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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공학 칼럼

보호자도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8. 11. 15. 09:23





보호자도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환우님의 보호자께서 오랜만에 전화를 하였다

암 진단 후 병원의 표준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치고 개인 관리를 한지 아직 5년이 되지 않았지만

그 동안 3개월 단위로 꾸준하게 추적 관리를 해오고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지난달 정기 검사에서도 담당 교수님이 깨끗하다는 소식를 듣고

바로 중국의 유명 관광지와 황산을 구경하고 왔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염려되었던 환자는 거뜬하고

보호자인 부인은 감기가 걸려 고생을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환자는 워낙 철저하게 잘 관리를 하기 때문에 면역력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웃으면서 농담을 하였다

 

보호자도 내 말을 인정하면서 웃었다

환자는 보호자가 지극정성으로

잘 간병을 잘 해드리고 있기에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처음부터 예상을 하였다

역시 내 예상을 적중하였다

아무쪼록 평생 건강하게 남은 시간을 부부가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이론적 배경과 경험 중 어느 것이 더 나은가

 

국내 최고의 대학을 졸업하고 박사 학위까지 받은 유능한 사람이다

아는 것도 많고 암에 관하여 나름대로 공부를 하여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같은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에게도 의학적 정보를 조언할 정도로

암에 해박하게 알고있었지만 아직까지 암 완치 판정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그 분은 오로지 현대의학적 치료만이 믿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일체의 자연치유에 관하여서는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어느날 암이 갑자기 악화되어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였지만 아쉽게도 담당 의사는

더 이상 해줄것이 없다고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권유했다

 

참으로 아쉬운 것은 투병 관리 당시에 경험 많은 사람의 조언을

조금이라도 귀담아 듣고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았더라면

최악의 상황을 회피 할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또 최근에 하늘나라로 떠난 영화배우의 투병 과정을 보면서도 아쉬운 점은

경험 많은 자연치유가의 조언을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나는 과학적 근거, 이론적 배경도 중요하게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경험 만큼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담당 교수님은 신기하다고 하네요

 

항암치료를 하면서 일체의 부작용도 거의없고

백혈구 수치도 정상이상으로 항상 유지하면서 환자는 늘 싱글벙글하니까

어느날 교수님은 지금 뭐 특별하고 먹거나 하는 것이 있으냐고 질문을 하였다

 

그러나 환자는 아무것도 안 하는데요라고 답변을 하니

조금은 의아하다는 눈치를 보였다

 

그 분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까지 모두 마치고

시골 집에서 남편과 농장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이 분도 3개월 단위로 정기 진료를 받고 있는데

깨끗하다는 말을 계속 듣고 있다

 

참으로 다행이다

내가 만난 환자분들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 그날은 기분이 좋다

그러나, 어떤 환자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힘들게 투병하거나

하늘나라로 떠나는 경우도 있기에 환자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수 있다

 

자만감에 넘쳐났던 보호자의 치명적인 실수

 

어떤 암 환자의 보호자는 자신이 암에 관하여 잘 안다고 자신감이 넘쳐났다

자신만의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방식을 강조했으며

자신이 환자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깅했다

당연히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칭찬을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보호자는 지나친 편견과 고집으로 인하여

주변의 조언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환자를 간병하고 관리를 해주었다

환자는 암에 관하여 전혀 무지한 상태였기에 보호자가 하라는대로

잘 순응을 해주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잘 관리를 하였지만 1년이 경과되자

암은 호전이 되지 않고 점점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몇 가지 보조식품으로 암과 싸우는 모습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았다

 

환자는 다급한 마음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살아야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보호자는 오만과 고집으로 인하여 투병 관리 방법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나갔다

결국 환자는 몇 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이 되어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지경이 되어 응급실을 찾았지만

이미 너무 늦었기에 의료진도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권유했다

 

보호자의 편견과 고집 또 오만한 태도가

환자를 죽음으로 몰고간 안타가운 케이스였다

차라리 보호자가 겸손하였더라면 그런 상황은 최대한 막을수 있지 않았을까


의공학전문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http://blog.daum.net/inbio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