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암 투병 과정에서 금전적 부담에 관하여

암중모색/암 투병 과정에서 금전적 부담에 관하여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암 진단 후 실비보험을 가입한 환자의 경우에는 보조적 요법이나 왠만한 비용은 보험에서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그나마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실제로 금전적 부담이 크다, 특진료, 상급 병실 비용등 그 외 소소하게 들어가는 비용들이 만만치 않고 병원 치료외 여러가지를 시도하다보면 목돈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에 암 환자에게 이중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솔직히 한국에서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으면 생활 보호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오히려 금전적 부담이 거의 없기 떄문에 차라리 위안이 되지만 서민들의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부분들이 많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암 투병 과정에서 급한 마음에 이것 저것 시도하거나 검증도 되지 않는 것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다보면 정작 나중에 꼭 필요한 보조적 요법이나 어떠한 것을 시도하려고 하면 돈이 없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에 암 투병 초기부터 신중하게 지출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생각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나중에 꼭 필요한 것을 구입하거나 시도하려고 할 때 돈이 없을 경우에는 과감한 판단을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지상 과제이기에 자동차를 팔거나 집을 팔거나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치료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은 반드시 시도하여야 한다, 만약에 돈이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거나 시도하지 않는다면 증세는 점점 악화 될 수 있으므로 골든타임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예전에 어떤 환자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환자도 투병을 포기하고 자신에게 투자되는 돈이 아까워서 그냥 시간만 보내는 경우를 보았다, 참으로 바보같은 짓이 아닌가, 아무리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해 줄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여 투병 관리하고 나중에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순리인 것을 돈이 아까워 벌벌 떠는 환자도 있고, 현금 마련을 할 수 있는 방법도 과감하게 결단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곤 한다,

까짓꺼 집은 나중에 다시 구입하면 되고 전세로 옮겨도 되며 자동차도 팔아버리고 나중에 다시 구입하면 되는 것을 지금 당장 현금이 없다고 꼭 필요한 치료도 미루고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는 모습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개인의 사정이 있고 이유가 있을지언정 조금은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여 내가 살기 위한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 만약에 도저히 금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구청이나 동사무소의 사회복지과에 도움을 요청하고 보건소, 병원의 사회복지과등 여러군데에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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