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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흑색종이어 비소세포 폐암 적응증 확대!!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6. 5. 16. 20:25

키트루다,흑색종이어 비소세포 폐암 적응증 확대!!

 

다국적 제약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펨브롤리주맙)'가 전이성 흑색종에 이어 폐암 치료제 적응증을 추가했다. 한국 MSD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D-L1(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발현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중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1기에 발견해도 5년 생존율이 70%대로 낮은 편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상위 교수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치료가 쉽지 않지만 면역항암제의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가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은 키트루다는 면역항암제 중 하나로, 체내에서 종양에 맞서는 면역 반응 강도를 높여 암을 치료한다. 종양세포가 인체의 면역세포(T-세포)의 기능을 불활성화시키기 위해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의 단백질(PD-1)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T-세포가 종양세포를 보다 잘 인식하고 강력하게 억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부작용은 적고, 내성에 취약한 표적항암제보다 적용 가능한 환자가 많다. 키트루다는 3주에 1회 30분 동안 약 2 mg/kg을 정맥으로 주입한다.

 

키트루다는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을 통해 화학요법제 치료를 하고 있거나, 치료를 마친 뒤 진행이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투여가 가능해졌다. 또한 흑색종에서도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4월 국제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기존 표준 항암치료제인 도세탁셀과 효능을 비교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약 50%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한국 MSD 항암사업부 김지윤 상무는 "지미카터 미국 전 대통령의 암 치료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가능케 한 키트루다가 국내에서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이 확대됨에 따라 치료를 포기했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조선]

다국적 제약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흑색종에 이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승인받았다/사진=한국 MSD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