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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모색/ 빈대 잡으려고 초가산간을 태울 필요가 있을까요?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유방암 3진단을 받은 환자가 있었습니다, 최초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은 4년전 즈음으로 기억이 되는데 이 분은 수술 예약을 한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올인을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들은 풍월도 있고 해서 자연치유로 고쳐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관리를 잘 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경우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거의 대부분이 암이 표피로 빠져나와서 진물이 나고 핏물이 줄줄 흐리기도 하는데 다행히 그 정도 상황을 아니었습니다,
다만 유방의 절반 가까이 암이 자리잡고 있었고 돌덩이처럼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가끔씩 가슴쪽 통증만 있었기에 진통제도 먹지 않고 잘 견뎠는데 그 때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후 사정을 듣고나니 기가 막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의사가 아니지만 그 동안의 경험상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온 몸으로 암이 확산되는것은 시간 문제라고 경고를 하였고 남편에게는 부인이 지금 당장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설득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저 또한 환자에게 지금 당장 수술을 하여야만 된다고 강력하게 충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일간의 고민 끝에 드디어 환자를 설득하여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하여 주치의는 선항암을 먼저 시도하였고 전절제 수술까지 마치고 방사선 치료까지 마쳤는데 문제는 3중음성이기에 담당 의사는 표적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환자는 수술만 하고 항암 치료는 하지 않겠다고 하였는데 의사의 강력한 지시에 환자는 표적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외래 진료시 항암치료를 언제까지 몇 회 까지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하니 평생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환자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슨 항암 치료를 평생하는 것이 어디있느냐고 반문을 하였지만 의사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환자는 표적치료를 하여야만 하였고 20회 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항암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멀쩡하던 무릅이 아프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만 하여도 환자는 항암 부작용으로 생각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통증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열심히 온열 찜질만 주구장창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증상은 견딜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항암 치료 횟수가 늘어날수록 무릅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혹시 무릅에 뭔가 문제가 있겠다고 판단을 하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무릅 연골이 거의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환자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60대 초반의 나이에 멀쩡한 무릅이 한 순간에 탈이나 외출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38차 항암 치료를 받고 난 후 부터는 심장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환자는 직감 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가끔 힘든 경우도 있고 혈압 수치도 예전보다 높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상하다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주치의 선생님에게 증상을 언급하였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단순한 항암 후유증으로 치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아무래도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예감하여 40차 항암이 끝난 후 혈액종양내과 선생님의 연계로 심장내과 진료를 의뢰 받았습니다. 그 결과 심장 기능이 정상인의 43% 수준이기 떄문에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위험하다고 판단이 내려져 항암치료를 중단 하였습니다, 만약에 환자가 그러한 상황을 참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더라면 어떠한 결과가 있었을까 생각만 하여도 끔찍 합니다
저는 이 환자분의 치료 과정을 자주 접하면서 몇 년전 유방암 말기 환자가 오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례를 본적이 있었기에 늘 세심하게 관찰하라고 조언을 하였는데 돌발 상황을 피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혹여, 지금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우님들은 항상 자신의 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잘 관찰하여 특이 변화가 감지 될 경우에는 주치의에게 언급을 잘 하여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겨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하게 부작용으로 인식하거나 혼자서 판단하지 마시고 항상 모든 증상은 의사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인터넷 카페에서 자신의 증상을 질문하고 답변을 얻고자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바라보는 시각과 의료진이 판단하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심지어는 근거도 없는 내용을 답변하거나 황당 무괴한 처방을 하는 사례도 있기에 암 환우 카페에서 답을 얻고 결정 짓는 것은 정말로 위험한 선택 입니다, 다만 암 환우 카페에서 취득하는 정보는 참고적 내용으로만 여기고 모든 증상이나 궁금한 점은 담당 주치의에게서 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선 무당이 사람 잡습니다,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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