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환자와 보호자와의 대화
대장암 3기 진단 환자의 보호자의 걱정
수 년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표준치료 과정을 모두 마치고 어느 정도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환자는 워낙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기에 힘든 항암 치료도 약간의 부작용은 있었지만 잘 이겨내었고 수 십 차례의 방사선치료도 모두 마치고 잘 관리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남편이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본인도 환자가 되어 오랜 기간 치료 과정을 경험하였지만 남편이 암 진단을 받으니 그래도 걱정이 되어 그간의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담당 교수님은 모든 진단 검사 결과를 보고 다행히 전이가 된 곳이 없고 대장과 직장 전절제만 하면 된다고 하였다, 항문근처 3cm 정도만 남기고 모두 절제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예전처럼 수술실 앞에서 장 시간 대기 할수 없어 수술이 끝나도 30분 정도 환자 면회만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병원에서 코로나 감염이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조치이지만 보호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지기를 기대 할 뿐 입니다,
유방암 4기 환자의 좋은 치료 결과 소식
수 년전 부터 인연이 되어 자주 통화를 하는데 수 개월전 증세가 악화되어 조금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몇 가지 방법을 잘 병행하여 최근에는 담당 의사로 부터 잘 관리를 하였다고 칭찬까지 들었다고 한다, 이 분은 아직 젊은 나이지만 매사 긍정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가지고 판단을 하는 분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고 있었다, 물론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암성 통증도 사라지고 암 사이즈도 놀랄 정도로 치료 결과가 좋았다, 역시 내가 기대하였던대로 좋은 결과가 있어 환자도 기뻐하고 나도 축하를 해주었다,
늘상 느끼지만 만약에 골든타임 순간에 선택을 잘 못 했더라면 어떠하였을까, 그래도 환자는 중요한 순간에 합리적인 선택을 해주었기에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믿는다, 앞으로 계속해서 더 나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 동안 수고한 환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항암 치료의 갈등
오늘도 두 분의 환자와 항암 치료 과정에서 갈등하는 부분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환자 모두 아직 진행성 암이기에 항암 치료 선택을 잘 하여야 하는데 의사도 고민하고 환자도 고민의 연속이다, 모든 항암 치료가 예후를 미리 짐작하거나 예측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아무도 정답을 알고 있지 않다,
그래서 항암 치료는 매우 어려운 숙제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표준치료만 고집하는 것 보다 기존 치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시도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반드시 병행하는 것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이유는 그 동안 많은 암 환자분들이 항암 치료 과정에서 항암외는 일체 거들떠보지 않고 치료를 하는 경우도 보았고 반대로 항암 치료를 하면서 병행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은 요법이나 관리를 잘 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던 사례가 많았다,
역시 동일한 암종의 케이스에 동일한 항암제를 치료하여도 개인의 노력과 관리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항상 목격한다, 즉 기초 공사가 튼튼한 집은 태풍이 불어도 끄덕 없듯이 환자의 체력이나 기존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것들을 잘 조합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라 생각 한다,
암중모색/메디칼엔지니어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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