의 전구체인 엔-아세틸 시스티인을 레트릴과 함께 사용하면 레트릴에서 발생하는 시안화물의 독성을 인체에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엔-아세틸 시스티인 복용방법:
◆ 아침, 점심, 저녁 식 후 10분에 1캡슐씩 복용하고 취침 전에 1캡슐을 복용한다.
의사인 브로디 역시 레트릴을 이용하는데 레트릴을 사용하는 암환자를 수년간 관찰한 결과 암을 완치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독성이 없고 무가치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레트릴은 환자의 건강에 대한 만족감을 증가시키고 암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 진통제 사용을 줄여준다고 한다.
직접 암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이런 의사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레트릴이 암을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상당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며 특히 재발방지나 재발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과학적 근거:
레트릴의 항암작용에 대한 과학적인 이론 근거는 충분하다.
레트릴에 베타-글루코시다제와 베타-글루쿠로니다제란 효소가 작용하면 시안화물이 방출되는 것은 이미 오래 전에 밝혀졌다.
그런데 1947년에 피시먼과 애니안은 암의 약점을 하나 발견했다. 즉 암세포 속에는 레트릴을 분해하는 효소인 베타-글루쿠로니다제의 활동이 정상세포보다 10~36배나 더 활발하지만 시안화물의 독성을 제거하는 효소인 로다네즈는 아주 부족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런 효소의 불균형으로 인해 흥미로운 사태가 발생한다.
레트릴이 혈액을 따라 순환하다가 암세포를 만나면 암세포 속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쿠로니다제가 이를 분해해서 시안화물, 벤즈알데히드, 설탕으로 변화시켜 버린다. 물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암세포가 설탕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설탕과 함께 시안화물이란 독극물이 발생하는데 암세포는 로다네즈가 부족해서 시안화물의 독성을 제거하지 못해 중독이 되지만 정상세포는 로다네즈가 충분해서 시안화물이 유출되어도 쉽게 중화시켜 버린다.
결국 암세포는 죽지만 정상세포는 끄떡없다는 말이 된다.
로다네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티인 속에 들어 있는 황을 시안화물과 결합시켜 상대적으로 독성이 약한 티오시안산으로 변형시킨다. 오키가 연구한 바로는 로다네즈는 인체 내의 모든 세포에 들어 있고 특히 간에 집중되어 있어 시안화물의 독성을 제거할 수 있는데, 시안화물이 티오시안산으로 변하면 그 독성이 200배나 감소한다고 한다.
레트릴 속에 들어 있는 벤즈알데히드도 항암물질이란 것이 뒤늦게 추가로 밝혀졌다.
1980년에 코치와 연구진은 수술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 57명을 벤즈알데히드로 치료해 본 결과 19명이 완전한 반응을 보였고 10명은 부분적인 반응을 보여 종양이 50%이상 축소되었다고 한다.
또 타추무라와 연구진이 1990년에 영국암잡지에 기고한 논문을 보면 24명의 수술 불가능한 암환자에게 벤즈알데히드를 평균 393그램(총량)을 사용해서 치료해 본 결과 10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독성도 없는 것이 밝혀졌다. 결론은 레트릴 속에 함유된 시안화물과 벤즈알데히드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레트릴의 안전성: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본 결과 레트릴은 비교적 독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레트릴 치료에 경험이 풍부한 콘트레라스나 니퍼도 독성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 실제로 동물실험에서 인간에게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용량의 100배가 넘는 용량을 주입해 보았지만 심한 독성이 나타나는 증거가 없었다.
이는 미국립암연구소의 버크박사가 1968년에 확인한 사실이다. 그러나 레트릴을 내복하면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데 비해 독성이 약 40배나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암세포를 만나기도 전에 위장 속의 소화액이 레트릴을 가수분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일이 꼬이면 위장 속의 정상세포가 가수분해로 발생하는 시안화물을 모두 처리해야 하는 큰 부담을 떠안게 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살구씨나 레트릴정제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공복에 먹어야 하고 또 물만 먹어야 한다. 만약 별 생각 없이 쥬스와 함께 먹으면 이게 또 소화액을 분비하게 만들어 문제를 유발하니 쥬스도 피해야 한다.
또 살구씨를 먹을 때는 반드시 꼭꼭 씹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먹어야 한다. 대충 씹어 먹으면 장 속에 오래 머물면서 말썽의 소지가 될 수 있다. 레트릴의 반감기는 80분으로 인체에 투입한 레트릴의 80% 이상이 4시간만에 배출된다. 레트릴을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확실하고, 살구씨나 레트릴 정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공복에만 먹으면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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