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일간의 놀라운 변화

 

 

 

암중모색/1주 일간의 놀라운 변화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5년 전 인연이 된 유방암 4기 환자의 남편이 최근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정작 본인이 환자가 되어 치료 받을 때는 크게 당황하지 않았는데 남편이 대장암 진단을 받고나서 걱정이 태산같다고 하였다,

 

사는 지역이 지방이라서 인근의 대학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하였는데 담당 의료진은 검사 결과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 아무래도 서울의 메이저급 병원으로 전원을 하는 것이 낮다고 판단이 되어 부랴부랴 서울의 병원에 접수를 하여 재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여러 의료진과 협진 결과 대장암3기 상황이고 대장을 거의 전절제하고 항문 3cm까지만 남겨두고 임시 장루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

 

그리고 수술 날자는 1주일 후로 잡혔지만 그 때 까지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기에 할수 있는 것을 모두 방법을 동원하기로 하였다, 그래도 부인은 그 동안 자신의 암 치료 경험을 살려 자신이 시도한 방법을 매일 시도를 하였다, 다행히 남편은 부인이 유도하는 방식대로 잘 따라 주었다, 또 수 십년 피워온 담배도 그날 바로 금연하였다고 한다, 일단 살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하였기에 환자도 잘 따라 주었다, 

 

드디어 어제 수술을 마치고 보호자인 부인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시도하였는데 예상외로 전이가 된 곳도 없고 임시 장루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1주일전만 하여도 의료진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였는데 막상 수술에 들어가니 상태가 좋았다고 설명을 하였다,

 

불과 1주일 기간동안 노력한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던 간에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 과정을 마쳤으니 다행이라 생각 한다, 지금은 중환자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신기한 것은 불과 1주일 사이에 노력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호자와 같이 공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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