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투병 사례

 

암중모색/안타까운 투병 사례를 접하면서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암 투병 과정을 소개하는 블로거를 보았습니다. 자녀들이 어린 것을 보아 대략 40대 초반의 주부로 보였는데 췌장암에서 간으로 전이가 진행된 상태로 보였습니다

 

매일 투병 일기처럼 사소한 일상과 병원의 치료 받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하였는데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암 환자가 먹지 않아야하는 그러한 음식들을 자주 먹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주로 패스트푸드이고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먹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의학적 지식이나 정보가 없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요즘은 왠만한 정보들은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고 참고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대부분이 알고 있기에 더욱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그 동안의 투병 과정을 읽어 가는데 증세가 점점 악화되어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암성 통증과 부종까지 나타나서 매우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수 많은 암 환자분들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면서 암은 정말 무서운 질병이라는 것을 매번 느끼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 엄마이기에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중간 중간에 언급하는 보조식품들을 먹고 있었는데 그러한 것들은 오히려 간 수치 상승을 초래 할수 있고 암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 이었습니다. 옆에 있다면 조언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안타까운 마음  뿐 이었습니다

결국 환자는 암 진단 후 2년간 힘든 치료를 받다가 더 이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호스피스병동으로 입원하는 것으로 더 이상 포스팅은 없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 입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픔 없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매일 많은 암 환자분들의 투병 과정을 접하고 있지만 표준치료로 호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걱정이 없겠지만 표준치료만으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차선책이나 보완적으로 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병행해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여 투병한 결과에 대해서는 미련이나 아쉬움이 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결국 암 투병의 키워드는 올바른 정보의 인지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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