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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시,수필]

약해지지 마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7. 8. 14. 22:58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 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100세 할머니 시인

 

 

 



길/김동우

저 만치 끝이 보이는 듯 하여
가까이 다가가면 길은 도망을 간다

무지개 처럼
길은 결코 잡히지 않는 것 인데
우둔하게 길을 정복하려는 사람들

차라리 포기라도 할 줄 알면
모든 것이 끝날 것 인데

무얼 그리도 부여 잡고 있는지
잡은 손을 놓지 못한다

갓길
누가 만들었나
누가 갓길이라도 말 하였는가

우리는 저 갓길을
절대로 이용하지 않으리라 생각을 하지만
언젠가는 한번쯤
갓 길을 이용하는 날이 있을 것 이다

갓길은
절대절명의 순간을 피할 수 있는
행운의 장소이기도 하고
가장 아찔한 장소로 제공 될 수도 있다

만약에
갓길이 없었더라면
길은 생명력을 잃어 버렸을 것 이다

넘어가도 되는 백색의 선
절대로 넘어 가서는 안 되는
진노랑색의 선

매일 매일 아슬한 경계선을
넘나 드는 것 처럼
산다는 것이 그런 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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